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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허하고 단정한 모범성 +

정선애 |2007.07.26 13:27
조회 28 |추천 0


그녀는 자신의 공허하고 단정한 모범성이 역겨웠다.

역겨울 뿐만 아니라 관절이 아프도록 후회스럽다.

 

자신의 몸이 꽉 잠겨버린 채 열쇠를 잃어버린 아주 작은 자물쇠같이,

묶인 양손을 머리에 인 포로처럼 답답하다.

 

너무나 안이했기에 ,

그 벌로 다시는 ,

평생이 다 흘러가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었다.

 

 

- By* 전경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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