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리라 그는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친숙한 그 모든 일들이
그 날 아침에는 유난히 다정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그 꽃에 마지막으로 물을 주고 유리덮개를
씌어 주려는 순간 그는 울고 싶은 심정이었다.
" 잘있어. "
그는 꽃에게 말했다.
그러나 꽃은 대답하지 않았다.
" 잘있어. "
그가 되뇌었다.
꽃은 기침을 했다. 하지만 그것은 감기 때문이 아니었다.
"내가 어리석었어. 용서해줘. 행복해지도록 노력하길 바래."
이윽고 꽃이 말했다.
-어린왕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