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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휴가" 2%부족해!!

임은정 |2007.08.13 23:31
조회 43 |추천 1


화려한 휴가는 개봉날 보았는데.. 리뷰는 이제야 쓰게된다.

 

사실 화려한 휴가는 내가 정말 기대한 영화이고, 이 영화가 디워와 함께 개봉한다는 얘기를 들었을때,

디워가 화려한 휴가에게 밀리겠다고 생각하게 만들었지만..

막상 영화를 보고 생각한건...

 

"이걸 이렇게 못살리나???"

 

솔직히 '5.18광주민주화운동'이라는 소재 자체가 영화이고, 역사이고, 한국 자유의 상징이기까지 하다.

이것을 그대로 재현만 하여도 괜찮지만..

영화는 영화이어야 한다!!

그렇다고 내가 화려한 휴가를 보면서 감동을 받지 않았다고는 말을 하지 못하겠다.

이요원이 과주시내를 돌아디니면서 "우리를 잊지마세요"라는 방송을 하는 씬을 보며 나 또한 한국인이기에, 여자이기에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이 화려한 휴가는 정말 2%부족한 영화이다.

그 이유가 뭐냐구??

이런 역사적인 사건을 다루는 영화는 일단 그 역사적 사실을 현제에서 재해석해야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 대표적인 예로 태극기휘날리며를 들수있다.

방금 머리를 가우뚱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태극기 휘날리며가 현제에서 재해석 한 영화라고?? 어디가??'

 

그렇다면 일단 태극기휘날리며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자

일단 6.25 그당시 태휘처럼 전쟁에 참가한 사람이 얼마나 될것 이라고 생각하나??

전쟁에 참가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하나??

아니다. 태휘의 두 주인공처럼 전쟁에 참가한 사람은 많아야 20~30%정도??

그밖에는 모두 한국을 지키기 위해, 공산당을 때려잡기 위해서 전쟁에 참가했다.

여기서 말도안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것이다.

 

그럼 생각해 보자.

전쟁이 나기전에 방송이나 길거리에서는 매일 "빨갱이는 나쁜놈!!","빨갱이를 때려잡자!!","대한민국이 살방법은 오직 반공뿐!!"등등 이런소리들로 매일 떠들어 댔다.

그 당시 시민들의 지식수준 또한 지금과는 다르게 매우 낮았고, 또한 정치인들은 마을의 이장이나 시장들에게 반공교육을 철처히 시킬것을 명했으며, 지식인들 또한 이런 반공교육에 힘을 주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당연히 "반공!!오직 반공!! 반공만이 살길이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전쟁이 터졌고, 이승만은 대한민국 남자라면 이 나라를 지키는 것이 당연하고, 공산당을 무리쳐야 한다고 교육하기 시작했고, 역시 지식수준이 낮았던 국민들은 당연한듯 받아들였다,

또한 전쟁에 징병으로 끌려왔어도 이런 교육은 항상 잉루어 졌고, 번쟁중에 옆 동료들이 죽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연스레 공산당을 죽여야 한다는 의식은 점점더 강해졌을 것이다.

 

즉, 영화 태휘와 같은 상황들은, 그 당시에(전쟁중) 매우 드문 일이였고, 비현실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영화중 공형진의 "일제시대에는 독립을 위해서 싸웠지, 지금은 같은 민족끼리 이게뭐하는 짓이냐"라는 말은 절대!! 절대!! 나올수가 없는, 가장 현실성 없는 대사라는 것이다.

 

그럼 왜 우리는 이 태휘라는 영화를 진짜 처럼 받아들였을까?

바로 재해석이다!!

전쟁이라는 것을 현제에 맞게 재해석 한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태휘가 기록적인 흥행을 한것이고, 좋은 영화로 평가받는 것이다.

(6.25를 정말 잘 해석한 영화라 하겠다)

 

그럼 다음 화려한 휴가를 살펴보겠다.

일단 화려한 휴가에서 김상경이 동생 이준기가 죽는 모습을 보고 투쟁에 합류한다는 설정 자체는 매우 좋았다. 하지만, 문제는 김상경의 직업이다.

택시운전기사!!! 과연 택시운전기사가 올바른 설정이엇을까?? 뭐 이건 그렇다고 치고,

이준기가 고등학생이라는 설정은 매우 좋았다.

하지만, 이준기가 공부도 잘하고, 인기도 좋고, 신앙심도 깊고, 의리도 있고....

흠.. 한마디로 엄친아로 나오는데, 너무 올바른 모습인데, 투쟁에 참가는 하는 모습이 좀 억지스럽다고 느낀다. 문론 친한 친구가 죽었다는 설정도 있지만, 야간의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진하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아닌, 약간 놀줄아는 학생으로 나온다든지, 아님 친구의 의리를 좀더 강하게 부각시킨다던지.. 등등으로 개연성을 높여주는것이 좋았을 것이다. 생각해 보면 이준기가 꼭 공부를 잘하는 모범생으로 나온다는 설정자체가 사족같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다음은 이요원과 김상경의 러브스토리이다.

'사랑'이라는 것은 영화의 맛과 풍미를 진하게 하는 조미료같은 존재이다.

하지만, 화려한 휴가에선 너무 사랑이야기만 치중하는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화려한 휴가를 보는 관객들이 러브스토리를 기대하고 표를 끊은 관극은 거의 없을것이다.

다들 5.18광주민주화운동이라는 소재로 인해 보려했던 사람들이 대부분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오히려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랄까?? 사랑이야기가 주가되는 느낌이 강했다. 사랑이야기라면 너는 내운명이라든지, 클래식등을 볼것이다.

 

또한 나같은 경우는 화려한 휴가가 그당시의 상황을 재해석하거나, 풍자하거나, 약간의 정치적인 상황등을 그려낼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의 기대와는 정.반.대.

일단, 안성기가 전 대통령(박정희)의 밑에서 있던 장군이라는 것도 맘에 들지 않았다.

왜 구지 장군이엇던 사람이 택시운전회사를 하나?? 이것또한 개연성이 부족하다.

그것 뿐만이 아니다. 안성기와 현군인과의 접촉 또한 약간 불필요하다는 느낌이다.

아마 감독은 안성기와 군인과의 접촉때문에 안성기를 전장군으로 그린것 같지만, 이 또한 사족이었다.

오히려 파병군인이었다 던지, 훈장을 받았던 군인이라든지...

그런 설정이 더욱더 영화를 흥미있고, 박진감 넘치게 했을 것이다.

 

 

화려한 휴가는 소재도 매우 좋았고, 대체적으로 스토리도 괜찮았지만..

사족이 많은 영화였다.

좀더 그떄당시의 광주의 참혹성을 더 그렷어야 했고, 당시 주군했던 군인들의 이야기도 들어갔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고, 정치적인 상황을 좀더 강하게 부각시켰으면 더~ 좋았을 것이고, 여기에 광주민주화운동을 재해석했더라면 완벽했을 영화이다.

 

 

5.18 광주민주화 운동....

영화의 소재로서 이만큼 완벽한 소재도없을것이다.

하지만, 영화 화려한 휴가는 이런 소재를 잘 살리지 못한 평작정도의 영화일 뿐이다.

진짜 2%가 부족한 영화이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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