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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힘들어했습니다
너무 힘들어 자살도 생각했었고
많이 울기도했습니다
2주일을 눈물로 보낸적도있었고
많이 외로워했습니다
너무 외로워 없는돈 쪼개가며 강아지도 산적있었고
많이 괴로워했습니다
펴선 안될 담배도 펴봤고 마셔선 안될 술도 마셨고
많이 후회도했습니다
너무 후회가되 8개월째 아이를 지우려고 결심했었고
많이 참기도참았습니다
이 좋은 나이에 할수있는거 하나 제대로 못하며
이쁘게 화장하고 이쁜옷을 입으며 지나가는 고등학생들만봐도
화가 났지만 꾸역꾸역 참으며 집으로 걸어들어왔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내친구들처럼
지나다니는 내또래처럼
이쁜옷입고 풋풋한 20살처럼 화장도하고
미팅도하며 살수있었죠
지울수있는 기회는 많았고 이모들이 강제로 산부인과에
끌려간적도 많으니깐요
하지만,
도망처나오기 일수였고
다신 이모들 근처에 얼씬대지않았죠
내가 선택한길은 한아이에 엄마였고
한남자에 아내였으니깐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선택을 한 제 자신에게 화가납니다
하지만 더 화가나는건
내인생에 김지민 김혜원을 빼면
아무것도 남지않는다는게
더 화가납니다.
만약 내가 끔찍한 선택을 했다면
지금 무슨낙으로 사나요?
오히려 이세상사람이 아닐수도 있겠군요,
아이를 지운 죄책감에
평생같이할 반쪽을 잃은 후회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