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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스캔들].. 좋은 말로 할때 꺼지십시오

김윤희 |2007.06.29 12:25
조회 1,177 |추천 3


여경;

내기란게 뭐에요?

경성 최고의 촌닭 조마자를 모던걸로 만들어주겠다.

술자리에서 당신이 그렇게 내기를 걸었다는데, 그게 사실이예요?

 

완;

그건...

 

여경;

사실인가 보군요.

 

완;

구차하게 변명할 생각은 없어. 하지만...

 

여경;

첫인상은 뭣 같았지만, 만남이 계속되면서 생각했어요.

겉으로 보이는 것만이 다는 아니구나... 누구에게나 숨겨진 좋은 면이 있구나

나랑 정반대의 가치관을 가진 사람도 나름의 입장과 아픔이 있는거구나...

과거의 아픈 상처 때문에 조금 삐뚤어지고, 조금 방황하고 있을 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사사건건 부딪치면서도 조금은 설레고

조금은 아프고 때로는 힘을 얻기도 했어요. 그런데!!

 

완;

....

 

여경;

위기의 순간마다 대가없이 달려와 도와준 것도,

내앞에 불쑥불쑥 나타난 것도,  그동안 보여준 모습들이.....

모두 내기를 위해 꾸며낸 계산된 행동이었단 말이군요...

그러니까.

 

완;

설명하기 복잡하긴 하지만...

 

여경;

됐습니다. 목적 달성을 하셨으니 이제 더이상은 볼 일이 없겠네요.

다시는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마십시오.

 

완;

잠깐 기다려!! 나한테도 말할 기회를 줘야~

 

여경;

좋은 말로 할 때 꺼지십시오.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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