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도 Kiyoshi Kurosawa 감독의 작품. 이제껏 봐왔던 그의 많은 영화들과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영어 제목이 제대로 번역된 것인지 모르겠다...
미래에 대한 꿈, 그에 대한 맹목적 집착과 이에 따른 애환, 그리고 현실의 살아 움직이는 유동성의 매력이 은유적으로 잘 표현된 영화라 하겠다. Kurosawa는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는 귀챦은 듯, 스토리를 단절, 또는 생략해가며 대충의 얘기만을 펼쳐 보이며, 마치 니 나름대로 메꿔가며 이해하라는 식으로 종종 영화를 만드는 것 같은데, 이런 기법의 영화는 관객의 상상력을 허용하기 때문에 나에게는 더욱 흥미롭게 느껴지곤 한다. 다분히 부정적 시선으로 움직이는 듯하던 스토리의 전개가 급전하여 희망적 요소를 예기치 못했던 선물처럼 던져줬을 때, 그 설명할 수 없는 우연적 필연이 실제 인생 속의 그것과 흡사해서 효과적이었다 하겠다.
Jo Odagiri... 별로 할 말 없음.
나도 집에 애완용 해파리와 함께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