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가 아니면 안 될것 같다고
어린아이처럼 울고불고 떼도 많이 써보고
비오는 날 비맞으며 바보같이 널 기다리고
혹시나 마주칠까봐 자주가던 곳 한번더 들러보고
바보같이 니 문자 하나에 하루종일 헤헤거리고
널 만나는 날이면 게으른 나도 아침부터 분주해지고
이랬던 나인데
니가 아니여도 잘 살고 있고
비오는 날은 꼬박꼬박 우산쓰고다니고
자주가던 곳 생각없이 지나쳐 버리고
니 번호 이미 지워버린지 오래고
이젠 조금 게으를때도, 조금 분주할때도 있는 아침이 있다
너란 인간 하나에 죽고 사는 한심한 바본 아니였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