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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무계한 시매부님

파도 |2006.07.25 16:17
조회 33,229 |추천 0

이런... 톡이 되었네요...^^

좋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톡이 되니 기분은 살짝 좋네요...ㅎㅎㅎ

울 시매부가... 호칭을 쓰는데 되게 어색해 하는거 같아요...

나한테도 물론이고 처남들 이름 부르는것도 그렇고, 장인,장모님 소리도 10년 넘도록 안하고,

(자기 와이프한테는 김여사라 부릅니다...^^;;), 처제인 울 작은시누이한테도 처제소리 한번 안하더군요...

손아랫 사람들 부를때 모든 호칭을 "어이~" 혹은 "야 야 야!!!" 로 대신합니다...--;;

마흔이 넘은 사람인데... 어쩜 그러는지...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란 저는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시매부란 호칭이 잘못됐다고 지적한 분이 계시는데...ㅎㅎㅎ

부를땐 당연히 "시매부님"이라 부르지 않죠... "아주버님"이라 부르죠...

호칭 헷갈려 하시는 분들 위해서 아는대로 남길께요..

손위 시매부(시누이 남편)= 부를때 "아주버님"

손아래 시매부 = 부를때 "서방님"  혹은 내 아이가 있을때 "고모부"

(우리 지방에선 앞에 성을 붙여서 "*서방요..."라고 부릅디다...)

손윗시누이 = 부를때 "형님"

손아래시누이 = 부를때 "아가씨" 나한테 아이가 있음 "고모" (원래는 "아가씨"가 아닌 "애기씨"가 맞다고 하는데 "아가씨"라고 많이 부르지요...)

시숙= 부를때 "아주버님"

시동생 = 미혼일땐 "도련님" 혹은 내 아이가 있을때 "삼촌" 기혼일땐 "서방님"

손윗동서 = "형님"

손아랫 동서 = "동서"

남편의 고모,이모등등 = "고모님" "이모님" 등등

남편의 고모부,이모부 = "고모부님" "이모부님"

남편의 큰아버지 = "큰아버님"  그 와이프는 큰어머님

남편의 작은아버지 = "작은아버님" 그 와이프는 작은어머님(또는 숙모님)

대충 이정도입니다...

앞에껀 나와의 관계인거고, 뒤에껀 부를때 쓰는 호칭인 셈이죠...

시누이를 부를때 "시누이님"이 아닌 "형님 혹은 아가씨"라고 부르는것처럼...

시숙이 여럿일땐 큰 아주버님, 작은아주버님 혹은 앞에 지명을 붙여 "부산 아주버님" "서울 아주버님"이런식으로 부르시면 될거구요...(나머지 사람들도 마찬가지..)

그리고 손위 동서가 손아래 동서보다 나이 어린 경우가 더러 있잖아요...

그럴땐 서로 존대 하는게 맞는듯 싶구요...

사실 그런건 시어른들이 교통정리를 해 주시면 편한데... ^^;;

이상... 제가 아는대로 적어 봤습니다... (틀린 부분 있으면 지적해 주세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도 있을수 있으니깐요...)

요즘은 4촌 이상 되면 관계를 잘 모르니까 호칭도 많이 헷갈리더라구요...

저는 시골에서 자라서 당숙, 재종숙, 3종간, 질녀, 질서.. 이런 말 많이 듣고 자랐네요...

(우리 고모들한테 내가 질녀가 되는거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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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요 밑에 시엄니께 칭찬 들었다는 글 쓴 사람입니다..^^

 

처음엔 불편하고, 어색하던 시댁식구들과의 사이도 점점 자연스러워져서 좋은데요...

(아직도 풀어야 할 숙제가 남긴 했지만...)

우리 큰시매부(큰시누이 남푠) 땜에 아직도 볼때마다 기분이 안 좋아요...

 

왜냐...

처남댁인 나한테 대접(?)은 못해줄망정 무시를 하기 일쑤니까요...

결혼전엔 "사람 좋다"라고 생각 할 정도로 덩치도 있고 서글서글하니 좋아 보였거든요...

가끔 보면 웃으면서 인사도 받아 주고, 존댓말도 쓰고... (그때도 약간 거만스러운게 조금 보이긴 했지만...)

근데요, 결혼하자 말자 나한테 말을 놓는거예요...

첨엔 내가 잘못 들은건줄 알았어요...

신행 다녀 와서 친정서 하룻밤 자고 시댁 가잖아요...

시엄니께서 한상 차려 주셨구요...

그리고 혼자 제사상처럼 차려진 상 앞에 앉아 떡국 먹고, 어색하게 있는데

시아버님하고 친척 어르신이 다른 방으로 비켜 주시는거예요... 나 편히 먹으라는 뜻이였겠죠...

그랬더니 울 시매부 왈...

"자네 편하게 먹으라고 비켜 주시는거다" (띠용~~~ 자네래요. 자네...--;;)

제가 잘못 들은줄 알았거든요.

근데 그담부터 계속 말 놓는거예요... --;;

아무리 손아래지만 어려운 처남댁인데...

근데 시부모님 모두 그런 사위한테 암소리 안하시더군요...

맏사위라 어려워 그런지...

 

시누이네가 슈퍼를 하는데 가끔 심부름 갈때가 있거든요... 어머니 모시고...

슈퍼 해서 돈도 많이 벌고 좀 살아요...

그래서 그런지 좀 거들먹거리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생색도 잘 내고...

