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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랜드 콘티넨탈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FTA설명회

안영연 |2007.07.12 16:07
조회 1,127 |추천 2

오늘 그랜드 콘티넨탈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FTA설명회가 열렸다.

 

150명 정도의 회원만 한정해서 치뤄질 예정이었는데,

지원자가 폭주해서

KOTRA에서 삼성역으로 장소를 변경하고,

좌석도 700명분량으로 추가되었다.

 

뻑쩍지근한 호텔에 검은 양복의 물결들..서류가방이나 안경은 하나씩 꿰차고 의자보가 싸인 의자에 반듯하게 앉아 있는 사람들이라니...역시 가끔 이런 분위기 재밌어

 

산업자원부3명 관세청1명 코트라2명씩 FTA전문가들이 나와서 Presentation을 했다.

 

01:30pm  접수확인을 하고 들어 앉아 책자를 받아들고 예습하듯 훑어보고

 

02:00pm  펜과 샤프를 굴려가며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

난 점점 잠이 오는중에도 꼿꼿이 앉아있는 옆 분 눈치보며 허벅지를 찌르고 참았는데, 그..분.. 어느새 꾸벅하고 고개 떨어지시는 모습이라니;;

첫째 연사님 졸렸지만 처음이라 허벅지 좀 찌르고 참았다. 

역시나 이어서 사전을 뒤져야할 찬란한 단어들 지나가시고~

'연사들의 입은 참두 청산유슈다,' 라고 생각할 적에~ 두번째 연사님 Q&A시간에 제대로 답변 못하시는 낭패를 보이셨다.

대답 못하는거? 어때~ 괜찮아~ 그게 문제가 아니지.

문제는, 안그래도 따로 노는 집중력 모으느라 나름 고전하고 있었는데, 본인도 질문에 당황하셨는지 말을 뱅~뱅 돌리시고, 난 그 장황한 핑계에 어리둥절 하며 대관절 답변의 요지가 무엇인지 생각하느라 지쳤버렸다. 그 분이 핑계를 마쳤을때 난 화나 아니날 수 없었다♨ 안그래도 장장 다섯시간동안의 설명회인데 두번째 섹션에서 내 진을 빼다니ㅡㅡ;;

세번째 연사님은 정겹게도 대전청사에서 오신 관세청 과장님이셨다. 원고를 보지 않고 얼마나 말씀을 조근조근 하시는지..꺄~

'FTA형 Business Model' 이라는 수출입기업지원을 위한 사업모델을 만들어 무료 상담 추진중이시다. 기업인이라면 관세청에 꼭 들어가서 FTA관련 관세에 따른 문의를 해봐야 할것이다. 질문을 많이 해두고 실행착오를 겪어야 더 좋은 시스템이 운영된다는 것은 모두 다 알고 있을 것이다.

 

휴식시간 커피잔 원두커피, 크림, 설탕 알아서 챙겨먹는 센스~ 혼자 커피를 받아 먹는 나에게도 질문은 있었다. 바로,

"'KOTRA'에 취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이 질문은 호텔문을 나오면서도 입안에 돌던 말이다. 소심해서 못 말했다. 취업안되서 죽겠대도, 아직 내가 덜 고픈가보다...옆 자리 사업자분께 명함 한장 받는게 머이 그리 어렵다고;;ㅜㅜ

 

다시 돌아가, 한미FTA를 활용한 미국시장 진출전략 설명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버지니아 공대 참사'사건에 대해서 언급하셨는데 故조승희씨가 안그래도 뜸 덜들인 밥에 코를 빠뜨리지 않았나 하는 탄식이 들렸다. 그 분은 자칭 무슨 십자가를 진답시고 외로운 땅에 생활하시는 교포들의 외출을 겁먹게 하는지... 강의실 문을 막고 선 교수님 용기에다 총을 쏘고도 차가운 얼굴로 동기들의 두려움에 또 총을 쏘았는지 모르겠다. 있는듯 없는듯 하던 그 청년 하나 때문에 노대통령님, 각 방송국 아나운서들이 모두 머리를 조아리신다. 심지어 반미감정 많으신 이란도 조의를 표하는 등 그야말로 판을 엎어버렸다, 그분이;. 있는 듯 없는 듯 할적에 그 쓸쓸함 나도 조금은 알지만 그 아수라장에 유일하게 죽음을 택한 놈이 그 자신이란게 너무 비겁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내가 죄를 심판할 재목은 못되지만, 저승에서 판단하길, 그래도 착한놈이면 천당에 나쁜놈이면 지옥에 넣어주길 바란다. 엇! 잔소리가 길어졌군~;;

 

어째 듣다보니 내용은 준비되어 있던거라 큰 도움이 되겠는데, 연사님들 기세를 보니 갈수록 이 네글자만 생각나더라..

바로, 용(龍)두(頭)사(蛇)미(尾)>0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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