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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탕장사로, 자식을 가르치신 홀어머니의 눈물겨운 호소

사공윤 |2007.07.18 23:28
조회 27,626 |추천 678

한눈에 들어오는 정용준님의 댓글... 이네요. 이거 읽고 좋은하루 되세요...

 

개고기 왜파냐 하여간 저걸로 자란 자식도 볼만하겠다.강아지를 어떻게 먹냐고..하여간 서민들 입은 입도 서민스럽다니까;이게 뭔자랑이라고 글로 올려.쪽팔리다.개팔아서 자식이나 가르치고.역시 서민들은 하는짓도 천하데니까; -----> 오늘의 베플인데? 진짜 개같은 놈이군.

 

 

 

 

김용기씨의 댓글도 한몫...

 

사공윤씨 부모님이 개나 여타 동물을 사랑하는데 먹다니..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요~? 모란장근처에 살면 잘 알겠군.. 전기충격기로 목에 대다지만 그때까지도 살아 있는 걸 도살하는거네.... ------> 님은 무생물만 먹고 사시나요? 광합성?

(처음에 막말한 거는 죄송합니다. 악플만 놓고 도망치는 사람인 줄 알았어요. )

 

 

 

최보연님의 댓글...

왜 개고기를 먹어야만 하느냐엔 논리적으로 서술 못하겠고 동정표라도 얻으려는 동정론자였나 보군. -----> 제 글은 개를 먹어야만 한다가 아니라 "개를 먹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없다" 입니다 

 

 

 

 

개잡는게 잔인하다는 사람들의 댓글에 대한 저의 답변입니다.

 

개잡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모란시장에서는 전기로 잡지요. 거의 대부분 개고기 유통하는 곳에서는 그렇습니다. 돼지나 소를 잡는 것에 비하면 안락사에 가깝지요.

 

 

 

이나리님 등... 반대하시는 분들... 제발... 님들한테 억지로 드시라는 말하지 않을 테니...

사철탕 장사하시는 분들과... 그거 드시는 분들한테... 모라고 하지 마세요...

제 말이 그렇게 어려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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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맘 즈음 내가 잠깐 일하던 곳에서

사철탕 집으로 회식을 갔다.

 

그 식당은 남편을 일찍 여의신 아주머니께서

올해 고3 (작년에 고2였으니까)

홀몸으로 자식을 키워가며 운영하신 식당이다.

 

그 식당은

글머리에 말했듯 사철탕집이다.

 

즉, 개요리 전문점이다. (여기는 모란시장 가까이 있는 식당이고)

 

 

 

 

 

 

나는 사철탕을 안먹는데

회사 사장님과 식당 아주머니의 친분으로 회식을 거기서 하기로 해서

내키지는 않지만 회식을 갔다.

 

식당 아주머니의 아들은 그때당시 고2였는데

정말 반듯하고, 성실하고, 잘생기고, 몸매좋고, 공부 잘하는 소위 엄마친구 아들이었다.

집이 넉넉하지 않은 것만 빼면. (이게 제일 중요한가? -_-;)

 

 

 

 

 

이래저래 술을 먹으면서 이야기꽃을 피우다가

어쩌다보니 주인아주머니의 넋두리를 듣게 되었다.

 

아주머니 말씀이

 

"사철탕이 솔직히 여름 한철 장사인데

모란시장에 복날만 되면 생쇼하는 것들 때문에 장사에 타격이 크다.

사철탕집으로 들어오려던 사람들도

그사람들이 피켓들고 퍼포먼스하고 그러면

삼계탕집이나 흑염소집으로 발길 돌리는 것 같기도 하고

실제로 수입도 예전보다 확실히 줄어들었다.

 

우리 아들이 내년에 고3인데, 변변한 과외 한번 못시켜줘서 너무 미안하다.

 

다른 장사를, 솔직히 못할 것도 아니지만,

내가 아무한테 피해 안주고 사철탕 장사하는데

내가 뭐 죄지은게 있다고 남들 눈치보고 장사를 바꿔야 하느냐?

 

개고기 반대 시위하는 사람들한테

당신들은 돼지, 소 안처먹냐고 따졌더니

개는 우리의 친구란다.

개는 인간에게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먹으면 안된단다."

 

 

 

 

말씀하시는 도중

서러우셨던지, 흥분하셨던지,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셨다.

 

 

 

"만일에,

소가 고된 농사일을 하고, 지 송아지 줄 우유까지 인간에게 뺏기는데

소고기까지 처먹으면 그건 인간 이하의 행동이니까

이제부터 소고기 먹지 말자고 하면, 말이 되나?

강원도에서 소 목장하시는 분들은 뭐먹고 사나?

 

만일에,

돼지가 뱀도 쫓아주고, 

(한문 중에서 집 가家는 갓머리 밑에 돼지 시 豕... 돼지와 인간은 매우 가까웠다. 

즉 집 가 家는 집 밑에 돼지를 키워 뱀을 쫓았던 형상을 본따 만들어진 한문이다.) 

인간이랑 내장기관도 닮고,

(돼지의 내장기관은 인간과 거의 이식 가능할 정도로 많이 닮았다. )

꿈에서도 돈꿈이라고 그래서

이제부터 돼지고기 처먹지 말자고 하면,

제주도에서 똥돼지키우시는 분들은 흙퍼먹고 사나?

