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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 5시 57분, 중국집 콩국수에서 나온 바퀴벌레

정효중 |2007.08.16 23:00
조회 121 |추천 0



 

 


 


 


 


 


 

 


 

실화!!! 영화에서만 있을 줄 알았다.===========================================================================사건 발생 경위 : 2007년 8월 16일 오후 5시 57분                        화려한 전단지에 호화찬란한 음식들을 보고서                       인천 소재 북경이라는 중국집에 전화.                       돈이 없는 관계로 4000원 짜리                       여름별미 콩국수를 주문.============================================================================== <사건 개요>인천 남구 도화동에 사는 정모 씨는 자취를 하고 있다.오늘도 밥을 하지 않은 정모씨...중국집 전단지를 뒤적거리고 있다.그 중 먼가 있어 보이는 '북경' 선택. " 그래 이거야~~!!!  사진 보아하니...  이 간결하고 깔끔한 음식배치....현란한 디자인..  이건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야!!!!"  모든 객관적인 정황으로 보건데  이집은 분명~~ 중국 최고의 요리사가 있음에 틀림없어!!. "  그의 예리함은 단한번도 빗나간적이 없었..지갑을 뒤지는 정씨, 아무리 뒤져도 결과는 천원짜리 4장갑자기 울분이 터진다. "이게 우리 조국 대한민국 대학생들의 현실이란 말인가?" 조그만한 일에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정씨, 그는 진정 나라를 사랑하는대한민국의 열혈남아 였다. '아~~.탕수육이 먹고 싶다...'그러나 그 어디에도 4000원 짜리 탕수육은 없었다. "그럼...탕볶밥이나.."탕볶밥도 6000원이다. "제발 제육덮밥이라도...."제육덮밥도 5000원이다. "젠장~~~~고기가 먹고 싶단 말이야" 전단지를 집어 던지는 정씨 그렇게 선풍기 앞에 엎드려서  한참을 흐느끼고 있던 정씨날씨도 덮고, 기분도 덮고, 인생도 덮고이래저래 참 더운 여름 오후였다. 오후 5시 57분, 더위와 배고픔에 잠을 자다 다시 눈을 뜬 정씨...그때 문득 눈에 띈 4글자 정씨를 사로잡는다.'여름별미''콩국수 4000원' "4000원""바로 이거야 !!!! 이렇게 딱 맞아 떨어지는 음식이 있다니""이건 정말 하늘의 계시군...~!!!!"" 그래 콩의 단백질이면, 고기의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을거야"" 난 이걸로 건강해지는 거다, 무하하"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 정씨...지체없이 전화를 건다.'032-862-xxxx(^^ 많이들 드세요)' 중국집 주인장 : 네~~나 : 아 여기 도화동 641-35 블라블라 인데요,중국집 주인장 : 아~~ 천천히 말씀하셔야죠, 제가 지금 받아 적고 있잖아요나 : 아~~ 네 죄송합니다. 다시한번 도, 화, 동, 6,4,1 블, 라, 블, 라      인데요중국집 주인장 : 뭐 드려요?나 : 예 콩국수 하나만 배달해 주시겠어요?중국집 주인장 (매우 바쁜듯) : 네 알겠습니다. 잠시후 배달원 도착.기쁜 마음에 어린애 처럼 달려가콩국수그릇을 받아 드는 정씨4000원을 중국집 배달원에게 주며 들뜬 목소리로 외쳤다."고맙습니다!!!"그는 26살이다.  콩국수 일단 양이 많아 보인다...한결 마음을 놓은 정씨랩을 뜯자...드디어 콩국수의 정체가 드러난다.그런데 맑은 우유빛이기 보다는 조금 노란빛이 나는 콩국수순간...정씨의 입가에는 미소가 흐른다.'역시...이건 진품이야.... 콩을 손수 갈았어~~!..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빛깔이 나올수가 없지... 이런 걸죽함..하며'  정씨는 한바탕 호탕하게 웃는다."하하하하하하하, 이거 이러다 몸이 너무 좋아지는 거 아냐? 하하하""단백질,, 정의의 이름으로 널 쳐단하겠다! 하하하하" 어떻게 먹을까를 고민하는...정씨아무래도 대학생이다 보니책을 읽으면서 고상하게 먹기로 한다.그러나 아침, 점심을 거른 정씨...면빨이 혀에 닿기도 전에 허기가 정씨를 강타한다.허겁지겁 정신없이 면빨을 씹어대는 정씨....그리고선 국물을 쭉 한번 들이킨다."캬~~  음... 얼음 좀 더 넣지...별로 안시원하군...""4000원짜리라서 얼음도 조금넣는 구나.." 갑자기 얼음때문에 서글퍼 지는 정씨....그것도 잠시그냥 빨리 해치워 버리자는 위장의 말에 동의하며면빨을 다시 한번 확 치켜올리는 순간...커다란 깨가 보인다. "무슨 깨가 이렇게 커?" ==================================================== 흐~~~~억~~~~~~카카로치~~~~~우~~~엑 우~~~~~엑(참고로 정씨는  지금 살던 집에서 단한번의 바퀴벌레나 개미 따위를 본적이 없다. 물론 모기라는 곤충은 지금도 득실거리지만..)속이 미식미식 참을 수 없는 정씨...