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 뉴스 ]
서울시는 국내외 8명의 국제적 거장을 초청해 연 ' 동대문 운동
장 공원화 사업 지명설계 경기'에서 영국 건축가 자하 하디드
( Zaha Hadid )의' 환유의 풍경'이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
다
보상금 3억원 (실시설계비에서 공제)과 설계권이 주어지는 1등
당선 작가인 자하하디드는 1951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출생한
세계적 건축가로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2004년 건축계의 노벨상
격인 프리츠커 ( Pritzker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자하 하디드의 작품 ' 환유의 풍경 ( Metonymic Landscape ) 은
조선시대 성벽에서 출발, 액체의 흐름을 연상시키는 건축물과
공원의 형태를 통해 공간적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설계경기 당선작 발표 및 가자설명회에 참
석 인사말을 통해 "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사업이 완료되는2010
년 동대문 일대는 디자인 중심도시로서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 디자인월드 프라자의 기능과 녹지공원으로서
의 기능이 완벽하게 조화된 작품이라며 도심재창조 프로젝트
의 핵심사업인 동대문운동장 공원화사업을 통해 서울의 브랜
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 했다.
남자판 건축계를 재능으로 뚫은 중동 출신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는 이 시대 최고의 여성 스타건축가라고 해도 과언
이 아니다 보수적인 건축계에서 세계적 명성을 얻은 극소수 여
성 건축가 가운데에서도 가장 스타급이며 2004년 여성건축가로
는 츠음으로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하는 프리츠커상을 받았다
또한 실험적이고 개념적인 이론가로 일찌감치 스타로 떠올랐
지만 좀처럼 실제 건축 작업을 하지 못하며 '건축물없는 건축
가"로 지내다 기회를 얻자마자 주목받는 작춤을 선보이며 스타
로 떠오른 저력의 건축가다
1950년 이라크의 바그다드에서 태어난 하디드는 수학을 전공하
다가 1972년 영국의 명문 건축학교인 런던 건축협회학교 (AA )
로 유학을 떠났다. 이 후 런던에서 활동하면서 하디드는 '페이
퍼 이키텍트'로 유명해졌다. 페이퍼 아키텍트는 실제 지을 건
물보다는 개념적이고 실험적인 건축 아이디어를 도면상으로
시도하는 건축가들을 말하는데 하디는 새로운 건축 구상으로
여러 국제공모전에서 잇따라 주목받았다.
그러나 그의 독창적인 건축은 '실제 지을 만한 ' 또는 '돈되는
'건축이 아니라는 선입견을 주는 바람에 정작 실제 건물 설계
를 맡기는 건축주는 없었다.
그러다가 그가 자기를 증명해 보인 데뷔작이 독일 비트라의
소방서건물 (1993년 완공 )이다. 독일 기업 비트라는 각종 회사
건물을 세계적 건축가들에게 맡기는 것으로 유명한데 과감하
게 하디드에게 설계 기회를 줬고 하디드는 건축물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깨며 마치 조각품 같은 모양의 건물로 이름값을 했다
이 건물은 현대 건축의 걸작으로 평가 받는다. 이후 하디드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베르크이젤 스키 점프대 (2002 )독일
라이프치히 베엠베 (BMW)빌딩 (2005 )등을 설계하며 건축주들
이 가장 건물을 맡기고 싶어하는 건축가가 됐다.
하디드의 건축 디자인은 1920년 대 러시아 아방가르드 건축가
들의 영향을 받았는데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일반적으로
80년대를 풍미했던 '해체주의' 건축가로 꼽힌다. 그의 건축물들
이 독특한 구조나형태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하디드의 최근 작품들은 그 특유의 파격적이면서도 부드럽게
부유하는 듯한 부유하는 듯한 역동적인 건물 구조가 두드러진
다 이번 동대문운동장 터에 들어설 디자인센터와 공원 디자인
도 하디드 특유의 미학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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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 NEWSIS
김종민 기자 : Kim9416@ 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