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너를 떠나 보낸지 4년째 되는 날이구나.......
그땐 지금보다 따뜻했는데......
우연인지 ...아닌지....하늘이 내맘을 아는지 첫눈이 내리는 구나...
하지만 날 더욱 힘들게 하는 눈인거 같네......
우연히 카페에 들어와 좋은글 이라는 게시판에서 "어느 대학생의 고백"
인가 하는 글을 보았어........
너무나 마음이 아팠단다...........기쁘기두 했구 ......결과가
좋아서 말야.......
한동안 글을 다 읽구 멍하니 앉아 있다가...이렇게
글을 남긴다...
4년만에 너에게 편지나 써볼까 해서 말야...
괜시리 쑥스러워 지는걸.....^^
예전처럼 앞뒤가 맞지 않더라두 흉보기 없기다^^짜쉭
.....................
.....................
미안해.............약속을 못지켜서...
꼭 약속을 지키리라 다짐...또 ..다짐 했었는데..
넌 나의 다짐을 매정히 떨쳐 버리구 니 마음대로 떠나구
말았니??
나의 마음을 이렇게 아프게 해놓구.............
.....................
6년전 널 만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랬더라면 넌 어디에선가 이쁘게 열심히 살고 있겠지?
내가 정말 원망 스럽구나...
학창시절의 나의 행동들이 이렇게 나를 비참하게 만들줄이야
꿈에도 생각지 못했단다........
이제 와서 후회 하는 내 자신이 미워져 미칠것 같네.....
하지만 이순간만은 행복해 지고 싶다.....너에게 편지 쓰니깐^^
..................
벌써 너와 같이 지낸 시간보단 떨어져 보낸 시간이 더 많아 졌네
하긴 예전에도 너와 같이 보낸 시간두 별루 없구나...
고2때 친구의 탁구장에서 널 처음 만났지...
그때 난 무지 순진 했었는데 말야..
너에게 말한번 꺼내는것두 한참이나 망설임 후에야 꺼내어 보기두 했구..
비록 서투런 솜씨지만 나의 작업에 넌 나에게 넘어 왔잖어..^^
널 만나구 나서 난 예전의 내가 아닌 흔히 남들이 말하는 양아치가
되어 가고 있었지...
이건 변명아닌 별명일지 모르지만 친구를 잘못 만난 댓가가 날 사람들의
입에서 "양아치"란 말을 얻게 되었지..
그이후 널 만나는 횟수도 줄어 들구...결국 난 예전나의 모습으로
돌아가기에는 힘든 생활로 접어 들게 되었어......
그때마다 나보구 "정신차려 "....."!! 이라구 소리쳤지..
그때 너의 말을 들었어야 하는데...난 오히려...널 구박하구...
헤어 지면 될꺼아니냐구 소리쳤었지....
날 걱정해주는 널 외면 한채 말야........
너의 친구와 내가 사귀게 되었을때...너의 동생들과 사귀게 되었을때
.....그때마다 넌 날 믿어 주고 기다려 줬었어........
누가 뭐라구 하던.......오직 날 믿기만 하던 너...내가 욕하구
귀찮다구 해도 .......널 믿어....기다릴께..그말만 되뇌이던 너..
.......너에게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로 많은 짓을 했구나...
나쁜놈..................................
결국 너와 5번이나 헤어 졌지만 .......그때 마다 날 받아 줬던너.
5번째 다시 널 만날때 너의 말이 떠오르는구나..
"이젠 지쳤어...이젠 "한번"이란 말은 나에겐 없어 오빠"
그말에 난 정말 다시는 너에게 미안하단 소릴하지 않기로 명심했었지..
하지만 내 주위에서 날 가만히 놔 두지 않았기에 안절부절 하지 못하던
난 다시 예전의 생활로 돌아 갈수밖에 었었어...
겨우겨우 고등학교를 졸업하구 ...전문대에 입학했지..하지만 그생활도
잠시...두달만에 휴학을 하고 나쁜 생활에 찌들어 있던나..
몇달동안 너와 헤어져 있다 ...우연히 널 만나게 되었지.
예전 처럼 환하게 웃음으로 날 반겨 줬지만...왠지 모를 어색함이
날 비참하게 만들었었어..잠시 동안 이었지만 ...
그이후로 다시 널 만나게 되면서...조금씩 생활에 안정을 찾아가며
학교 복학을 위해 공부를 하던중...또다시 주위의 선배 친구들이
날 유혹 하고 말았어....난 피할수도 없었구....그렇다구 그들의
말을 받아 들일수가 없었구....
며칠동안 방안에서만 혼자 끙끙 앓으며 나 자신을 원망하고 있을때
네가 날 찾아 왔어......
이런저런 대화 끝에 처음으로 나의 심정을 틀어 좋았지..
왜 진작 틀어 놓지 않았는지....혼자 끙끙 앓았는지...후회 스럽더군..
언제나 내 얘기를 들어줄 니가 있는데도 말야..
.........
나의 고민을 니가 차근차근 들어 주며 한가지 방법을 나에게
말해 줬어.......
"오빠 군대가" 그것만이 유일한 방법인거 같아........
고향을 도망칠수도 없잖아........그건...좋지 않아...부모님이
모두 고향에 있구...나 도 지금 여기를 떠날수 없잖아..
군대 가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인거 같아....2년정도 지나면...다신
주위에서 오빨 찾지 않을꺼야.........
이제 내 곁에 오빠가 왔는데 다시 오빨 놓치고 싶지 않아...
군대다녀 와서....우리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자...응!!
.............
한동안 난 멍하니 ...너의 얼굴만 바라 보다..
현실이 원망스러워 처음으로 너의 앞에서 눈물을 보였지...
