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경보가 내려진가운데 많은 비와 바람이 심하게 불어 일찍 퇴근을 해서 집에 도착하니
아들의 여자친구가 함께 식사를 하고 싶다며 찾아 와 있었다
미용전문을 한 아이라 유별 리 이쁘고 얌전한 아이인데 마음씨 또한 만만찮게 착하다
직업이 다양한 가족인관계로 특별한 날이 아니면 가족이 모두 함께 식사를 하는 법이 드문데
오늘이 그 특별한 날중의 하루였다
감자전을 해서 먹을까 하다가 피로함을 핑계로 돼지고기 두르치기를 해서 먹고
모처럼만에 티브 앞에 앉아 있는데 엄마..손톱 발톱 예쁘게 해드릴께요
하면서 다정스럽게 다가와 앉는다
마음 먹고 왔는지 가져온 메뉴큐어만 해도 색상이 엄청나다
손톱을 불려 시작할까 하다가 그냥 대충 손질해서 모양만 내어보기로 했다
네일아트에 쓰여질 용품들..
메뉴큐어와 화일.오일.에나멜칼라.탑코트.네일 스티커.아세톤 등이다
먼저 불려진 손톱을 니퍼.퓨셔 등으로 네일 케어를 합니다
그런 다음 화일(손톱 모양을 연출하는 데 쓰임) 손톱끝을 원하는 모양만큼 갈아서 모양을 만듭니다
그런다음 베이스 코트 (메뉴큐어를 바르기 전에 손톱을 매끄럽게 하기위해서 바르는 것) 를
먼저 발라줍니다
그 다음엔 메뉴큐어(에나멜칼라) 를 다른 용기에 조금들어 화장솜같은 것으로 색을 연하게 묻힙니다
일반적으로 용기에 달려 있는 솔을 사용해서 손톱에 막바로 바르기 도 하나
요즈음은 그 색상조차도 짙고 옅음 으로 발라주면서
마치 켄버스 위에 채색을 하듯 정성스럽게 색상을 연출합니다
손톱의 끝부분은 짙게 ...윗부분은 옅게 바르니 마치 물방울이 아래로 모여들어 깊은 샘을 이룬듯
너무도 예쁜 색상이 연출됩니다
먼저 바른 메뉴큐어가 어느정도 마르자
다시같은 방법으로 반짝이를 용기에 들어서 손톱위에 덧 바릅니다
맑은 밤하늘의 은하수 와 흡사합니다
딸의 마음과 제마음이 함께 반짝거리며 미소를 짓습니다
그렇게 반짝이 까지 다바르고 나면 마지막으로 탑코트 를 바릅니다
탑코트는 플라쉬 의 광택이 없어지는 것과 빨리 벗겨 지는 것을 방지 하기위해 바르는 것인데
맨 처음에 바른 베이스코트와 비슷 합니다
돈주고도 살수없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보석같지 않습니까?
딸 아이의 마음이 그렇게 반짝 반짝 거리며 빛이 나는 듯 했습니다
배아파 낳지는 않았지만 아들덕분에 이렇게 이쁜 딸이 생겨서 얼마나 행복한지요..
예쁜 네일아트가 완성되고 나면 솜방방이에 아세톤을 묻혀 손톱주위를 깨끗이 닦아 냅니다
또 다른 색상으로 네일아트한 딸 아이의 손 입니다
예쁜 손톱보다도 더예쁘고 고운심성 을 가진 아이 이지요
손톱이 끝나자 여름에는 센달을 많이 신으니 엄지 발가락 하나 만 하라기에
발가락을 맡겼더니 검은 색을 칠합니다
네일 스티커를 부치려면 진한색 일수록 스티커가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칠해진 검은 색 메뉴큐어 위에 장식할 네일 스티커입니다
핀셋으로 하나씩 떼어서 예쁜 모양을 만들어 가며 메뉴큐어 위에 부칩니다
예쁘게 모양이 잘 만들어 지고 있지요
장미를 좋아하는 것을 아는지 장미 모양을 오려서 부칩니다
두번의 작업 끝에 장미꽃과 잎이 모두 자리를 잡고 예쁘게 장식되었습니다
손톱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처리는 탑코트를 바르면서 마무리 합니다
잠드는 시간 이외는 거의 서서 일하는 사람이라 혹사 당하는 가여운 발입니다
어떤 때는 바쁘다는 핑계로 발톱을 잘 깍아주지 않아 스스로 뿌러지기도 하던 발톱 이였는데
이런 굵은 비가 오고. 거친바람이 부는 날 횡제를 했습니다
블랙 로즈...
그녀의 이름입니다
저.검은 메뉴큐어가 달아서 모두다 벗겨지는 그날까지 불려질 이름...
그렇다고 밤에 피는 야화는 절대로 아닙니다..
오늘밤은 저발가락을 가지고 잠들어 있는 남편의 발바닥을 한번 건드려 볼작정입니다
블랙 로즈..이름이나 둘어 보셨나요?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