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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간 780권 쏟아낸 베스트셀러 작가

김진석 |2007.07.25 11:10
조회 120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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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간 780권 쏟아낸 일 베스트셀러 작가


“출판사와 계약을 하고 책을 쓰기 시작한 건 아니에요. 일기를 쓰듯 매일 400자 원고지로 40매씩 글을 쓰다 보니 책을 많이 내게 된 것뿐이죠.”

나카타니 아키히로(中谷彰宏·48·사진)씨는 올해 11월이 되면 자신의 책 800권을 내게 된다. 스물아홉 살 때 첫 책을 낸 후로 지금까지 780권을 낸 나카타니씨는 요즘도 한 달에 5~6권씩 책을 내고 있다.

23일 한국을 찾은 그는 “그렇게 책을 많이 낼 수 있는 힘은 뭐냐”는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저는 대학(와세다대 연극과)에 들어갔을 때 졸업 때까지 영화 4000편을 보겠다고 결심하고 매달 100편씩 영화를 봤습니다. 뭐든 목표를 정해놓고 열심히 하다 보면 그에 맞는 대가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 다산북스 제공


그가 쓴 책들은 묵직한 연구서이거나 엄청난 철학을 담은 책은 아니다. ‘면접의 달인’ ‘대학시절에 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 ‘나만의 재능을 발견하는 방법 55’ 같은 젊은이들을 위한 180쪽 안팎의 자기계발서가 주종을 이룬다. 연애소설이나 건강 관련 책도 몇 권 냈다고 한다.

하지만 고정관념을 뒤집고 감각적인 문체로 쉽게 풀어 쓴 그의 책은 일본에서 매년 250만부가 팔려나가고 있다. 그의 책을 3분의 1 정도 낸 일본 다이아몬드사(社)에서 나온 책들은 지금까지 800만부가 팔렸다. 그 중에서 최근 베스트셀러가 된 ‘20대 내 꿈을 결정하는 특별한 만남 50’과 ‘30대 나의 가치를 키워줄 귀중한 만남’(다산북스)이 한국어로 번역 출간됐다.

“젊은이들에게 에너지를 주고 기운을 북돋아주는 책을 쓰려고 했어요. 저는 긍정적으로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열심히 하는데도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제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그는 “대학 졸업하고 광고회사에 다녔던 8년 동안 집에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바쁘게 일하면서도 늘 메모하고 글을 썼다”며 “그렇게 노력한 덕분에 지금은 5~6일에 한 권의 책을 쓸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책을 쓰려면 많이 읽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요즘도 하루에 10여 권씩 책을 읽어요. 믿지 못하겠다고요? 1시간에 2~3권 정도 읽을 수 있는 나만의 속독법이 있어요.” 물론 기억량의 차이는 있을 것이다. 그는 “무엇을 하더라도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하는 것이 성공하는 길”이라며 “당연한 것 같지만 그 이상의 비결을 없다”고 했다.

그는 3일간 한국에 머물면서 연세대에서 20~30대 독자를 대상으로 강연하고, 교보문고에서 저자 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한수 기자 hs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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