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엔딩 크레딧 심형래 감독의 에필로그 전문
"직업이 '개그맨'인 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웃기는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리고 '용가리'로 나는 영화감독도 되었다.
이제 새롭게 탄생할 'D-WAR'로나는 당당히 최고에 도전한다.
야심작이었던 '용가리'가 개봉되자모두가 실패작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용가리'는 대단한 일을 해냈다
미국 비디오 대여점에 꽂혀있는 '용가리'를 보면서
나는 할 수 있다 는 자신감이 생겼다.
기술이 부족해 마음 조였던 날들.
'용가리'를 만들며 지새운 밤이 며칠이던가...
하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언젠가 해낼 수 있으리라 믿었다.
이제 'D-WAR'에서 나는 우리만의 기술을 이루었다.
컴퓨터 한 대 없이 시작한 영화...
직원들과 함께 공부하며 뛰었다.
세계시장으로 진출했을 때, 내게 '두려움'은 없었다.
'고생도 즐거움'이었던 그 시절,
나는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릴 뿐이었다.
영화가 가진 무한한 가치를 사람들은 모른다.
나는 세계시장에서 'D-WAR'로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 나에게 늘 흥분되는 일이다.
하지만, 그 만큼의 대가는 반드시 치르기 마련이다.
조건없이 그 대가를 치러준 직원들과 가족 그리고
지금까지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드립니다.
어느덧 영화와 10년을 함께 했다.
이제 영화는 내 인생의 가장 큰 목표가 되었다.
세계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
'D-WAR'가 세상 사람들을 놀라가 해 줄 그날을,
나는 우리 직원들과 손꼽아 기다린다"
꿋꿋이 자기 길을 개척해 나가는
그의 모습이 무척 아름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