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게 패배하며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으며, 리버풀은 토레스의 데뷔골에도 불구하고, 첼시와 무승부를 거두는데 만족해야 했다. 또한 이영표가 복귀한 토트넘은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희비가 엇갈린 더비 라이벌
맨체스터 더비로 관심을 모은 맨유와 맨시티와의 경기에선 홈팀 맨시티가 전반 32분에 터진 제오바니의 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름이적시장에서 1700만 파운드를 지불하며 바이에른 뮌헨에서 데려온 맨유의 올라운드 미드필더 오웬 하그리브스는 데뷔전에서 맨시티의 중원을 장악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지만, 리차즈-던을 중심으로 한 맨시티의 수비진은 맨유의 파상공세를 연이어 막아내며 에릭손 감독에게 무실점 승리를 선물했다. 3연승을 거두는 동안 맨시티는 무실점 행진.
반면, 맨유는 루니의 부상과 호날두의 징계로 인해 얇아진 공격진의 부진으로 3경기에서 단 1득점에 그치며 1992/1993시즌 이후, 15년만의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 맨유, 15년 만의 최악의 스타트
1992/1993 시즌(1무 2패, 2득점 6실점)
1R 셰필드(원정) 1-2 패
2R 에버튼(홈) 0-3 패
3R 입스위치(홈) 1-1 무
2007/2007 시즌(2무 1패, 1득점 2실점, 현재 16위)
1R 레딩(홈) 0-0 무
2R 포츠머스(원정) 1-1 무
3R 맨시티(원정) 0-1 패
PK로 빛바랜 토레스 데뷔골
2150만 파운드의 사나이 페르난도 토레스는 리버풀의 홈구장에서 열린 첼시와의 홈구장 데뷔전에서 15분 만에 제라드의 패스를 받아 골을 기록하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제라드는 사비 알론조의 도움을 받아 미드필드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며 계속해서 홈팀의 공세를 지원하며, 대표팀 동료 람파드를 무력화 시켰다.
후반 들어 피사로를 투입한 첼시는 드록바를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지만, 리버풀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리버풀의 공세를 간간히 막아내던 첼시는 말루다가 얻어낸 페널티 킥을 람파드가 깨끗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리버풀은 쿠이트, 바벨 등의 슈팅으로 첼시의 골문을 노렸으나, 무승부에 만족해야만 했다.
코리안 3총사 활약, 소속팀 승리 이끌어
토트넘의 이영표는 더비 카운티와의 부상 복귀전에서 왼쪽 수비수로 풀타임 출전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부터 더비를 밀어부친 홈팀 토트넘은 말브랑크의 2골과 지나스의 골로 전반을 3-0으로 앞서며 지난 두 경기의 부진을 씻어내는 듯 했다. 여기에 1600만 파운드를 받고 이적한 데런 벤트의 데뷔골까지 곁들여 4-0 으로 대파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1,2 위팀을 맞아 개막 2연전에서 1무 1패로 선전했던 레딩은 2연승을 달리던 에버튼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44분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헌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설기현은 선발출장하며 날카로운 크로스로 오른쪽 측면 공격을 담당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으나 경기 도중에 입은 허리 부상으로 교체됐다. 경기 후 설기현의 상태는 좋지 않은 걸로 알려졌다.
미들스보로 역시 미도, 카터몰의 연속골로 풀럼을 2-1로 꺾고 첫승을 신고했다. 전반 16분 풀럼 공격수 맥브라이드의 골을 허용하며 3연패의 불안감을 보인 미들스보로는 후반 11분 이적생 미도의 데뷔전에서의 골로 동점을 만든 뒤, 경기 종료 전 카터몰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동국은 후반 24분 미도와 교체투입뒤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으나, 역전에 성공한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수비 강화 전술에 의해 경기종료직전 수비수 젭 하인스와 교체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오웬 부상 복귀, 시비에르스키 3경기 연속골
뉴캐슬의 신임 감독인 샘 알라다이스의 홈경기 데뷔전으로 치뤄진 아스톤빌라와의 경기에서는 독일 월드컵 이후 무릎 상에 시달렸던 마이클 오웬 역시 후반 63분 교체 투입되 복귀전을 치뤘으나 0-0으로 비겼다. 뉴캐슬은 구장 590분 무득점 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이어갔다.
위건은 헤스키-시비에르스키 투톱의 화력을 앞세워 로이 킨 감독의 선더랜드를 홈에서 3-0으로 완파했다. 위건은 개막전 패배 이후, 2연승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선더랜드는 개막전 승리 이후 2연속 무승(1무 1패). 위건의 시비에르스키는 3경기 연속 골(3골)로 초반 득점레이스에서 쟁쟁한 공격수들을 제치고 1위를 달렸다.
반 페르시가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앙리의 빈자리를 매워내고 있는 아스날은 2경기 연속 불안한 모습을 보인 레만 골키퍼의 실책으로 블랙번과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EPL 3R Result*
포츠머스 3 - 1 볼턴
위건 3 - 0 선더랜드
토트넘 4 - 0 더비
버밍엄 0 - 1 웨스트햄
레딩 1 - 0 에버턴
풀럼 1 - 2 미들즈브러
뉴캐슬 0 - 0 애스턴빌라
맨시티 1 - 0 맨유
블랙번 1 - 1 아스널
리버풀 1 - 1 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