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만에 접한 미우라반도의 끝부분 카나가와현 요코스카시에서
1964년 12월 13일 마츠모토 히데토라는 소년이 태어났다.
3년후에는 동생인 히로시도 태어나, 두사람은 같은 하나의 방에서 소년시절을 함께 보냈다.
그때, 아버지의 일을 돕고 있던 어머니는 항상 다 먹지도 못할 양의 저녁밥을
두사람을 위해 준비 해놓고 외출하곤 했다.
아이들과 함께있는 시간이 적었던 만큼, 요리나 교육에 신경을 쓰고 있던 어머니.
그 영향으로 초등학생시절의 히데는 상당히 책을 좋아하는 소년 이었다.
밤, 집안에 어린 형제둘만의 외로움에 무서워하며 잠을 자는 동생의 머리맡에
조용히서서 일부러 놀라게 한다던지, 그런 장난을 좋아하는 면도 있었다.
하지만 외로웠던 것은 히데도 마찬가지.
그런 고독을 떨쳐 버리기 위해 빠져있었던 것이 프라모델이었다.
절대 그대로는 만들지 않고. 개조한 다던지 색을 바꾼다던지 자신의 마음속에서
꿈이나 공상이 펼쳐지곤 했던 것이다.
학교에서의 히데는 자신을 앞에 내세우지 못하는 얌전하고 눈에 띄지 않는 소년이었다.
그렇게 한 원인은 소년시절의 히데가 "비만아"였다는 것에 있었다.
괴롭힘 당한다던지 뚱뚱하다는 것에 대한 콤플렉스에 빠져있었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소년소녀시절의 누구나 가지고 있는 위태위태한 자의식 속에서
히데는 질식할것같은 상태에 빠져있었던 것이다.
록뮤지션 히데는 당시의 자기 자신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지금이니까 솔직히 말하지만 그때의 너란 말이지, 어느쪽인가 하면 아무것도 아닌 꼬마였지?
뚱보에 운동도 못하고 그런 주제에 뭔가, 불만만 잔뜩있고, 상당히 마음에 안드는 꼬마였었지?
그런 네가 확 바뀌어버린 순간을 기억하고 있어?
그래, 네가 처음으로 그녀석들과 록과 만났던 그때의 일을! "
그건 중학생때, 친구집에서 만난 록밴드 kiss의 사운드였다.
자신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를정도의 두근거림.
어딘가 불만이던 자기자신이 어쩌면 바뀌어질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소년 히데는 무언가에 씌운것처럼 자기속의 충동에 몸을 맡겼다.
"전자 기타가 갖고싶다!"
다행히도 히데에게는 그 충동에 힘을 빌려줄수 있는 강력한 동료가 있었다.
당시 요코스카 중앙역 앞에서
"미도리(みどり)" 라는 미용실을 경영하고 있던 할머니였다.
모르는사람까지도 귀에 밀어닥쳐 왔다는 "kiss"와 같은 "깁슨레스폴DX" 록의
독특한 비틀어진 소리를 내는데에는 "에펙터" 라는게 필요하다는 것도 알지 못한채
그 기타를 손에 넣은 15살의 자신, 그때가 바로 록 뮤지션 히데의 모든것의 시작이었다.
1980년 봄, 히데는 어떤 꿈을 안고서 즈시 카이세이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된다.
"고교에 들어가면 절대 밴드를 해야지!"
하지만 히데가 다녔던 그 고등학교는
"전자기타 금지" .. 이리하여 히데의 청춘의 무대는 이 배움의 장소에서는 없어지게 되었다.
통칭 요코스타 도부이타 스트리트, 미군 기지 가까이에 있는 그 거리는
건전한 청소년은 가까이 해서는 안되는 장소라고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록에 빠져있던 소년 히데는 이윽고 그곳에 출입하게 된다.
그 거리에 있는 라이브 하우스에 다니는 것이 다반사가 되었던 것이다.
당시는 밴드에서의 그런 화려한 모습을 하고 다니면 흉하다고 이야기되던 시기였기때문에
매일 어머니와 싸움을 하기도 했었다.
오직 록에의 길을 나아가고 있던 소년 히데는 불가사의하게도 이때 부터 몸이 마르기 시작했다.
곧, 히데는 "도부이타"의 동료들과 함께 본격적인 록 밴드를 결성했다.
그 이름은 "샤벨 타이거"..
그무렵 가정에서의 모자간의 갈등도 드디어 진정되기 시작했다.
졸업과 동시에 미용학교에 진학한 히데가 밴드는 하면서
국가 시험에 합격해 미용사가 되는걸 약속했기 때문이다.
비주얼계의 원점이라고도 이야기되는 메이크를 자랑했던 히데의 샤벨 타이거는
점점 알려진 존재가 되기 시작했다. 당시는, 인디즈라고 불리우는 록밴드의 디스크가
자주 제작되기 시작하는 때였다.
그런 인디즈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고 있던 것이 "요시키" 를 리더로 하는 "X"..
히데의 샤벨 타이거도 요코스카에서는 넘버 1의 인기를 자랑하고 있었다.
