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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 잡고 있었네요

김선아 |2007.08.07 13:12
조회 41 |추천 1


 

너무 오래 잡고 있었네요.

 

돌아가지 않겠노라고 말을 해버려서

돌아갈 수가 없었어요.

혹시나, 기다리다 지쳤을까봐...

혹시나, 다른 인연이 생겼을까봐...

나를 미워하고 있을까봐...

당신에게 너무 모질었기에 용기를 내지 못했어요.

바보같이 당신이 손 내밀어주길 바라기만 했어요.

 

이렇게 항상 고민하고 있었다는 거 몰랐죠?

이런 내 모습 참 바보같죠??

 

말을 못하고 돌아서서 후회하는  바보같은 내 모습

이제는 그만 보려고 해요.

이제 그 끈을 놓으려고 해요.

이미 끊어진 인연의 끈은

다시 맺어질 수 없다는 말이

진실이라는 걸 알았기에

이제는 그 끈을 놓으려구요.

이 진실을 아는 데

너무 오래 걸려버렸네요.

 

정리하려구요.

물론, 몸도 마음도 힘들겠지만,

이제는 놓을게요.

 

서로 다른 곳에서,

서로 다른 인연과 함께하겠지만,

행복하겠다는 약속 하나만은 해주세요.

 

나같이 못된 사람 말고,

나 같이 이기적인 사람 말고,

당신을 위해주는 사람만나서

행복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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