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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와 정치. 니들이 축구를 알아~

김남기 |2007.07.25 00:26
조회 11 |추천 1

나는 축구에 대해 잘 모른다.

그냥 누가 이겼고, 누가 골을 넣었는 가만 대충 기억할 뿐이지,

어느 팀이나 선수의 팬은 결코 아니다.

그런데 다들 다시다시피 지금 국내에서의 프리미어리그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사석에서 축구에 대해 말하는 자리도 부쩍이나 늘었다.

여자들이 싫어한다는 이야기 중 축구가 슬슬 사라질지도 모르는 시대가 온 듯 하다.

그래서 나도 대화상대는 되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축구 경기 분석이나 칼럼을 자주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인터넷에 축구 경기 후 올라오는 기사의 리플을 쭉 살펴보다보면

도대체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르겠다.

'기자 경기는 보고 글을 썼냐', '기자가 뭐 이러냐' 는 등등

맞네 틀리네 하면서 전~부 다 다른 말을 한다.

리플에서만 그런것이 아니다.

게시판을 돌아다니다 보면, 경기 혹은 국대팀에 대한 수많은 글이 올라오지만.

맞는 말하네~ 라는 리플이 달리는 글을 본기억이 많지가 않다.

그럼 그 글 쓴사람들은 정말 다 모르고 쓴 것일까.

 

이런 현상은 술자리에서도 나타난다.

재미있는건 회사 회식 때.

높으신 분이 "축구란 말이지~" 한마디 꺼내기 시작하면

그 자리에 있는 부하 직원들은 들으면서 속으로 "니가 축구를 알아?"

그러면서 차마 입밖으론 꺼내지도 못하고.

그 옆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저 사람은 뭐 좀 알고서 얘기 하나"

 

술자리 이야기 중 또하나 재미있는 것이 '정치'이야기다.

역시 마찬가지로 난 정치에 대해 잘 모른다.

그런데 술자리에서 일단 '정치' 이야기가 시작되면

너도나도 할거 없이 할말을 막 쏟아낸다. "정치란 말이지~"

역시 누구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말

'축구'와 '정치'에 있어서는 전부 다 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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