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더 지켜보다가 결과가 나오면 글을 적으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길어지는 협상과 도무지 진전 없는 답답한 형국에 몇 자 그냥 끄적거려 보려한다. 작년 7월에 쓰고 처음 쓰는 글이라 다소 내용면에서 질이 떨어지거나 설득력이 없지 않나 두렵기도 하지만 어차피 페이퍼에 구독을 신청하신 고마운 분들밖에 보지 못할 테니 상관없다고 하겠다. 다소 종교에 관한 비판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난 무교다. 어느 쪽도 좋아하고 싫어하지 않으니 비판을 한다고 해서 그 종교가 싫은 것이 아님을 유념하고 읽어주시길 바란다.
요즘 혼자살고 있어서 통 뉴스를 보지 않고 신문으로만 소식을 접하다보니 소식이 좀 늦었다. 피랍된 가족들만큼은 아니겠으나 처음 피랍사실을 접했을 때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안타깝기 그지없었다. 그리고 그들이 교인이고 선교활동을 간 것이라는 사실에 나도 모르게 혀를 찼다.
선교. 수많은 교회들이 해외로 선교활동을 나간다. 내가 다니던 서울시 목동의 모교회에서도 미국과 캐나다 태국등 으로 선교를 다녀왔다. 그리고 내가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도 일본으로 선교활동을 다녀왔다. 난 물론 한 번도 참가하지 않았다. 그 이유인 즉 그들이 하는 선교활동에 대한 불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선교가 무엇인가. 일단 사전적 의미로는 “그리스도교 신앙을 전하는 교회의 활동” 이다. 하나님을 믿으라. 또 하나님의 뜻을 알리고자 하는 활동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교회들의 선교활동은 선교가 아니라 관광에 의미를 두고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지극히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국교회 선교활동의 문제점을 몇 가지 짚어 보려 한다.
첫 번째로는 언어의 문제이다. 선교활동을 나가는 사람들의 몇몇을 제외한 대부분이 그 나라의 언어를 모른다. 물론 기본적인 것은 알고 나가지만 그것이 선교와 무관한 그냥 실생활에서 쓰일 수 있는 것들뿐이라는 것이다. 선교라는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말씀은 무엇인가. 당연히 언어일수 밖에 없다. 한글로도 성경을 찾으라면 더듬더듬 찾는 그들이 미국, 혹은 태국 그리고 이번사태에 관한 아프칸의 말로 완전한 성경을 찾고 이해시키기가 결코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말도 통하지 않는 나라에서 이렇게 고생하며 선교활동을 했다? 이 말을 뒤집어 보면 말이 통하지 않는 나라에 말로 전하는 일을 하러 왜! 갔냐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종교의 문제이다. 이 종교의 문제는 이번 피랍사건에 대한 이야기만 놓고 이야기를 했을 때 이슬람 국가에 선교활동을 간 것 자체가 잘못됐음을 이야기 하고 싶다. 미국,일본,태국등은 국교가 따로 없다. 하지만 아프칸같은 이슬람국가에 선교활동이라.. 그들도 분명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더 절박한 사람들이 그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종교에 대한 자유는 있고 게다가 그들이 주장하는 선교 즉 좋은 일이 결코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 아닐 수도 있다는 말이다. 봉사? 봉사 좋다. 내가 너희를 도와줄 테니 너희는 하나님을 믿어라. 이것은 진정한 봉사가 아니다. 내가 예전에 자원봉사라는 말이 없어져야 한다고 이야기 했던적이있다. 봉사는 봉사가 아닌 것이 봉사다. 봉사활동을 했다고 해서 느끼는 뿌듯함도 없어져야한다. 그냥 나보다 더어려우니까 돕는것 뿐이다. 그것을 봉사라는 어려운말로 둔갑해서 자기 자신에게 성취감을 주고 만족하려는 결국 나보다 못난사람들을 나에 만족감과 성취감 때문에 이용하는 꼴밖에는 되질않는다. 더더욱이 이슬람 문화에 익숙한 그들에게 개신교라는 다른종교를 심어주려 했다는것 자체가 봉사라는 단어를 그런곳에 사용했다는 그것자체가 불쾌하다.
세 번째로 한국 내에서의 문제다. 이문제는 예전에 이야기 했던 햇볓정책과도 일맥상통한다.(다시한번 이야기 하지만 이글은 철처히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정확히 집계할수 없지만 지금 대한민국의 노숙자들과 혼자 생계를 꾸려가시는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들의 수는 어마어마 하다. 각종 지하철역과 기차역 조금이라도 눈을 돌리면 그곳엔 바로 노숙자들이있다. 하루에 한끼식사도 못해 배고픔에 허덕이는 소년소녀 가장들이 있다. 그들이 갔던 선교비용이 이들에게는 일년 생활비와 비슷하다. 서민경제도 좋지않은 지금 당장에 한국에 복음전파도 안되고 있으면서 외국까지 가며 그렇게 외화까지 써가며 굳이 그곳까지 선교를 가야 했었냐는 것이다.
어떠한 말로도 이해가 되질 않는다. 정부측에서 그렇게 가지 말라고 만류를 했고 심지어는 비행기 까지 취소했다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서를 쓰고서라도 가겠다고 주장하던 그들이다. 그런 그들이 납치가 되었다고 제발 살려달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들은 반드시 살아돌아와야 한다. 같은 한국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일방적으로 힘없는 사람들을 납치해놓고 협박을 하고 있는 그 파렴치한들에 대항하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해방 되어야 한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한번 심판 받아야한다. 남들이 욕하지 않더라도 난 이계시판을 통해 한번 더 그들을 욕할것이다. 그들이 돌아온다면 그들의 신께서 그들을 도왔다 이야기 하겠지만. 먼저 죽은 목사와 그 가족들에겐 그들은 과연 무어라 이야기 할 수 있을까. 과연 그들은. 그들의 행동이 원래의 취지처럼 보람되었다 말할 수 있을까. 그들은 전국민의 가슴을 졸이게 한 죄인이다. 어쩌면 그들만의 잘못이 아닐지 모른다. 대한민국의 모든 교인들 그리고 그 교인을 그렇게 바라봐준 우리들의 잘못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거 하나만은 알아뒀으면 좋겠다. 예전에 교인들이 선량하고 선한 집단이라고 알려져 있었다면 지금 이일을 계기로 교회가 얼마나 이기적이고 독선적인 집단인지를 대부분에 사람이 알게 되었다는걸..
2007년 7월 28일 14:26
납치상황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ps. 글이 편집이 안된 초안이다 다소 두서가 맞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이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