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삼십대 초반의 전문직종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여자이구요
회사에서 마치고 운동을 다닙니다
스쿼시를 하는데
어렸을때 무터 운동같은걸 좋아라 해서
얼마전에 스쿼시를 석달 끊었었죠..
운동하니 너무 즐거웠습니다..
ㅎㅎ
회사마치고 운동하고 집에가면 가끔 12시 넘을때도 있구요
12시 조금 안될때도 있구요
지하철에서 내려서 한 15분 가량은 걸어서 가야합니다
ㅇㅇㅇㅇㅇㅇ
그날도 어김없이 열심히 운동하고(게임도하고 강습도 받고하면 3시간은 후딱입니다^^)
집에가는 길이였습니다.12시 넘었죠
복개천을지나 얼마전에 새로생겼는데 왕복6차선입니다
신호를 아무도 안지킵니다
거기서 사람이 올해만 해도 교통사고로 4-5명은 사망한 곳입니다.
암튼 무서운 복개도로를 지나 집을 향하는데
저만치 집앞에 슈퍼가 있고 왼쪽바로 성당과 골목인데 오르막입니다
그골목 지나서 집이거든요
집에 다와가는데
골목입구에 교복입은 아이들이 여섯명은 앉고 서고 모여서 이야기를 하더니
모두가 나를 주시하고 있는겁니다
분위기 정말 살벌하더군요
나는 못본척 하면서 가던길을 계속 갔죠
근데 한놈이 막뛰어오더니
나보고 저 죄송한데 담배좀 사주세요 그러는거예요
중학생 처럼 보였거든요
엄청 갈등 했습니다
열두가지 생각들이 스치더군요
안사주면 해코지 하면 어쩌나.
이늦은 시간에 비행 청소년인가.
슈퍼아줌마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티브이에서 보니까 멋지게 꾸짖던데 나도한번?
기타등등
암튼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집에와서는 한숨을 푹 가슴은 두근반 세근반..
살다보니 별일 다 있다 했더니..
근데 잘했단 생각이 들기도 하고
참고로 저는 담배연기 담배 모두다 정말 싫어 합니다
세상에 제일 싫은것이 담배거든요.. ㅋㅋ(그정도로 싫어라 합니당)
이런일이 접한분들이 의외로 많군요..
감사합니다.. ^^;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