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언제쯤에나 니가 이글을 읽을까 ..

허지혜 |2007.08.12 01:33
조회 49 |추천 0


 

 

 

아름이가..읽었으면 좋겠어요 ..

 

 

 

아름아 ..

이제

한달이 다되어간다 ...

니가 우리 집을 나간지도 ...

벌써 한달이 다되어가 ...

잊혀지지도않아 ..

7월 15일 .. 내 생일 전날 ..

내 생일 선물을 사러 나간다고 민지와 부천역을 나가서 ..

민지에게 잠깐 기다리라고해놓곤 ..넌 사라졌지 ....

언니는 말이야 .. 많이 화내고 분노했지만 ..무척 슬프고 섭섭했어 ...

정말 축하받고싶었어 .. 생일축하한다는 말을 ..

너에게 듣고싶었는데 .. 말해줄 넌 없더라 ...

그렇게 언니는 생일을 눈물로 보냈어 ....

정말 아무렇지않다고 짜증난다고 욕하고 지랄을해도 ...

자꾸자꾸 떠오르는 니 웃는 모습때문에 ..언니의 마음은 자꾸 약해져간다..

노래방을가도 니가 불렀던 노래들이 생각나고 ...

집에있으면 니가 나에게 꼭 안겨서 애교부리던 것들만 생각난다 ..

아름아 ..

비록 친 가족으로 만난 우린 아니지만 ..

언니는 내가...우리 가족이 .. 너에게 해줄수 있는 정성은

해주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너에겐 구속이고 숨막히는거였니 ...

어떻게 그렇게 아무렇지않게 .. 철저하게 우리를 속이고

집을 나가니.. 어떻게 .. 그렇게 매몰차게 우리를 잘라내버리니...

넌 그게 가능하니 ?

그래서 .. 그렇게 사라지듯 나가서 그남자와 지내는 그곳에서

너는 얼마나 행복한거니 .. 자유롭니 .. 숨통이 트이니 ? ..

넌 겨우 고2인데 .. 학교도 다 마치지않고 ..왜 ..적어도 ..학교만마치면 ...

니가 엄마에게간다면 보내줄것이고 .. 독립해서 살겠다고하면은 ..

들어주겠다고 고모가 약속했잖아 .. 너에게 약속했잖아 ...

그 시간이 .. 그렇게 길게마 느껴진거니 ...

니가 느끼기에 얼마나 답답했길래 그렇게 .. 우리를 끈자르듯 자를수있는거니..

너란 아이는 그게 그렇게 쉬운거니 ? ..우리도 널 그렇게 잘라내야하니...

그런데 언니는 그게 안된다 ...

넌 니가 나가있는 동안 언니의 심정이 어땟는지는 아니 ....

너랑 있는 그 자식 번호를 알았을때 언니 심장이 얼마나 빨리뛰었는지..

그 자식이 남자란걸 알았을때 ..얼마나 분노했는지 ..

그 자식이 어이없는 말들도 날 가르키려들고 널 보내지 않을때 ..

얼마나 화나가고 속상했는지 ..넌 모를꺼야 ...

그딴년 필요없다고 재수없다고해도 ..너랑 나는 .. 2년을 넘게 지낸

가족인데 .. 너에게 우린 .. 단 한번도 가족인적이 없었나봐 ....

적어도 니가 우리를 가족이라고 생각했다면 말이야 ...

우리가 널 편애했다고 .. 소외감들게했다고 ..

못잡아 먹어 안달이었다고....

보기만하면  때렸다고 ..고모가 칼을들이댔다고 ...

그렇게는 말하지 않았을꺼야 ...

니가 당장 살길이 막막했어도 그러는거아니야 ...

언니는 니가 항상 불안했어 .. 그래서 너랑 대화도 많이하려했고 ...

널 이해하려고 부던히 애를썼는데 ..

넌 그런 언니의 마음은 읽지못했더라 ...

아름아 ..언니는 지금도 너가 있는곳으로 갈수있어 ..

널 보러갈수있다 ...

그런데 차마 못하겠어 .. 니가 싫다고 ..

우리집이..그곳이 싫다고 그 남자 뒤로 숨어버릴까봐 ..

조금 무섭고 두렵다 ...

그런데 언니는 ...

니가 좀 보고싶다 ^^..니가 ..조금많이 보고싶다 ..

언제쯤에나 몰래 우는 이런일이 없어질지는 모르겠는데 ..

아직은 말이야 .. 니가 언니동생이라서 ....

니가 오면 냉정하게 몰아도 나중엔 널 안아줄 니 언니라서 ...

니가 아주조금많이..보고싶다 ........................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