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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백란희 |2007.07.31 16:35
조회 55 |추천 0

핫핫;;

드뎌 향수를 보게됐다...

참...어렵사리 본 영화...

그 친구가 향수 얘기하다가 소설로도 유명한 향수가

영화로 제작되 개봉했는데 아냐구 해서

난 여인의 향긴가?? 얼마전에 들었던 어느 슬픈 조향사의 이야긴가? 헛갈리다가...

자꾸 머리 속에 근질거리며 떠올랐던 장 머시깽이 그르누이...

그래서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긴가 싶었다...

그 친구의 리뷰에 완전 궁금증 증폭으로 집에와서 책장을 보니...

버젓이 '향수'라고 그 이름 당당히한 녀석이 있었으니...

불구하구 책장을 몇장 넘기니 중학교 때 친구가 선물로 준 것임에

화들짝 놀라지 아니할 수 없었다..-_-;;

아마도 편지쓰기와 쓸데없이 이뿌게 필기하기에 심취해있던 그 시절

난 몇 페이지 넘겨보다 책이 은근 두꺼워 포기했음이리라...T_T

아무튼 그 날로 정독하구 작가를 보니...-_-;;

파트리크 쥐스킨트??

오 마이 갓...- o-;

역시 자기가 보고싶은 것만 보면 이렇게 전체를 볼 수 없는 것이 었단 말인가...

좀 머씨 이야기와 콘트라베이스, 깊이에의 강요의 작가인...이럴 수가...

왠지 허무했다...

어디가서 입 뻥긋하지 말아야겠다 싶었다.

그리고 영화를 보게 된건 어제...

코딱지만한 모니터로 보기 뭐해서 비됴로 빌려 봤는데 워낙 노환이신 우리 비됴님께서

테잎을 돌리실 힘이 마구 딸리신게지...

자막 부분이 쑤욱 내려가셔서리..-_-;;

힘내라고 두들겨 드리고 못 참겠다 떼도 벗겨 드렸는데도

끝까지 화면조정을 일삼으면서 토막토막을 봐야했다..

무사히 보고 나서 어찌나 감사했는지..유유...

 

지금부터 영화 이야기를 하자면...

정말 별천지라는 거...

소설의 내용을 정말 그대로 살렸다는게 묘미라면 묘미...

살짝 각색도 기대한 내겐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영화내내 그로테스크한 인물인 우리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를 보며 심리학도로써 맘이

아리구 저리구 상담 날짜를 정하자고 브라운관에 대고 계속 중얼거렸다라는...

향기를 향수로 영원히 지니고 싶었고  그 집착으로 정말이지 눈멀게할 환상의 궁극의 향수를 만들어낸

개코를 능가하는 후각천재의 이야기이다...

뭐 느끼는 바는 많았지만...

나름 Key point는 이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파선생에게 제작자가 15년동안 옆구리를 찔러 만들어진 영화에

제작기간만 2년

엑스트라만 5천여명이 동원됐다한다.

그리고 그르누이가 궁극의 향수를 뿌리고 샤방 에인제엘이되서

형집행장에 모인 사람들의 혼을 쏘옥~빼놔서

집단응응을 하는 장면의 비주얼을 위해 유럽 최고 무용단원 150여명이 참여했단다...

역시 오나전 뷰리한 장면에다 몽환적인 표정들...흐흐..

완전 캐죽음이시며...그 무용수들 한번 써먹고 보내기 아쉬웠는지..

마지막 장씨가 파리에 돌아와서 끝나는 그 장면도 무용수들이 참여한 장면이란다...

그리고 우리 장씨 역에 벤휘쇼...낯이 익다했더니...

역시 전에 케이블영화채널에서 감명깊게 본 My brother Tom의 Tom이었다...

술췌서 친구네서 자기 전에 소파에 누워 채널을 돌렸는데 막 시작한 영화여서

게슴츠레 대충보다 눈을 뗄 수 없었던 그런 영화였던 걸로 기억한다..

첨엔 "뭐 저런 말라깽이가..."하다가...어딘지 모르게 안아주고 싶을 정도로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그 눈빛...

핫...시컴하구 꾸질해서 못 알아볼뻔했는데...

바로 그 눈빛을 간직한 그 였던 것이다...흑흑...

어찌나 반갑던지...

또 반가운 여인이 있었으니...

자두 팔던 첫번째 얼렁뚱땅 희생녀 빨강머리양은

내가 유일하게 본 독일영화 "걸스온탑1,2"에 등장하신

리나역의 케롤리네 헤어퍼스 였다...

그리고 더스틴 호프만까지...아마도 더스틴 호프만은 코가 커서 캐스팅 된게 아닐까

추측해본다...향을 맡는 장면은 진짜 최고였다...

(향맡는 비쥬얼만큼은 장씨가 못따라왔다라는...훔훔!)

그리고 향을 맡자마자 연출되는 씬은 그야말로 요리왕 비룡스럽다...ㅋㅋㅋ

 

이 이야기는 내가 아는 왜곡된 잔인 무도한 천재의 이야기와 약간 닮았다.

김동인의 단편 소설인 "광염소나타"에서의 백성수와 향수의 그르누이...

백성수도 천재 음악가 이지만 방화, 살인, 죽은 여인을 강간하는 등

광기를 불러 일으키는 자극을 받아야 악상이 떠올라 명곡을 만들 수 있었다.

그르누이가 자신의 궁극의 향수를 만드는 것에

그저 13명의 미모의 여인의 영혼이 필요했듯이

그도 예술의 완성을 위한 행위에 대해 죄악을 느끼지 못했던 걸로 기억한다.

장씨도 그렇지만 백씨도 그다지 발달력이 좋지 못하다...

그래서 자라남, 길러냄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또 한번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리 허구 인물이라지만 그 두 주인공에게 따뜻한 가족이 있어주었다면..

하고 생각해보게 한다.

 

참 이 소설이나 영화에서 그 알지 못하는... 

사람을 맘을 홀라당 빼앗을 수 있는 향을 맡아 볼 수 있다면 했다...

무지 궁금스럽다라는...

맡으면 정말 그토록 누가 사랑스러워보일까?

내가 나를 사랑해서 막 날 뽀뽀하다가 잡아 뜯어 먹는 건 아니겠지?ㅋ   

마지막으로 벤의 뷰리한 자태공개!!


 

어찌 요로코롬 말랐능교?

얼굴은 왜케 작은교?

그래두 왠지 부서질듯한 체구와...

깊은 그린아이가 날 자극하능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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