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만큼 울었어면 됐다.
이만큼 가슴 아팠어면 됐다.
여자로 세상에 태어나서 한 남자를 사랑하고
한 남자로 인해 가슴아파 흘린 눈물 치곤 이만하면 됐다.
세상 어느 여자의 눈물보다 길게 울었어니
이만하면, 이만하면 됐다.
허나, 지금까지 운 것보다 몇 곱절 더 울어서라도
사랑하는 남자의 가슴에 안길 수만 있다면
수분없는 몸이 탈신하게 되더라도 디어이
기어이 또 울 수 있다.
그러나 그러나 말이다.
아직 더 울어야 하는거는
울어서도 가질 수 없는 사랑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