화가 치밀어 올라 중국집에 전화를 건다. =====================================================따르릉~~ 중국집사장님 : 예~~ 여보세요 나 : 아니 여기 바퀴벌레가 빠져있잖아요. 어떻게 이럴수가 있어요?(흥분해서 말이 제대로 안나옴) 중국집사장님(주문 때문에 매우 바쁜 듯) : 아 죄송합니다.  다른 걸로 갖다 드릴까요 ? 아니면 그냥 가져 갈까요? 정색을 하고 놀랄 줄 알았던 사장님의너무나 침착한 답변에 정씨도 일순간...침착해지며 말문이 막힌다....... 나 :아니...뭐..빨리...그냥..가져...가요.(뭔가 좀 이상하다) 중국집사장님 : 네~~~ 알겠습니다.  잠시후 중국집 배달원이 옴...한참동안 집 주변에서 우리집을 못 찾음.정씨 손수 문을 열고 나감.한마디 하려고 단단히 벼르는 정씨... 그러나 현관 문을 열자 무뚝뚝하게 생긴 배달원이 돈 4000원 부터 내민다. 배달원 : 콩국수 어딨어요? 나 : 예?.... 여기...  순간 할말은 읽은 정씨는 재차 기회를 노린다.사실 준비 시간 없이 갑자기 화를 내기란 무척 어렵다. 나 :(다시한번 마음을 가다듬으며) 아니 도대체!!! 이게 말이 됩니까? 한참 먹고 있었는데... 종업원은 정씨 이야기는 관심없는듯 콩국수를 들여다 보더니통로가 어두운지 통로 바깥으로 가서 콩국수의 바퀴벌레를 확인함. 그제서야배달원 : 아예... 맞네요. 죄송합니다. 정씨 (속으로 아니 뭐 저런~~) 화가 더욱 치밀어 오름..오히려 큰소리 치기에는 더 잘 된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정씨단단히 벼르며 준비하고 있는 찰라....  배달원 아무말도 없이 그냥 가려고 함 당황한 정씨 배달원을 다시 부름. 나 : 아니 저기...       (호흡이 끊김) 미안하다고 하면 다해요... 제가 막 한참 먹고 있었....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배달원 : (정씨를 힐끔 쳐다본다.) 그냥 이상하게 느낌이 않좋은 정씨그냥  현관문도 안닫고 뒤돌아서서 방으로 들어간다. 나 : (혼잣말 중얼 중얼) 아니...뭐...그냥 미안하면 단가... 배달원 한참 뒤에 죄송합니다 한마디 하고는 사라짐. 배달원이 가고난 뒤에 재빠르게 현관문을 걸어 잠구는 정씨.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속은 여전히 미씩 미씩 거리고왠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드는 정씨. 그래서 다시 중국집에 전화를 할까 하는데때마침  중국집에서 전화가 다시 걸려 옴.(정씨 속으로) '그래도 이사람들이 영 막대먹은 사람들은 아니구나 '라고 생각함.' 중국집 사장님 : 거기가 주안 1동인가요? 짜장면 2개 군만두 하나 맞아요? 나 : 네? 저기 저는... 바퀴벌레.... 중국집 사장님(아무렇지도 않게) : 아~~ 네... 죄송합니다.그냥 끊으려고 함. 정씨 왠지 모르게 중국집 사장님을 잡고 싶어진다. 나 : 저기요!!! 중국집 사장님(또 아무렇지도 않게) : 네? 나 : "아니요... 됐어요"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정씨...결국 제대로 된 화 한번 못내고 만다. ============================================ 저녁에 아버지와 화상채팅 하는 정씨..밥은 먹었냐고 물어보는 아버지의 말에갑자기 콩국수 이야기가 하고 싶어졌다.엄마와 매형, 누나는 모두들 크게 놀라는 눈치...그런데 아버지 왈..." 옛날에는 구더기가 떠다녔어도 그냥 건지고 먹었다.    나같았으면 그냥 건지고 먹었을텐데 뭐~~ 까탈시럽게..." 그러자 옆에서 엄마가 " 그래도 먹는 사람 기분은 그게 아니지~~" 하고 한마디 하시자.아버지 왈"아 뭐 그사람이 그걸 일부러 넣었겠어?  그리고 먹어도 안죽으니깐 걱정하지마" 역시 우리집에선 이런걸로 동정받지 못한다.==================================================== 뭐 나도 그렇다.그래서 잠시나마 내 자신을 반성했다. '까지꺼.. .요리하다보면... 바퀴벌레 한마리쯤 들어갈수도 있지.... 그거 먹는다고 죽는것도 아닌데...내가 너무 요란했어.. 내가 무슨 보상을 바라는 것도 아니잖아.. 게다가 주인이 바퀴벌레 일부러 넣은 것도 아니고 지가 기어가서 거기서 죽은거잖아... 그래~~내가 너무 심했어.... ' 그때 였다. 때마침 바라본 인터넷 기사 왈..'집안에 버퀴벌레 한마리가 보이면 최소 열마리 이상은 있다' "니미~~~~!!! 도대체 식당 청소를 어떻게 하는 거야!!!!!" 드디어 버럭 화를 내는 나(정씨)... 그러나 그는 혼자다.저녁 9시가 다 되어 가지만...남은 4000원을 들고서 더이상 음식 사먹을 생각을 못하는 나(정씨) ======================================================위 이야기는 100% 실화를 바탕으로 실화에만 의존해서실화를 재구성 한 것입니다.친절한 북경 짜장면집인천에 오시면 제가 꼭 대접해 드리고 싶습니다.제발 좀 청결히 음식 준비합시다.!!!!  ===================================캠패인 : 자취생에게 먹을 수 있는 밥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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