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동네인 하남에 있는 검단산엘 자주 오르곤합니다.
그런데 하남시가 오래 전부터 "광역화장장" 문제로 심한 갈등을 겪어왔습니다.
저는 하남시에 살지도 않고 광역화장장 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다만 민주사회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의견표출과 이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의 부족에 대해서 적고자 합니다.
저희 집에서 하남으로 가다보면 제일 먼저 보이는 아파트에는 예전에는 정말 섬뜩한 플랭카드가 걸려 있었습니다. 하남시장(김황식씨인지 그것 보고 알았습니다)에 대한 욕에 가까운 말이었으며 플랭카드의 배경색깔과 무늬가 시체를 연상케하는 섬뜩한 말이었습니다.
그 자리를 아래의 플랭카드가 대체했지만 아직도 날선 검과 같은 언어의 폭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민선 시장으로써 지역발전의 일환으로 선택한 정책을 비판하면 될 일이지 을사늑약을 연상케하는 "5적"이라는 말은 한 인간을 죽이는 혀의 테러라 생각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하남5적은 "무관용", "비민주", "독선", "언어의 폭력", "획일성" 이라고 보입니다. 민주사회에서 당연히 나타나는 의견의 다형성을 용납하지 못하고 감정이 폭발하여 이처럼 비수와 같은 언어로 자신들이 뽑은 한 인간이자 시를 대표하는 시장을 욕보이고야 마는 성숙한 민주시민의식의 부족이 안타깝습니다.
심지어는 산의 입구에 있는 집의 문패에도 "김황식 XXX"라는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낙서로 적어 놓기까지 했습니다.
자신과 다른 의견을 인정하고 법이 정한 테두리 내에서 정책을 반대를 하면 될것이지 한 인간을 모욕하는 이런 일들은 하루빨리 없어져야 할 그릇된 독선으로 보입니다.
아래의 플랭카드는 친절하게도 하남오적이 누구인지까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위에 거론된 분들도 집에서는 가장이요 사회적으로는 자신들이 사는 시의 시장이자 시의원들인데 이렇게 "적"이라고 불러도 될까요?
자신들이 뽑아준 사람들인데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적으로 간주하고 마치 전투를 하는 듯 이런 호전적인 말로 개인의 인격까지 모독하는 것이 과연 자신의 목적으로 이루기 위해 바른 방법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