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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싶은 군대 만들기? 지나가던 개가 웃을일이다.

박진효 |2007.07.03 01:24
조회 496 |추천 7

편의상 반말인거 용서해 주십시오.


요새 군가산점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나는 찬성과 반대만을 놓고 본다면 찬성의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그 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왜냐면 내게는 전혀 보상이 되지 않는 제도이니까.

좀 더 보상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뭐 이글의 요지는 그게 아니다.

난 그논란의 정점에 서 있는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공무원 할생각은 0.00000000000001%도 없으니까)

그에 대한 별생각이 없다.

단지 보상정도는 해줘야지. 라는 생각일 뿐.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다.

 


어제 무슨 토론 프로그램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다더라.

"가고 싶은 군대를 만들어야 한다."

...미안하지만, 이 블로그 만든이래로 처음으로 욕 좀 해보겠다.

지X하고 자빠졌네.

 

가고 싶은 군대?

말은 좋다.

어떻게 만들껀데?

한달에 월급 200정도 주고,

거기에 위험수장 보장하고

출퇴근 가능하게 하고

퇴직금도 주고

상호간의 공식적인 폭력과 욕설이라도 금지해 줄건가?

군대를 계급사회가 아닌

민주주의 사회로 바꾸어 주기라도 할껀가?

그럴 돈 있냐?

니가 돈 낼래?

말만 하면 단 줄 알어?

 

어제 누가 말했다더라.

월급 100만원을 줘도 군대 안간다고.

당연하다.

나같으면 300을 줘도 안간다.

그런 썩어빠진 곳에...

썩어빠져있음이 정당화 되는 곳에...

미쳤다고 가겠냐.

 

군대있을 때 그런생각을 한 적 있다.

군인이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북한식 공산주의 체제에서 살아가는 존재구나.

라는 생각.

거짓말 같나?

물론, 군대의 효율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당연한거다.

그래서 더 X 같은거다.

어디 하소연 할데도 없다.

 

성인 남성의 대부분은 군대 같다온다.

그럼 어디다 호소 할까?

다들 겪은 일인데?

나만 겪은 일도 아닌데?

아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겪다보면 어떻게 되는 줄 알어?

그게 정당하다고 믿게 되어버린다.

그래서 우리 사회가 이모양인거다.


우리나라 사람의 병폐중의 하나가

빨리빨리 대충대충이다.

이거 군대에서 배우는 거거든?

뭐 논리 비약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조금만 생각해봐라. 타당성 없는 이야기도 아니다.

 

우리나라에 노벨상 수상자가 없는거.
(뭐 전 대통령이 평화상을 타긴 했지만)

그것도 군대 때문이다.

왜냐고?

창의성이 사라지니까.

군대에서 창의성은 죄악이니까.

이 길이 돌아가는 길이더래도

더 좋은 길을 알더라도

그냥 가야하는 게 군대니까.

그렇게 비합리적인 곳이 군대니까.

그것이 정당화 되는 곳이 군대니까.

 

쓸데없이 말이 길어졌다.

요점을 줄인다.

가고 싶은 군대. 그래. 말 좋다.

제발 한번 만들어 주라.

그런 눈가리고 아웅식의 가고 싶은 군대말고.

괜히 어설프게 밑도 끝도 없이

군대라는 곳의 특의성도 모르고 바꾸려고 삽질하다가

나같이 괜한 사람 영창보내지 말고.

한 번 만들어 봐라.

가능하다면 박수 쳐줄게.

 

하지만 내생각에 50년 안에는 힘들다.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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