군대.....꿈에도 난 군대 간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었는데...
군대를 가야 한다는 생각에 어리둥절 하기만 했지..
결국 많은 생각끝에 너의 말을 따르기로 했어...
"..0 아.....나 군대 가면 고무신 바꿔신지 않기다......응..
알았어 오빠...오빠만 군화 거꾸로 신지마....라며 농담도
주고 받았던 너...그리고 나...
결국 군대 지원하고 두달후 입대 하면서
너에게 이말 한마디만 한게 후회 스럽구나..
"경아 정말 기다려 줄꺼지.................
넌 애써 웃으며 그래...오빠만 약속 지켜...................
너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번 한적 없구...
좋아 한다는 말 한번 한적 없구.......어떻게 너와 내가
사귀게 되었을까.....................
어떻게 날 기다려 주고 믿어 주었을까................
............
훈련소 에서 울며 목메어 나의 이름을 부르던 너의 모습이
생생하구나...
멀어져 가는 너의 모습을 보며 나 마음속이지만...너와 약속 했단다
"경아..다시는 다시는 널 울리지 않구......기다리게하지도...
믿어달라고도 하지 않을께..........다시는 나로인해 이런말을 나오지
않도록 .앞으로 정말 잘할께....26개월만 기다려줘........꼭.....
꼭..............제대하면 정말 행복하게 잘해줄께...
니가 나에게준 사랑보다 더..많이 나의 사랑을 너에게 줄께......
............
난 이렇게 나 자신과 약속하며 ......그약속을 지키기위에
힘든 군생활 꼭 참고 견뎠단다.........
나보다 못난 고참...나보다 덩치가 작은 고참 들에게 억울하게두들겨 맞아도 참고 참았단다..........널위해 ......앞으로의 날 위해......
2년여의 군생활 동안 수없이 넌 나에게 면회를 왔지......
정말 행복 했었어.........너에게 달라진 내모습을 보여 주는게
나에겐 행복 그 자체 였으니깐........
전역을 한달여 앞두고...나에게 마지막 으로 면회를 왔지..
마지막 한달은 경이가 보고 싶어도 꾹참으라며 ...오지 않는다구 했지..
한달만에 보면 더 기쁠꺼라면서....................
잠시동안 이지만 너와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구 .....손을 흔들며
위병소를 빠져 나가는 너의 모습을 보며 ..한달만..한달만 참자 ..
라며 되뇌이고 또 되뇌였는데........
왠지 모를 불안함이 밀려 왔어....하지만 잠시 느낀 충동이었기에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어......
.마냥 한달만 참자 라며 .............
..........
일주일후 ............
부대로 전화가 걸려왔어.........
....친구의 전화...">>>>>>>>>>>>>>>>>>>>>>>>>>>>>>>>>"
니가 멀리 떠났다구 ..........아주 멀리 떠났다구 하더구나..
난 이놈아 장난치지 말라구 ........................................................................................................................................소리 쳤었어..........하지만..........이네 정신차리고 보니..
꿈이 아닌 현실이더군...
니가 나에게 면회 하구....집에 가는도중 차사고가 나서.......
........
이상하게....일주일동안.......전화를 해도 너희 집엔 아무도 받지 않더구나
...
.
생각 하기도 싫어............그 악몽같았던 ........믿을수 없었던
날들을..................나때문에 니가..............나때문에..
난 한달여 남은 군생활을 탈영 할꺼라며 부대에서 난리 치고 있을때
너희 어머님께서 아니....장모님께서 날 찾아와 널 잊으라며 괜한 짖
하지 말라며.........따끔한 충고를 하시더군...........
두볼에 눈물을 흘리시면서..................................
경아........................
경아........................
가시나.......불러도 대답없는 가시나..지지배....야.......
이렇게 내가 죄값을 치르는구나........
널 힘들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렇게 오빠가 죄값을 치르야지 속이 시원하니.......못된 지지배..
뭐가 그리 급해서........
내곁에서 행복해 지고 싶다고 할땐 언제고.........못된 지지배...
너에게 사랑한단 말해보고 싶었는데....!!!!
너에게 좋아한단 말해 보고 싶었는데....!!!!
너의 따뜻한 두손 한번 잡아 보고 싶었는데..!!!
결국 널 만나는 동안 해보고 싶은말....손한번 잡아주지 못한게
못내 안타깝구나......
뒤늦게 후회하는 이오빨 용서해 주렴..................
네가 떠난 4년여 동안 ................
경아.......오빠 조금만 있으면 책을 완성할꺼야..
널위해 한자한자 정성들여 쓴 글이니깐................
그때 완성되면 니가 있는곳으로 갈께.................
그동안..........딴짓하면 안되.....지지배야........
니가 없는 하늘아래 .......니가 있는 그곳으로 빨리 가고 싶구나..
참...기억나니...우리가 결혼하면 가훈으로 삼자고 한말...
"그대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어간 이가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다"
항상 이말을 되새기며 ..난 오늘을 지킨단다...
이제 너와 헤어져야 할시간인거 같구나....
니가 있는그곳에서도 아프지 말구........행복해야해.......
다시 편지 쓸께.........
그럼.............................
ps:오빠 꿈 뭔지 알지...니가 떠나구 한동안 앓다가...잊고 있었던
꿈을 위해 ...서울에 왔어...내가 제일 싫어 하던 서울 말야...
여기엔 아무도 없어.......오직 나........나뿐이거든..
언젠가 꼭 내손으로 만든 집을 만들꺼야..
이제 어느정도 오빠도 인테리어를 한단다...히히....니가 꼭 봐야
하는데...............
기억하니 약속~~~~~~~~~~~~~~~~~~~~~~~~~~~~~~`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2002.9월 어느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