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한참 동안 나를 쳐다본 다음 면담을 끝내려고 의자를 돌려 앉았다. 그러고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질문, 아니 대답할 수 없었던 마지막 질문을 던졌다. "왜 최선을 다하지 않았나?"나는 그 자리에 얼마동안 부들부들 떨면서 앉아 있다가 천천히 방을 빠져나왔다.
(p. 174-175)
새가정회시간이었다. 한 목사님이 내게 "이윤아성도님~ 000일에 최선을 다하셨습니까?"라고 물으셨다. 나는 할말을 잊었다. 항상 최선을 다하리라라고 일기장에 수십번을 적었을 것이다. 하지만 내 인생에 있어서 자신있게 "최선을 다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었던 일이 없었다. 그날 이후에 난 한참을 생각하게 되었다.
이윤아 = 항상 바쁜사람.
위의 공식대로 사람들은 나를 그렇게 생각했고 나도 그렇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만족하면서 살아왔다. 시간을 쪼개서 봉사하고 아르바이트하고 수업듣고 동아리활동하고 여행하고 연애하고... 그렇게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내게 남아있는 것이 없었다.
이 책의 저자가 아래와 같이 쓴 법칙처럼 내 시간을 항상 그렇게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떠한 목적없이 그저 바쁘기만 하던 내 과거. 내 내면의 소리를 듣기 위해서, 나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 또는 QT를 위한 시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1. 방치된 시간은 내 약점을 향해 흐른다.
2. 방치된 시간은 자신의 세계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의 영향력에 의해 좌우된다.
3. 방치된 시간은 온갖 긴급한 일에 소모된다.
4. 방치된 시간은 대중의 갈채를 받는 일에 쓰이게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