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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의 재회, Penang

이수진 |2007.06.28 00:42
조회 40 |추천 0

정확히 96년 1월 3일 경.. Penang에 온 적이 있었다.

 

2박을 하고 여기 저기를 돌아다녔다.

 

11년이 지난 지금 다시 찾으니 감회가 새롭다..

 

Penang을 즐길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말이 2박이지 밤에 도착해서 일박, 그 담날 full, 세째날 아침에

 

Langkawi로 떠나는 코스였으니...

 

내가 Penang에서 꼭 해야할 것은 세가지 였다.

 

Penang Hill, Conwallis요새, Bali Hai Seafood 먹기..

 

결국은 다 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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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ang은 KL담으로 부자 도시라고 한다.

 

많은 외국 문화원들이 있고 한국 조기유학생도 많이 와 있다.

 

11년 전 내가 느꼈던 Penang은 참 드럽다... 이거였는데

 

지금 나에게 와 닿는 Penang은 어쩜 이렇게 정겹니.... 다.

 

이끼가 낀 중국식 집은 그렇게 고풍스러워 보일 수 없고

 

7-80년은 됨 직한 Cullia 거리의 집과 건물들은 다들 뭔가

 

사연이 있어 보이고 역사가 있어 보이는 ...눈에 뭔가가 씌인

 

그런 느낌이었다.

 

 


-> 현대건설에서 지은 페낭 대교를 지나고 있다.

     언젠가는 아빠를 모시고 이 다리를 지나 보리라...

 


-> Cullia 거리의 아침 전경    밤이면 이 거리에 노점상들과 행인들로 활기차다.     Cullia거리를 헤매며 추천 숙소를 찾고 있는데 문득 11년 전 생각 이 났다. 여기서  꼭 그때와 같은 밤에 꼬지를 사 먹었던 기억이.. 나중에 인도네시아에 살면서 알게되었다.. 그 꼬지의 이름이  사떼 라는 것을.....  Penang의 숙소는 대 만족이었다. 71살의 할아버지가 주인이고 일하는 아이가 수라바야 근처 출신 이란다..  
-> 이름은 SD게스트 하우스.. 인터넷 검색에서 찾아낸 숙소. 
-> 1층 방 중 마당이 딸린 방(거의 복도에 있음)     내가 묵었던 더블이라고 하나 싱글 2개에 2층침대가 있던 방.     요금표     공동욕실. 무지 깨끗하고 온수기도 있다. 
-> SD 게스트하우스가 있는 거리 이름.. 
-> 신 과 구 가 공존하는 거리.. 서로 마주보고 있는 왼쪽 건물은         한눈에 봐도 수십년은 넘어 보이는 건물이었다. 
-> 인디아타운 입구의 표지판    11년 전 이 곳을 지날 땐 을씨년 스럽기만 했는데 이날은 장이    서는 지 아침부터 분주하기만 했다.    멀리서도 인디아타운이 가까워져 옴을 알 수 있다.    그들 특유의 향과 콧소리 가득한 인도 음악만으로도.. 
-> 아침식사 - 각자 해결 -,,-    KL 시내 편의점에서 "민족의 피가 땡김"을 실감하며 산 컵라면.    여행 중 꼭 편의점에 들러 신라면을 몇 개씩 사는 버릇이 있다.    말레샤에도 분명 있을거라 여겼으나 없었다. 할수 없이 현지      라면을 사야하나.. 하고 집은게 바로 삼양에서 수출한 라면이다.    하~~~~ 이렇게 반가울 수가....     삼양라면 수출 관계자에게 하나 제안하고픈 거...    접는 포크 하나 넣어주심 안될까요???    화장솔 (아이브러셔) 뒤집어서 먹을 뻔 했어요 -,,-  
-> 주인 할아버지의 강요에 못이겨 찍은 사진      Langkawi로 떠나기 전 할아버지가 커피를 사발로 타 주시더니     집 앞에 서란다.. 커피잔을 들고...     시키는 대로 했다...     Love Lane거리에서 저 집에 젤 사람사는 집 같을거다..     그래서 난 SD 게스트하우스가 좋다... 
-> Langkawi로 떠나는 배를 타기 위해 Jetty로 이동하는 배짝을     탔다.. 봉사단 시절 그렇게 타 댔던 배짝...    Penang의 배짝은 족자카르타의 것과 사이즈가 비슷하다.    그리고 왠 꽃 장식을 해 놨는지.. 강자 스탈이다..
 


SD 게스트하우스에서 생긴 일..

 

공동욕실을 쓴다. 욕실에서 렌즈를 끼고 나오는데 왠 서양남자가

 

헝클어진 머리로 샤워를 하러 오다 나와 마주쳤다.

 

일단 Hi..를 했으나 그 다음의 시선 처리가 힘들었다.

 

이 짜쉭.. 쫄쫄이 사각빤스 하나만 걸치고 잠에서 깨서 막 나온거

 

다.  갈색 수염이 보송보송 올라오고 있는 그 아이의 턱을 만져보고

 

싶은 욕구가 서로 스쳐 지나는 0.5초간 생겼다.

 

시선 처리 하랴.. 얼굴의 수염 보랴.. 나름 바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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