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저랑 비슷한 글 올렸길래, 저도 상황이 너무 똑같아서 고민 끝에 객관적인 조언 좀 들어보려고 글 써봅니다. 현재 이민 갈 마음은 99% 이상 굳혔는데 주변 반응 때문에 머리가 복잡하네요.
1. 현재 지출 및 자산 상황
직업: 전업투자자 (해외 주식 퀀트 및 단타 병행)
자산: 금융 자산만 60억(전액 달러 보유), 경기도 10억 아파트 실거주 중.(이거 팔아서 몰타에 영주권+ 3베드룸 아파트 사는거 가능해요)
코로나 때 운 좋게 크게 수익이 나서 국장은 아예 접고 전부 해외 달러 자산으로 돌렸습니다. 시드가 갑자기 커져서 국장이나 코인은 불안해서 해외주식만 해요.안정적인 퀀트투자로합니다. 그러다 보니 안내던 세금 문제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네요.
연간 납부 세금: 최소 2억 원 (최저 수익률 15%을 전제로 했을때, 이미 올해 이거 넘겼어요 ㅠㅠ)
2. 이민 시 예상 수치
원래 두바이로 가려다가 중동전쟁으로 몰타로 급선회함(치안 둘다 매우 좋은 국가+영어생활 가능)
한국 연 2~3회 방문 및 해외여행 비용 포함해서 연간 생활비 약 5,000만 원 추가 발생 예상.
하지만 세금 절감액을 고려하면 매년 실질 자산은 1억 5,000만 원씩 늘어나는 구조. 하지만 재투자를 생각해서 계산 하면 매년 더 많이 늘어남. 10년으로 낸 세금만 따져도 단리로만 쳐도 15억 복리로 계산하면 약 25억 정도임 ㅠㅠ
3. 개인적인 성향 및 환경
의사소통: 영어는 문제없고, 가면 원어민 수준까지 공부할 계획임.
성격: 혼자 요리하고 산책하며 조용히 지내는 거 좋아함. 현재 친구들과는 연락 거의 안 함. 전업투자 하면서 기존 지인한테 학을 뗴서 혼자 거의 지내기 달인이 되었음.
인간관계: 전업투자자로 살다 보니 친구들 사이가 참 이상해졌음. 시기 질투는 기본이고 무시하면서 정작 돈은 내가 내길 바라는 풍토에 환멸 느낀 지 오래임. 만나면 무조건 유흥업소 가자고 하고 돈 내게 함. 안 가려고 하면 돈 많이 벌면서 쪼잔하다고 지랄들 해서 그냥 연락 다 끊었음. 이미 투자법도 다 알려줬는데 본인들이 안 해놓고 나한테 지랄하는 거 보고 투자 공유도 절대 안 함. 심심하면 돈도 꿔달라고 자주함.
가족관계: 부모님도 이미 돈 어느정도 드리고 누나도 내가 줬는데도(3억) 은근 계속 내가 돈 대주길 바라는 눈치임. 자기들 아파트 분담금을 꿔달라고 하는데 꿔주면 안갚음.
4. 주변 반응 (가장 큰 문제)
수치나 성향상 나가는 게 압승이라 99% 굳혔는데, 여자친구랑 부모님 반대가 상상 이상으로 심함.
부모님은 특히 제가 돈 때문에 이기적으로 군다며 울고불고 난리 치시는데, 솔직히 연간 1억 5,000만 원이라는 기회비용을 포기하면서까지 한국에 남아야 할 명분을 못 찾겠음.
여자친구가 1년 있다고 온다는데 나는 바로 같이 안간다고 하면 그냥 헤어질 생각임. 내 1년도 너무 소중하고 그리고 기다렸는데 안오면 현타올 거 같아서.
단순히 감정적인 문제를 떠나서, 가만히 있어도 저 거금이 세금으로 증발하는 상황인데 제가 한국에 남는 게 맞는 걸까요? 사랑이나 효도가 매년 1억 5,000만 원의 가치가 있는 건지, 아니면 제가 정말 이기적인 건지 현실적인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