본격적인 밴드 활동에 빠져있던 나날속에서 히데의 안에는 어떤 분함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더욱 위를 향하기 위한 멤버 체인지를 둘러썬 인간관계의 갈등이었다.
어느날,공연을 마친 뒷풀이의 자리에서 한 멤버가 이렇게 이야기 했다.
"나 샤벨 타이거를 그만두겠어"
그것은 히데가 마음속에서 멤버체인지를 생각하면서도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던 상대였다.
"나는 한계가 있지만, 샤벨은 내몫까지 힘내서 메이저로 가길바래"
그말을 들은 히데는 참지 못하고 가게를 뛰쳐나갔다.
히데의 안에는 프로로서의 밴드를 하고 싶다는 뜨거운 마음이 싹트기 시작했던 것이다.
더욱 좋은 음악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멤버체인지가 필요했다.
하지만, 그것을 위해서 나는 동료를 "발판"으로 삼아야 하는 것인가하는 괴로운 자기혐오.
다른 동료가 뒤쫓아 왔을 때,
히데는 가게 뒤편 주차장 구석에서 울고 있었다.
그런 괴로운 체험을 되풀이한 끝에 1987년 3월, 히데는 드디어 샤벨 타이거를 해산한다.
하지만, 결국 히데는 15살대 록과 만났던 자신을 죽이는 것은 불가능했다.
히데는 라디오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저는 밴드를 정말로 그만두려로 결심했었어서, "엑스" 랑도 놀곤 했는데, 라이브하우스의 여러
사람들에게도 "내일부터는 미용사로 되돌아 가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전화하고,
요시키에게도 물론 전화했습니다. 그걸로.. 아.. 그러그러하다고 하니까 "그런가.." 라고 말하더니,
요시키가 뭐랄까 이렇게 꼬셔왔어요. "자, 엑스에서 다시 한번하자. 나하고 한번만 더 하자" 고 말해 주었습니다."
P{margin-top:2px;margin-bottom:2px;}
이렇게해서 1987년 요시키를 리더로해서 히데도 참가한 밴드 엑스는 본격적으로 시동,
다음해 1988년에는 소니레코드와 계약을 하고 메이져데뷰를 달성한 것이다.
그 데뷰앨범 "블루 블러드"는 판매고가 실로 60만장.
인디즈부터 메이저로 올라선 엑스는 이후 최강의 록밴드로서 수많은 전설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1991년 홍백가합전에 첫 출연을 했던때,
히데는 그 기억을 어머니에게 이런식으로 이야기 했다고 한다.
"홍백에 나가면 시민권을 받을수 있어, 이걸로 팬의 체면이 서게 되거든.
나는 어떻게 되어도 좋지만, 팬들을 위해서.."
1992년 8월 록밴드 X는 세계 진출을 위해 밴드명을 "X-japan"으로 개명하였다.
그 활동의 거점을 아메리카 로스엔젤레스로 옮겼다.
다른 멤버와 함꼐 로스엔젤레스 아파트를 빌린 히데, 엑스재팬의 레코딩의 여유를 틈타
이때부터 그는 새로운 활동을 개시하게 된다.
기타리스트 히데가 처음으로 자기 스스로 노래를 하는 솔로앨범의 레코딩 이었다.
이렇게 완성된 히데의 첫 앨범 "Hide Your Face" ..
그렇게 앨범이 완성되었을 때 히데는 그 15살의 자신에게 이렇게 말을 걸고 있다.
"완성되었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이 앨범은 너에게 들려주고 싶어서 만든것이 아닐까라고,
그때 네가 느꼈던 두근거림과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두근거림은 같다고 생각하고 있어.
이 앨범은 그것을 확인하기위해 만들었다는 느낌이야."
그때의 히데는 15살때의 자신과 같은 무수한 소년소녀들에게 전달되었다.
확실히 늘어만 가고 있던 히데팬이라는 소년소녀들,
그 속에 키시마유코상이 있었다. 당시 14살이었던 마유코씨는 세계에서도 23명밖에 없는
선천성 체세이상의 병을 앓고 있었다. 그 진행을 멈출수 있는 것은 골수이식 밖에는 없다.
그녀는 골수 이식의 환자 등록을 하고 그 병의 진행과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던 중이었다.
"제 곡을 듣고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단순히 SOS를 보내고 있다고,
제가 뭔가를 할수 있다고는 생각하고 있지 않아요. 하지만 뭐랄까,
만나는 것 만으로도 좋아진다거나 하는게 있잖아요."
1995년 마지막날 연례행사인 X-japan의 도쿄돔 라이브가 끝나고 히데는 처음으로 마유코씨와 만나게 된다.
난병의 어린이들을 격려하기위해서 꿈을 실현시켜주려는
자원봉사자그룹 Make a Wish of Japan의 중계로였다.
그렇게 마유코씨와 히데의 정말로 형제와 같은 교류는 그때만으로 끝난것이 아니었다.
다음해 1996년 3월, 마유쿄씨는 드디어 골수 이식 수술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수술 직후, 그녀의 상태는 급변하여 거의 위독한 상태에 빠지게 된 것이다.
