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병원 스테로이드제 남용” 녹내장등 부작용 - 월간 안과정보 발췌
동네 의원이 감기나 편도선염, 인두염 환자 10명 중 1명에게 부신피질호르몬(스테로이드)제를 처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로이드제는 염증과 알레르기를 억제하는 효과 때문에 천식이나 피부병 등에 사용하지만, 남용하면 녹내장·백내장·엉덩이 관절 괴사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올 2분기 병·의원 1만2962곳의 약처방 실태를 조사한 결과, 감기나 편도선·인두염 환자 중 9.3%에게 스테로이드제를 처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대학병원(4.7%)에 비해 두 배 가량 높은 것이다.
지역별로는 인천지역의 처방률이 11.3%로 가장 높았고, 서울(10.5%)·경기(10.1%)·강원(6.8%)·제주(6.7%) 순이었다. 편도선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목젖의 양쪽에 있는 편도에 염증이 생긴
경우이고, 인두염은 목 안의 점막이 빨갛게 부어 통증이 생기는 경우이다.
민인순 심평원 평가실장은 “스테로이드가 감기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경우가 없어 선진국에선 감기 관련 환자에게 스테로이드를 처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그러나 우리나라에선 습관적으로
스테로이드제 처방을 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