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아니, 공짜가 없어야 한다.
주식에 투자해서 떼돈을 번 개미들도, 혹은 부동산에 투자해서 돈을 번 졸부들도
우리가 흔히 말히가 좋아서 폄하하지만, 직접 투자에 참여 해 본다면, 그들의 성취(?)역시
남다른 노력과 기회비용을 투자해서 얻은 결실이라는걸 안다.
난데없는 연기자들...
아니 연기자의 탈을쓴 광고배우들...
반일감정 이라고 하면 앞다퉈 나가서 소리 소리 지르는 우리 국민들..
한번 지나가는 광고에 수억원 수십억원 챙겨가는..아니 그게 무슨 훈장이라도 되는듯한
대접을 받는 문화가 일본 연예게, 광고 문화에서 온걸 아는지 모르는지...
그들이 수억, 수십억을 챙겨갈때는 100원만 해도 충분할 상품이 110원 120원 한다는걸
알면서도 그렇게 좋아들 하는지...
송헤교를 비롯한 연기자의 탈을 쓴 광고배우들..
하루에도 다른 상품에서 같은 배우가 광고를 수없이 해데고, 오즉하면, 그 배우의 하루 일상이
자신이 출연한 광고를 통해서 패러디화 될 수 있는 현실...그런 가운데.. 드라마, 혹은 영화
한편 잘 만나(?) 튀면 최고의 연기자라는 영광의 타이틀까지....수십년 연기를 한 연기자는 오간데 없는건 물론이고, 오직 최고의 연기자를 꿈꾸며 내공을 쌓아온 어둠의 그들에겐 기회조차
주질 않는다. 돈이안되기 때문에......
다 좋다. 자본주의의 현실이라 치자.
그놈의 자본의 논리때문에, 우리 관객과 시청자들은 영화에서도, 드라마에서도, 광고에서도
연예프로에서도, 오락프로에서도 "그 사람"을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다양성이란건 존재하지 않는다. 선택권이란 것조차 박탈당한것 같아 기분나쁘단 말이다.
그저 "너희들 이 얘가 요즘 뜨는애야, 무조건 좋아해!"
라는 윽박의 소리만 들리는것 같아 불편하단 말이다.
우리나라 연예계 만큼 승자독식의 시장은 없다.
좀체 다른 이가 와서 해먹게(?) 내버려 두질 않는다는 말이다. 혼자 다 해먹는다는 말이다.
근데 웃기는건, 이들에게 직업란에는 다들 "배우" 혹은 "영화배우"라고 나온다는거.
주객이 전도되도..ㅉㅉ 난 아직도 전지현, 이영애, 김태희 같은 이들이 왜 영화배우라고 일컬어져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차라리 솔직히, 이미지 배우 혹은 광고배우라고 하면 얼마나 멋있는가?
어찌되었건 그 최고의 연기자라는 사람들의 "최고의 연기" 를 좀처럼 볼 수가 없다는 거다.
워낙에 훌륭한 연기자들이라서 작품 선택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일거라고 믿고싶다.
아....맞다..근데 광고에서는 어쩌면 그렇게 쉽게 볼 수 있을까?
텔레비전을 한시간 이상 보고 있노라면 수년째 나오고 또 나오는 그 배우들이
내 식구들보다 더 가까이 느껴질 정도니 말이다..
아마도 우리나라 광고가 그들의 눈높이에 아주 잘 맞아들어갈 정도로 고매하고 위대해서 그럴거다.
그런데 그들이
광고주의 손짓이 뜸해지면, 어느 순간 갑자기 영화에 나타난다.
최고의 배우, 최고의 캐릭터라는 미명아래....
백억원이 들어가는 영화제작비중 광고 홍보비, 스타급 배우출연료에게 얼마나 들어가길래,
우리나라 영화판의 중추신경이랄 수 있는 스탭들은 아직도 10년전이나 마찬가지인 연봉 "수백만원"에 만족하면서살아가야 하나? 광고하면서 돈벌다 온 배우아닌 배우가 영화판 들어오는 순간 수억, 수십억의 출연료를 챙기느데, 수년동안 영화판에서 오직 영화를 사랑한 죄로 한작품당 수백..아니 수십만원에 만족해야하는 스탭진들이 존재하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여기서 한국영화사랑 운운하며, 연신 ***이뻐요 외치면서 초라한 짝사랑을 하는 관객들은
왜 광고배우들이 변변한 연기력도 입증이 안되었지만, 수억, 수십억의 출연료를 챙겨가는
줄 아는가?
돈에 눈이 멀어 영화자체 보다는 코스닥시장에 자회사 상장후 대박을 터뜨리기 위해
알려진 배우들 내세워 흥행 몰이하면 단기간에 수십억, 수백억의 시세착익을 얻을 수 있는
그들의 간괴함에 속아 오늘도 순진(?)한 관객들은 "한국영화사랑"타령이나 해대는 삼류, 저질 애국 마케팅에 속아 시간내고 돈내어서 그들을 성심성의껏 도와준다. 어디 그뿐인가? 일부 광팬들은
아예 이런곳에 상주하면서 영화에 대해서 건전한 비평을하는 소비자들에게 일일이 대응하며 DEFENSE 까지 해주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 시츄에이션인가? 배우는 흥행이 되든 말든 그놈의 이미지덕에 아마 국내 유수의 화장품 광고하나
건진다면 돈벌어좋고, 영화배우라는 이미지 각인시켜 좋고, 누이좋고 매부좋은 이상황에
당하는건 관객, 소비자란 말이다.