마유코씨가 수술을 받은 동해대학 병원 무균병동의 무균실까지 온 히데는
스스로 무균복을 입고 창 너머로 2시간동안 마유코씨를 계속 격려했다.
그렇게 마유쿄씨는 마치 기적과도 같이 죽음에서부터 살아 돌아온 것이었다.
그런 마유코씨와의 교류속에서 히데는 그해 8월 스스로 골수뱅크의 장기기증 등록을 했다.
마유코씨와의 교류가 히데에게 있어서 진정 어떤 것이었는가.
마유코씨는 최초의 대면 직후 히데에게서 받은 편지를 지금도 소중하게 가지고 있다.
살짝 열어 보여준 그 보물 속에는 히데의 이런 말이 쓰여져 있었다.
"마유코의 보폭에 맞추어 걸어가고 있는 동안 noise가 점점 들리지 않게 되어서
옛 일이나 첫 번째 "돔" 이라는 것이라던지 잊고 있었던 수많은 "그림"들이 보여서
굉장히 감동했었어.
마유코 덕분에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었던 몇가지 일들이 머리속에 되살아 났어. 고마워."
그렇게 마유코씨와의 교류속에서 히데는 Misery라는 곡을 낳은 것이다.
1997년의 충격의 기자회견. 보컬의 토시가 음악성의 다름을 이유로 탈퇴하는것이 이유였다.
그것이 X-japan의 다른 멤버와 히데에게 있어서는 쓰디쓴 선택이었다.
1997년의 마지막날, X-japan의 해산 콘서트, 그리고 그 후 출연했던 홍백가합전은
X-japan의 최후의 연주가 되었다. 하지만 다음해가 시작됨과 동시에 바로 히데는
새로운 활동을 팬들에게 알렸다.
hide with Spread Beaver 이라는 새로운 밴드를 끌고 제 1탄 싱글을 내는 것을 고지한 것이다.
이렇게 새로운 출발로서 히데가 노래한 싱글 Rocket dive..
팬의 마음의 공백에 말을 걸듯 히데는
기다리고 있어도 시작되지 않는다. 함께 날아가자고 말을 걸었다.
히데는 자기 자신도 새로운 문을 열려고 하고 있었다.
"록의 음절에 일본어가 실리지 않는다는건 절대 생각하고 있지도 않고,
외국인이 듣고 있어도 "멋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말이 제대로 실려있는
일본어의 가사를 절대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한다."
1998년 봄, 로스엔젤레스의 히데는 그 파워를 모두 활용해서 정렬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새로운 밴드 hide with Spread Beaver의 첫번째 앨범을 위한 곡만들기..
5월 발매 예정인 2장의 싱글을 위한 프로모션, 그리고
4월부터 처음으로 개인적인 일을하게 된 라디오 프로의 녹음.
hide"s All night nippon R中
"이런 이유로, 이번주도 시간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살아온 삼십몇의 인생을 전부다 이 All night nippon에서 이야기 해버린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그럴 정도로 얕은 인생이었습니다.
그렇게,다음주는 일본에서 방송하게 됩니다만.."
그런 바쁨속에서 히데가 급하게 귀국한건 4월 27일이었다.
4월 28일 자신의 헤어사롱을 둘러본뒤 잡지의 취재.
4월 29일 음악잡지에서 루나시의 J와의 대담.
5월 1일 텔레비젼 심야 프로출연을 위한 수록.
그리고 5월 2일,
새벽 3시 넘어서 간신히 자택 근처의 바에서 동료들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하였다.
5월 2일 아침 8시 52분 록 뮤지션 히데, 방문에 걸려있었던 타올에 의한
질식사라는 것으로 처음에는 자살이라고 보도되었던 히데의 죽음은
"히데가 어디까지나 앞을 보고 미래를 찾아서 움직이고 있었다" 라는 친구등 관계자의
증언에 의해 지금은 불행한 사고사라는 것이 정설이 되어 있다.
히데의 죽음후 남겨진 새로운 밴드의 멤버 I.N.A를 중심으로 진행된
앨범의 마지막곡 hurry go round의 그 가사는 히데의 영원한 생명의 밝음으로 가득차 있었다.
히데가 팬들에게 말하려고 했던것은 도대체 무엇이었던가.
그 홈페이지에는 예를 들면 이런 메세지가 남겨져 있다.
"한가지 말해두고 싶은건 우리들은 뭔가를 잃었다거나 한건 아니야. 괜찮아?
우리들은 아직 같은 땅에 발을 붙이고 같은 산소를 마시고 있는거야.
각자, 변함없이 인생을 보내고 있는 동안엔 어떤 일이라도 일어날수 있고, 어떤 일이 일어나지 않을지도 몰라.
하지만 나는 뭐라도 일어난다는 쪽에 걸겠어.
담배에 관한 한 촌구석의 알 수 없는 뚱보어린애였던 내가 지금은 사람들앞에서 담배를
뻐끔뻐끔 거리고 있는것이 나에게 있어서는 가장 큰 증거야.
Thanx! 그리고, hello! 이걸로 가는거야.
스피드를 내어서 팍팍 가자, 따라올수 있는 녀석들만 데리고 가자고. ㅡ hid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