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무랄 데가 없는 CG : 혹자는 이 CG가 헐리웃 B급수준이라고 생각하던데요. 모든 헐리웃 영화의 CG가 트랜스포머수준은 아닙니다. 트랜스포머는 AA급의 CG기수로 무장했을 뿐이죠. 디워가 트랜스포머의 그것보다는 사실 아쉬운게 사실이지만 헐리웃에서도 A-급의 CG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인간극장 코드 : 애초에 "심형래"라는 인물 자체가 워낙에 드라마틱한 인생을 달려왔기 때문에 이는 의도했던 안했던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건 확실합니다. 문제는 과장 내지 허위인가에 초점이 맞춰지는데요. 여러 정황과 그간의 분위기상 그에 대한 충무로의 배척은 사실인 것이 확인됩니다. 뭐 '왕따'까지는 아니더라도 소외된 것은 사실이지요. 그런 그가 한국영화계에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작품을 들고 나왔다. 그것도 해외진출이라는 비전을 들고. 이것은 '심형래'란 사람이 가지는 매력인데요. "이것을 두고 타인이 넌 왜 매력있냐! 매력있으니깐 무효야! 할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억지죠. 어쨋든 인간극장코드는 관객에게 어필했고 이는 영화의 마케팅적요소입니다. (설마 영화-이 정도의 블록버스터에 대규모개봉영화-에 마케팅을 두고 왈가왈부할 수는 없겠죠?
3.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에 먹힐 수 있는 단순한 스토리 : 플롯이 없다? 인과관계가 엉성하다? 이렇게 느끼실 수도 있지만 최소한의 플롯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히 하다보면 스포일러가 되니깐. 접고 주요내용만말하자면 여주인공이 가지는 상징적인 의미를 통해서 그 중요성이 확인되구요. 여의주에 대한 부연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남자주인공 또한 여주인공과 일정한 부조화가 보이지만 전체적으로는 무난한 관계를 유지하죠. 그리고 "이것은 한국의 전설이다."라는 것과 우리말을 정확히 발음하는 부분, 윤회사상은 한국적인 요소입니다. 하지만 스토리가 복잡하지 않아서 다양한 연령대가 몰입할 수 있게 배려해주었습니다. 장소와 연령대에 제한이 없어진 것이죠. 미국진출이 목적이라는 것이 뚜렷이 나타난 면모라 하겠습니다.
4. 한국에서만 특수하게 '애국심' 코드 : 일단 한국영화이기때문에 한국에서의 흥행이 미국진출에 중요한 요소겠지요? 애국심코드가 어느 정도 작용을 했습니다. 한국의 기술이라는 것이 그것인데요. 혹자는 이것을 두고 비난을 하기도 하는데요. 그렇다고 우리가 만든 것을 미국기술이에요~! 혹은 호주기술이에요~!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요. 자연스러운 발로에서 오는 애국심을 비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흥행에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파시즘같은 것을 생각하는 일부 사람들이 있는데요. 기우라고 생각됩니다. 무슨 영화하나가지고 파시즘을 운운하는지 어리석은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은 문화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오류라고 보고요.
5. 일부 평론가들의 혹평(거의 비난이죠.)으로 인한 혹평 코드 : 무조건적으로 색안경을 끼고 보는 일부 사람들의 악평 덕에 의미있거나 재미있게 보았던 관객들이 반발을 했죠. 대충 이런 식이죠. "오 마이갓!" 그랬더니 관객이 "뭐야. 재밌던데 왜 이래?"라는 작은 소요에서 끝날 일을 철없는 감독이 관객들보고 애국애족의 벌거숭이라고 자기영화 안봐준다고 투정부렸죠. 그러니 졸지에 벌거숭이가 된 관객들이 대응했더니 이번엔 영화판과는 상관없는 왠 아저씨가 와서 니편, 내편을 갈라버렸죠.(그분은 원래 편가르기 좋아해요.^^)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이슈화되는 이 영화에 관심이 가고. 혐오할 사람은 하고 더 호기심이 자극된 사람은 더 보게되는 요소가 된 거죠.
6. 재미코드 : 이게 가장 핵심이죠. 처음부터 이슈라서 보러 간 관객은 없으니까요. 마케팅때문이든 '심형래'를 보러 간 팬이든 진짜 SF영화를 보러 간 관객이든. 모든 선택은 존중받아야겠죠? 말그대로 관객이 선택하고 관람하였습니다. 그 다음은 재밌다.와 재미없다. 이 정도의 감상평이죠. 예술영화도 아닌데 무슨 심오한 평가가 필요해요?
7. 괴수영화 코드 : 이것도 중요합니다. 기존의 괴수영화 코드를 완벽하게 재연하였고요. 오히려 여기에 예술영화로 보면 단순한 스토리이지만 괴수영화로 봤을 때는 약간의 심도있는 스토리라인이 가미된 갖출 거 다 갖추고 되려 하나 더 갖춘 괴수영화였죠. 화끈한, 파괴력을 지닌 괴수가 등장하고 각종 파괴를 일삼고, 결국에는 퇴치되는 괴수영화의 완벽한 플롯과 윤회사상과 본디 선과 악이란 하나라는 심오한 세계관. 제대로 된 괴수영화였습니다.
아쉬운 점도 많습니다. 가장 아쉬운건 각 장면마다의 연결과 연기력, 결정적으로 연출력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다음 작품에서는 장점은 그대로 가지고 오시고 부족한 점이 보완되는 모습 부탁드릴게요^^ 애정어린 비판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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