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28일 세이 cgv서 조조(오전10시)로 본 영화..!
1980년 5월 18일, 그 날의 '작전명' 화려한 휴가
사랑하는 사람들... 끝까지 지켜주고 싶었습니다.
다만, 꿈이길 바랐습니다.
한마디로, 이건 영화가 아니었다..
이건.... 엄연히.. 살아있는... 우리의... 역사였다.
독재에 끝까지 대항한 진정한 자유민주시민이 쓴 슬픈 역사..
영화를 보는 내내.. 난 그야말로 패닉상태에 빠져있었다.
어떻게 저런 일들이 이 땅에서 벌어질 수 있었는지..
끝까지 독재에 항거한 광주시민들도..
그리고 명령에 절대복종해야 할 의무가 있는 공수부대원들도..
대체 누가 '가해자'이고, 누가 '피해자'란 말인가..?
아니.. 그들의 피와 땀과 눈물로 일구어낸
자유민주주의국가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은
그 날의 비극.. 그들의 외침을 잊은 우리들이
어쩌면.. 또 하나의 '가해자'가 아닐까?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이후 최고로 맘이 울컥! 했던 영화였다.
영화라는 이유로 약간의 희극적인 요소와 픽션 등을
가미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너무 슬프다.. 안타깝다..
실제현실은 얼마나 더 처참했을까..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을 것이다..
말로만, 사진 등으로만 봤던 그 날 광주의 참상을
영상으로 보니.. 너무 착잡했다.
만약, 내가 저 당시에 광주에 살고 있었다면
끝까지 '생의 끝이 분명히 보이는 절망'과 싸울 수 있었을까?
만약, 내가 계엄군이었다면 인간으로서의 양심을 저버리고
오직 상관의 명령에 복종하여 무고한 생명들에게
미친듯이 총부리를 겨눌 수 있었을까?
솔직히 둘 다 자신없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라지만..
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질 용기도 없을뿐만 아니라..
내 자신의 안위를 위해 다른 이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갈 용기조차.. 나에겐 없다.
물론, 진정으로 그 상황이 처해진다면.. 음.. 생각하기 정말 싫다;;
무엇보다도 그 참혹한 역사를 조종한 주연배우가 아직도 이 땅 위에
버젓이 살아 숨쉬고 있다는 사실은.. 그아먈로 분노를 발생시킨다.
전에 만화가 강풀의 '26년'이란 인터넷만화를 본 적이 있다.
만화를 보며 이런 만화를 그려도 될까..? 막 봐도 될까..?
일말의 의구심을 갖었던 나 자신을 진정으로 반성한다.
만화가 강풀 역시, 영화 속 안성기의 말..
"총보다 더 무서운건.. 사람입니다."
그 의미를 알고 있었던 것이다.
강풀.. 그 역시도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알리고 싶었을 것이다..
아무리 감추려해도 결코 지워지지 않는 그 날의 진실을..
사람들의 기억에 재호소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까한다.
비록, 우리 현실 속에서도 그리고 만화속에서도..
전모씨는 용케도 죽음을 피했다..
하지만, 감히 단언하건데, 그는 죽을 때까지.. 아니 죽어서도..
결코, 천벌! 역사의 단죄!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죽일놈.. 
아직도 가슴에 남는 영화 속 명대사는..
1. 주님 만나러 왔습니다. 화끈하게 한판붙고 천국 가려구요..
2. 광주시민 여러분.. 우리를 기억해주세요.
3. 형.. 나 하나 죽으면 우리 광주.. 자유 살릴 수 있겠지?
4. 총보다 무서운게 뭐줄 아나.. 사람이야...
5. 우리는 폭도가 아니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봐야할 영화..!!
잊혀질뻔했던 우리의 처참했던 역사를 다시금 되돌아보게 한 영화
현재 우리가 가진 역사의식에 당당히 물음표를 던지는 영화..
화려한 휴가.. 절대강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