전도연의 밀양이 몇군데 개봉관을 차지 했는지..
문소리의 사과가 아직도 수년째 개봉관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영화는 수백개의 극장을 선점했단다...
아직까지 개봉관을 찿지 못해 창고속 먼지에 파묻혀있는 알토란같은 한국영화들이 한두편이 아닌 사실을 여기저기서 "한국영화 사랑"운운하면서 정작 "***정말 피부좋아요"라고 외치는 사람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경쟁의 논리, 자본의 논리라고? 링위에 올려 봤나? 어려운조건에서 힘겹게 준비한 선수 링위에 올려 보지도 않은채, 기회조차 주지도 않은채 이미 KO패 시키는데 부지불식간에 자신이 일조하고 있는것 같지 않은가 말이다.
입만아프다...
"*** 이뻐요" "** 피부 짱~" 이라는 외침과 함께
한국영화는 그렇게 발전해 가야 한다.
딱, 그 수준에 맞게 발전해가길 기원한다.
"*** 연기최고!!" 라는 구호아래 아주 그 수준에 맞게
스크린 쿼터를 얘기하고, 한국문화를 얘기 하길 바란다.
오늘 "단박 인터뷰"시간에 이순재선생님께서 "요즘" 배우들을 일컬어 "방방떠다니는" 배우라고
지칭하셨다. 어쩌다 한번 어필되면 이곳저곳 들이밀며 실력도 안되고 준비도 안된채
돈벌이에 급급하는 배우들과 그런 배우들을 양산하는 시스템을 꼬집으신 발언이라 추론되어진다.
덧붙여서, 발성조차 안되는 배우들, 즉 기본도 되지 않은 배우들에 대한 지적도 잊지 않으셨다.
발성....발음....동선.....이런거...광고배우들에게 기대하지 않는다. 다만, 일개 소비자로서 부탁컨데. 편당 at least 수억원을 출연료로 땡겼(?)으면 수개월동안 그 사람이 되려고 연구하고 노력은 좀 하고들 나오길 바란다. 아....기자들 불러다 놓고.."나 열심히 연습했어요" 이런거 말고...
진심은 통하는 법이다.
지극정성으로 배역을 위해 준비했다면, 기자들 안불러 모아도, 관객들은 영화가 끝나고 돌아가면
서, 그배우에게 감사하면서 마음속으로 박수를 쳐주고 있을거란 말이다.
그때야 비로소 짧게 치고 길게 내빼는 광고배우가 아닌 "영화배우"로 영원히 관객들 가슴속에 살아남을 수 있지 않겠나?
할리웃조차 버린 퇴물 실버스타스텔론이 환갑이 넘어 찍은 록키발보아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던 연세지긋한 한국관객은 스텔론의 어눌한 연기에 감동을 받은게 아니라
그나이에도 그반대에도 늙어사라지는 그 순간까지 "배우"라는 소명을 놓치 않고
그의 팬들에게 인종, 지역, 언어를 뛰어넘어 감동을 줄 수 있는 "최선"이라는 선물을 주었기때문 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부디, 내나이 60이 넘어설때는 한국에서도 일평생 연기하나에 온몸을 던져 살아온
배우가 주연이 되어서 관객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을 수 있을만한 풍토가 되어지길
간절히 소망하는 바이다.
하기야..이런 말이 어디 들리기나 하겠는가...
그렇게 안해도 얼마나 편하게 잘 살 수 있는데....
그렇게 안해도 한 1, 2년 광고만 주구장창 찍다가 나와도 여전히 "** 이뻐요" "**짱" "**연기최고" 외치며 그저 얼굴보여준 것만으로도
감사해 하며 박수쳐줄 많은 팬들이 있을진데...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하지 마라는 비아냥을 듣지 않는것 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다.
하하하...
그대들이 우습게 폄하하는 "저급한" 녹색괴물, 거미인간을 연신 생산(?) 해데는 미국이라는 나라...그들 방송광고에는 왜 movie actor, actress 들을 좀체 보기 힘든지 아시는가? 왜, 그들 광고에는 스타급 연기자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광고만 보고만 있어도 왠만한 드라마보다 재미있는지 아시는가? 시간있으면 검토해보시길....
우습고, 우스워서
그냥 웃습니다.
추신1: 아울러서, 자국내 방송 광고출연 거의 하지 않는 미국배우 거액 개런티(혹은 제작비)를 비교하면서 한국영화의 작금의 일부 광고배우의 출연료 몰빵(혹은 제작비) 을 정당화 하는 무지의 소치를 지적하고자 합니다. Number Vs. Percentage (proportion)의 두 개념에 대해서 혼동만 하지 않는다면 쉽게 이해가 될겁니다. 흔히 우리들이 쉽게 간과하는 논리적 오류중 하나죠. 정치인이나 언론들이 시의 적절하게 자신의 주장을 펴기 위해 악용하는 사례도 많았죠.
뭔말이냐구요? 그것 까지 일일이 설명하려면 반나절 걸립니다.
다음 또 이런 류의 영화가 나오면 그때 다시 설명올리겠습니다.
(^.^)
추신2: 영화를 위해 박봉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했을 스텝진들에게 누가 되는 글이 아니었길
바랍니다. 당신들의 노고에는 어떤 영화든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ross207 님의 네이버 리뷰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