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완성도와 열광적인 지지를 얻으며 게이머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노츠의 게임 'Fate/stay night'가 2006년 애니메이션화 되었다. 최고의 애니메이션 제작진과 호화 캐스팅으로 구성,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2006년을 뜨겁게 달군 초대형 히트작!
인간인 마스터와 인간이 아닌 서번트. 인간의 혼을 힘으로 자신의 힘을 얻을 수 있는 서번트의 능력 그리고 그들간의 성배를 중심으로 한 쟁탈전.. 역시 게임이 원작인 만큼 다양성과 함께 한계를 두루두루 갖추고 있는 작품이었다.
이미 게임의 애니메이션화(진월담월희)를 통해 이름을 널리 알린 TYPE-MOON의 최근 작품인 탓인지 작화를 비롯한 완성도는 상당히 높은 편... 특히 23화부터의 전투신은 깔끔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각각의 서번트들이 가지고 있는 확실한 개성이 어우러진 전투신은 여타 어느 애니에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
내용은 성배를 둘러싼 전쟁을 주로하여 주인공인 시로를 둘러싼 여러 여인(?)들의 애정다툼이 양념으로 뿌려져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솔직히 마지막 세이버가 사라지기 전의 대사..."시로를 사랑하고 있습니다."는 솔직히 너무 뜬금없이 들렸다.
나름 아름다우면서도 나름 비극적인 결말을 이끌어내면서도 그동안의 이런저런 갈등을 동시에 해결하고자 하는 의도처럼 보였지만..그렇게 어설프게 끝낼바에야 마지막까지 보이지 않는 세이버의 모습을 시청자들의 몫으로 남겨두는 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