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렇게 좋아하던 곳인데.
당신과 가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날 너무 약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내가 그렇게 좋아하던 곳인데.
가면 안되겠습니다.
너무너무 보고파서
얼덜뚱땅 남의 핑계를 대고
간다해도
술 같은건 입에 대면 안될 것같습니다.
지독한 마법에 걸린것 처럼
잊은줄알았던
전화번호 애써 기억해네.
그 취한 와중에도
정말 받을까봐.
받으면 어떻게 해야되나..
너무 걱정되서
걸었다. 끊었다.
수십번.
그도 지겨울 겁니다.
이런 바보같은 내가.
그리운 그 곳에
앞으로 몇 년동안
가지 않겠습니다.
당신이 그 곳에 있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