더구나 시엄니께서 맏사위 잘한다고 치켜 세워 주시거든요...

근데, 왜 손아랫 사람들에겐 그리 군림을 하려 드는지...

그렇다고 처남들이 자기한테 아쉬운 소리 하는것도 아니고 신세 지는것도 아닌데...

처남들 이름 부르는건 예사이고 "임마"소리도 입에 달고 살아요...

울 신랑은 애까지 있는 사람인데...

슈퍼에 가면 먹고 싶은거 먹으라고 하긴 하는데요...

저번에 언젠가는 나한테 음료수 건네 주면서 "자 먹어라"그러더군요...

우리 아이 낳고 얼마 안돼 시아버님 환갑이라 시댁에 다 모였을땐 우리 아이 보더니

"아줌마 더 닮았다"그러는거예요...

다시 한번 띠용~~~

옆에 있던 신랑도 놀랐는지 나를 쳐다보더군요...

우리 둘다 눈이  요로케 돼서 마주 봤죠...

첨엔 그 아줌마가 누굴 얘기하는건지 몰랐는데 그 아줌마가 저더군요... --;;

(손윗 처남댁한테 '아주머니'란 호칭 쓰긴 해도 손아래 처남댁한테 아줌마라뇨.. 동네 아줌마도 아니고 시장 아줌마도 아니고...--;;)

 

나보고 "어이~ 야~ 자네"이건 예사랍니다...--;;

참고 듣는것도 하루이틀이지...

그래서 언젠가는 신랑더러 큰누나한테 넌지시 말하라고 시켰드랬죠...

그래서 울 서방이 큰시누에게 얘길 했죠...

매형이 마눌한테 처남댁 소리도 안하고 반말 하는거 좀 그렇더라고...

그 얘길 시누가 자기남편한테 했는지 몰라도 그 후로는 나를 봐도 아는척도 안하는거 있죠...

한번씩 가서 인사를 하면 들은척도 안하고 고개를 쌩 돌려 버려요...

며칠전에 시누집에 다 모여서 저녁 먹을때도 내가 "아주버님 국 좀 더 드릴까요"라고 했더니 "됐어됐어"그러는거예요...

그리고 뭔 얘기 끝에 나보고 "이사람아"그러고... --;;

 

저번에 시엄니랑 시누랑 나, 남편 이렇게 넷이서 얘기 하다가 그 얘기 나왔을때 엄니께서 그러시더군요.

"*서방(큰시매부) 나한테도 장모님 소리 안하더라."라고...

헐~ 결혼한지 10년이 넘도록 장모님,장인어른 소리도 한번 안했다니...

 

뭐, 저에 대한 호칭이야 안쓰다 보면 어색해서 못 부른다 쳐도 어찌 처남댁한테 반말을 하고, 막내동생한테 하듯이 그러는지...

애아빠 된 처남한테도 "야임마"가 예사이고...

 

시매부 땜에 시누이 집에 가기 싫어져요...

아무리 내가 웃으며 인사를 해도 받아 주지 않고...

나한테 말 놓는다고 신랑이 슬쩍 얘기 꺼낸게 그리 기분 나쁜건지...

시매부가 우리 동서한테도 말 놓는거 같더라구요...

아흑~

대체 어찌하면 좋으리요...

 

시누네가 슈퍼를 하기 땜에 (365일 오픈) 시매부가 처가집 올 일은 거의 없어요...

아버님 환갑때 오고, 작년 아버님 초상때 오고, 도련님 결혼식때 온게 슈퍼 한 이후로 처가집 온 전부니까

우리가 시누이집 가지 않으면 볼 일도 없는데 어찌 시누이집에 안갈수 있겠어요.

시댁식구들이 모이면 큰시누이집으로 많이들 모이거든요...

더구나 우리는 시누이네랑 가까이 사니까 더 자주 갈수 밖에요...

시누이가 자기신랑한테 잘 얘기해 주면 좋겠는데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듯 해요...

 

시매부 일만 아니면 시댁 다른 사람들하고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데... 이 정도는 내가 참아야 하는건가요???

 

  시아버지님께서 이제 모유수유 끊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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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잘먹고잘살자|2006.07.25 16:56
님도 모른체하고 사세요~ 매부가 개념을 안드로메다에 갖다놨다봅니다. 담에도 "야~"라고 하면 모른체 생까세요~ 계속 그렇게 부르면 "설마 저한테 야~라고 하신거예요?"라고 놀란척 말씀해보세요~ 글고, 시누도 개념없긴 마찬가지네요. 자기부모님께 장인, 장모님이라고 부르지도 않는 넘을 이제껏 암말 없이 끼고 살았다니..
베플아기맘|2006.07.25 16:53
상종하시지마세요 .... 인간이 덜된사람인가 봅니다 .... 어디서 처남댁한테 말을 놓아요 우리큰시매부는 저랑 12살넘게 차이가 나는데도 말조심해서 하는데... 상종못할 사람이세....^^
베플님도|2006.07.26 11:02
큰오빠 대하듯 해보세요.. 자네~ 이것 좀~ 이러면~ 이거? 이러고요.. 부를때도 시매부님이 아니라~ 저~~~~~ 이러면서 옆구리 쿡 찌르고요~ ㅋㅋㅋ 은근슬쩍 아주 버르장머리 없다고 생각 안 될 정도로 하면 본인도 느끼는게 있을 거죠..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그런거 신경 안 쓰더라고요 본인이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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