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라를 지키지 못했다.
국민을 지키지 못했다.
왕으로써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하다못해.
어떠한 소망도 이뤄주는 성배를 손에 넣기 위해,
다시 한번 나라를 지키기 위해,
나는 서번트가 되는 계약을 했다.
나에게 부여된 계급은 세이버(SABER).
나는 싸움을 계속한다.
몇 번이라도 나란 존재를 지워버리기 위해.
표적은 여섯명의 마스터와 서번트
나의 시간은 이 언덕에서 멈춰진 채로,
성배를 손에 넣기전엔 싸움은 끝나지 않아.
[마스터, 명령을]
[계약완료]
[무엇을 위해 상처를 입는거야?]
[과거를 바꾸기 위해]
[알트리아라는 소녀의 꿈 이 나라를 지키려는 꿈]
[모든 사람의 미소를 보고 싶었어]
그러나, 나는 지키지 못했다.
진정한 왕엔 어울리지 못했다.
그렇기에 나는 성배를 원한다.
나란 존재를 역사로부터 지우기 위해.
[그것이 나의 소망]
시로에게도 성배는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잃어버린 것이 너무 많았기에.
그러나, 그는 말했다.
[그런건 필요없어]
[후회따윈 하지 않으니까]
[어떠한 괴로움이있어도]
[다시 시작할순 없으니까]
난 당신과 만났다.
그리고 알려주었다.
[싸운다]라는 것의 의미를
[후회따윈 하지않아]
싸움의 종말,
그것이 의미하는것은.
이 시대의 이별.
[시로, 작별의 시간입니다]
[당신과 함께 싸워서 다행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신에게 말하고 싶어요]
[전 당신을]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