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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된 배형규 목사 친구가 남긴 글..

박미정 |2007.07.26 11:11
조회 121,270 |추천 1,837


 

배형규 목사가 피살되기 전인 지난 20일,

배형규 목사의 친구 '박원희 목사'가 남긴

'내 친구 배형규는...'이라는 제목의 글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내 친구 형규가 텔레반에 납치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습니다. 엎드려 울며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을 둘러싼 언론들과 인터넷글들을 바라보면서 저는 수 없는 고통과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생각을 다시 했습니다.
 

내 친구 배형규 목사는 참 신실한 형제였습니다. 자신이 많은 일을 그리스도 앞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단 한번도 거짓으로 사람을 대하거나 언행을 한 적이 없습니다.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늘 기도를 부탁하고 기도하는 형제였습니다. 사랑이 많은 형제였습니다. 후배들과 선배들을 늘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지나가지 못하는 형제였습니다. 사모님도 백혈병에 걸린 사람을 위하여 골수이식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성함이라도 알려달라는 환자에게 자신의 이름을 끝내 밝히지 않았습니다. 내가 어려울 때 늘 쌈짓돈을 주머니에 넣어주고는 버스를 타고 가버린 친구였습니다.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잠을 자야하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도서관주인과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어려운 학생들을 보살핀 형제였습니다.
 

 그는 선교를 교세확장이나 영웅심리나 무용담으로 선교하지 않는 형제였습니다. 정말 이슬람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형제였으며 열방의 영혼들을 사랑하는 형제였습니다. 형규같은 목사가 많아진다면 한국교회는 행복한 교회가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형규를 볼 때마다 저는 늘 자신이 초라하게 생각되었습니다. 형제에게 있는 넉넉함, 이웃을 사랑하고 포용할 줄 아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도저히 보통사람이 흉내낼 수 없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있는 형제였습니다.
 

 형규가 텔레반에 납치된 것으로 인하여 마음이 불안하고 고통스럽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인터넷 글들 속에 그리스도인들을 폄하하는 글들을 보면 더 고통스럽고 아픕니다.
 

 내 친구 배형규는 제가 그와 동행하면서 살아온 날들 가운데 영혼이 투명하고 깨끗한 형제였습니다. 내 목숨을 대신하여 살리고 싶은 형제이며 저의 심장을 꺼내 주고 싶은 형제입니다. 어쩌면 제가 죽어야 할 자리에 형규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기도해주십시오. 그리고 내 친구 형규는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하나님 앞에서 이웃앞에서 얼마나 정직하고 성실했으며 사랑과 섬김이 많았던 형제인지 말해주십시오. 내 영혼이 증인입니다. (낙도선교회 홈페이지 / 박원희 목사)

 


 

 

친구를 잃은 지금 심정은 어떨지 참...

종교문제를 떠나 참 안타까운 일이네요.

모든 분들이 무사귀환하기를 바랬는데...

 

그저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바랍니다.

추천수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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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장민수|2007.07.26 12:03
배형규 목사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진심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억류되어 있는 형제, 자매들을 위해 기도하지 못한 제가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저는 크리스천이라지만 사실 크리스천다운 삶을 살지 못하고 있는 나약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돌아가신 배 목사님은 진실로 그리스도의 가름침을 삶으로 실천하신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목사님을 통해 부족한 제 자신을 일깨우고 각오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배 목사님은 지금쯤 하나님 곁에서 천국의 기쁨을 누리고 계실줄로 믿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죽음으로써 뿌린 선교의 씨앗이 언젠가 풍성히 열매맺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베플전홍근|2007.07.26 13:22
더 많은 신자를 유치하기 위해 교회끼리 치고박고 싸우고 헐뜯고.. 목 좋은 곳에 위치한 교회는 엄청난 가격에 사고팔고를 하고.. 심지어 좋은 교회의 목사는 그 교회를 아들에게 세습하고.. 그 아들은 그를 바탕으로 엄청난 돈을 벌고.. 십일조를 통해서 세금 없이 엄청난 돈을 걷어들이고.. 지금 한국의 교회가 종교입니까? 기업입니까? 선교 운운하기 전에 당신들의 모순부터 극복하세요. 답답한 사람들..
베플이동하|2007.07.26 13:3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일의 취지는 좋았으나 결국 일이 이렇게 되어서 유감이네여.. 흠... 그러나 김태민님 네티즌들 욕하지 마십시요!~ 해외가서 선교하고 봉사하는게 진정한 봉사입니까? 봉사하려다 자신들의 목숨을 구제 받지 못하고 더불어 가족과 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하고 일정강행한것이 봉사하런간 취지일까요?? 저도 교회다닌적 있지만 사람들이 나라 잘되길 바라지 안되길 바랍니까? 인질들이 살려나길 바라지 정말 죽길바라겠습니까?! 문제는 그 과정입니다!! 뉴스와 언론매체를 제대로 보셨으면 그런말 안나올것입니다!! 그래서 다수의 여론이 이렇게 나오는것입니다. 이게 뭡니까? 남아서 맘졸이는 가족과 외교적 사각지대로 빠진 국가와 협상에 들어가는 국세까지..취지는 좋았으나 결국엔 최악의 시나리오가 나온겁니다. 봉사란 선교하고 아픈사람도와주는것만이 봉사가 아닙니다~ 우리주위에 불쌍한 사람들 돕거나 하물며 지하철 계단에 몸불편하신 어르신들 짐들어주는 작은것들도 봉사입니다. 당신은 그런 작은것들이라도 실천한적있나요?!! 종교떠나서 그런 위험한곳에 예정된 사태를 무시하고 간것에 사람들이 비판하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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