 

아니, 그러면,

닭은,

지 귀여운 병아리새끼가 될 계란들을 품어보지도 못하고 매일매일 인간들에게 주는데

그건 가슴이 안찢어지나?

시골에서 닭을 키우다보면,

닭이, 자기가 낳은 알을 인간에게 뺏기지 않으려고 몰래 숨어서 알을 품기도 하는데

그런 인간이 잔인하다고 이제부터 닭고기 먹지 말자고 하면

충청도에서 닭키우시는 분들은 닭똥 처먹고 사나?"

 

 

 

즐거운 우리 알바 회식 자리가

식당 주인 아주머니의 넋두리에 잠시나마 숙연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그때까지는 나 역시

개고기는 먹지도 않고, 다른 사람이 먹거나 말거나 관심도 별로 없고

금붕어로 매운탕을 끓여먹든

콜라로 밥을 말아먹든

내 알바 아니었다.

 

 

 

요 며칠 바쁜시간 쪼개서 개고기 관련 글들을 쓰기도 하고 읽기도 했는데

나도 할일없는 놈이 아니라서 시간이 아깝지만

정말 너무나 답답했다.

 

 

 

이건 단순한 논리싸움이 아니다. 

고위 공무원이나, 대기업 직원 일에 비하여

식용 개를 팔고, 유통시키는 일이

하찮게 보일 지는 몰라도

그 일로

자식 하나, 남부럽지 않게 떳떳하게 키우신 분들도 계시다.

인터넷은 잘 못하시지만

그 음식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으시다. (주로 나이가 있으신 분들...)

그분들께 죄를 짓는 것이다.

 

올해 고3일 그 학생은 공부 열심히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아주머니께서는, 장사 업종을 바꾸셨는지 모르겠지만

(다른장사를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억울하다고 말씀하시던 기억이... )

어떤 일을 하시던, 상처 안받으시고 열심히 사셨으면 좋겠다.   

 

 

제가 개고기 반대 서명을 올린 타운홈피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에서

위 글을 올렸는데..

그... 동물학대방지연합 분들이 잘 이해해 주실지 모르겠네요.

지금까지는 비겁하다느니, 인간중심적이라느니, 욕 엄청 먹었는데...

어떤 분은..

도둑질해서 자식을 키웠다고 도둑질이 합리화되나? 이렇게도 말씀하시고...

 

이제 가서 확인해보니 제가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에 쓴 글이 다 지워졌네요.

바쁜시간 쪼개서 가서 쓴건데. ^^

일단 개부터 보호하자는 그분들의 말씀에

"그럼 궁극적으로는 채식을 위한 첫걸음인가." 하고 물었는데...

"채식주의를 외친 것이면 내가 잘못했다." 고 경어체를 써가며 말했는데요...

지금도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이 올린 "개고기 식용 반대" 타이틀은 서명 진행중이고요.

많은 사람이 서명하고 있네요.

만이천명이 넘는군요.

이 불매운동을 당하는 분들의 피해를 알고 있을까요?

개 도축 합법화 및 관련 법안 제출 서명... 이런건 없겠죠.

식용 개 관련 업종 종사하시는 분들은 인터넷을 안하실 테니.

추천수678
반대수2
베플겟타미역|2007.07.19 12:51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소는 농사를 짓는데 쓰기 위해 잘 잡아먹지 못했습니다. 말은 우리나라에서 풀어놓고 키우기 마땅치 않을 뿐더러 나라에서 거두어 관리들이 쓰곤 하였기 때문에 농민들은 먹을 수가 없었지요. 그러면 달걀을 얻어야 하는 씨암탉을 낼롬 잡아 먹겠습니까? 돼지도 큰 일 아니면 쉬 잡지 못했습니다. 농민들이 부족한 고기를 섭취할수 있는 쉬운 방법 중 하나는 동네 어귀를 돌아다니는 들개를 잡아먹는 것이었다고 옛날 지리선생님께 배운 적이 있었습니다. 개를 지금처럼 옷 입히고 털 염색해 가면서 애완용으로 키우던 농민들은 없었으니까요. 우리의 땅과 기후 조건에서, 우리의 문화가 그렇게 자라온 것입니다. 시대가 변하여서 본인은 개고기가 먹기 싫고 다른 좋은 먹거리가 많다고 생각되면 그리 하시면 되는 거지만 우리의 문화가 저질이라느니 야만적 문화라느니 그런 소리는 자제해 주십시오. 옛날에 로버트할리와 이다도시가 한 프로그램에 나와서 보신탕 얘기를 했을때, 이다도시가 그랬습니다. "개는 우리의 친구예요, 개를 어떻게 먹어요?!" 그러자 로버트가 이럽디다. "달팽이도 우리의 친구지예!"
베플송태양|2007.07.19 15:58
개는 친구라서 먹지말라고 하는 무개념들보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집에서 상추와 딸기를 키우고있는 한 청년입니다 저는 하루하루 자라나는 제친구 딸기와 상추를 보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있습니다 딸기와 상추는 소중한 제친구입니다 그러니 먹지말아주세요 당신들이 말하는건 이거와같음
베플심민웅|2007.07.19 13:11
개키우는 사람들 오버하지마라...무뇌의 소치로 내뱉은 말 한마디에 상처받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니 개 안잡아먹으니 차라리 개고기의 유통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여 위생적 관리를 해달라고 요구해라. 그게 더 합리적이다. 그저 내 새끼 이쁜줄만 아는 무개념 부모들이나...당신들이나 하등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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