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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 컬러, 넌 어느 별에서 왔니?

비단뱀 |2007.08.04 21:18
조회 53 |추천 0

그 시작은 지난 2007 S/S 시즌의 런던 컬렉션이었다. 가레스 퓨와 질스 데콘이라는 런던 패션계의 젊은 스타 디자이너들이 쇼 피날레에서 입고 등장한 티셔츠 한 장이 사건의 발단. 심플한 원 컬러에 화려한 네온 컬러의 타이포가 대문짝만하게 새겨진 이 티셔츠들은 런던의 80년대 클럽스타일을 연상시키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 단순하면서도 매력적인 티셔츠를 만들어 낸 주인공은 영국의 틴 매거진에서 일하고 있는 헨리Henry. 자신과 자신의 친구들을 위해 만든 옷이라는 그의 말대로, 그의 절친한 친구인 모델 아기네스 딘이 이 브랜드의 모델이자 뮤즈다. 그녀는 평소에도 하우스 오브 홀랜드의 티셔츠들을 로큰롤이나 빈티지 아이템과 함께 믹스한 근사한 룩을 선보이며 이 브랜드가 인기를 얻는 데 단단히 한 몫을 했다.

하우스 오브 홀랜드 티셔츠의 매력으로는 한 눈에 들어오는 화려한 네온 컬러와 함께 가슴에 새겨져 있는 유머러스한 타이포 문구를 꼽을 수 있다. 'Do Me Daily, Christopher Bailey' 'Cause Me Pain, Hedi slimane' 등이 유명 디자이너 네임을 이용한 자유분방한 그들의 멘트. (남자가 입는다면 더욱 파격적인!)

화려한 컬러와 레트로 스타일을 사랑하는 런더너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하우스 오브 홀랜드는 티셔츠 브랜드로는 드물게 이번 시즌 런던의 2007F/W 컬렉션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내년부터는 선글라스나 의류도 함께 디자인할 예정이라 하니, 이 발칙한 브랜드의 성장을 기대해 보자.

지난 2007 S/S 런던 컬렉션에서 새롭게 떠오른 빅 스타는 바로 스물 다섯살의 청년 크리스토퍼 케인이다. 존 갈리아노, 알렉산더 맥퀸 등 스타 디자이너 선배들이 즐비한 세인트 마틴 출신의 크리스토퍼 케인은 스쿨을 졸업한 지 고작 6개월만에 런런 패션 위크에 자신의 첫 컬렉션을 발표한 신예 디자이너.

신인 특유의 신선함과 함께 신예답지 않은 정교한 디테일을 동시에 선보인 그가 쇼의 메인으로 사용한 것이 바로 네온 컬러. 눈부시게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네온 컬러의 밴디드 미니 드레스들은 파격적이면서도 놀랄 만큼 섬세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어 보는 사람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특유의 화려함으로 스타일링이 난해한 네온 컬러를 화이트나 카키 등의 안정감 있는 베이직한 컬러와 함께 매치해 미묘한 밸런스를 유지한 점도 특징.

네온 컬러를 유난히 사랑하는 런더너들 사이에서 S/S 시즌 런던의 최고 컬렉션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자신의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끝마친 크리스토퍼 케인. 최근 더욱 완벽한 2007 F/W 를 선보였다 하니, 이번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트렌드를 놓치고 싶지 않은 패션 피플이라면 필히 그의 쇼를 체크해 둘 것!

kyul(kyul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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