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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impsons

신혜인 |2007.08.22 10:18
조회 69 |추천 1


호머 심슨

 

나이: 38세
직업: 해고와 재취업을 수없이 반복하는 스프링필드 원자력 발전소 안전검사관
외형: 원래 풍성했던 머리숱은 세 번의 원치 않은 출산을 겪으며 세 가닥 바코드로 전락. 지금이라도 몸매관리에 신경 쓰면 차세대 브루스 윌리스가 될 가능성 높음.


호머 심슨을 소개합니다
만사가 귀찮은, 심지어 한 살 바기 막내딸의 존재마저 까먹을 만큼 무신경한 가장. 그런 주제에 먹을 것에 대한 탐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여 새벽 2시에 앉은 자리에서 아메리칸 치즈 64장을 해가 뜰 때까지 꾸역꾸역 먹어대는 집념을 보여주곤 한다(담당의사는 그의 심장이 언제든 폭발할 준비가 된 시한폭탄이며, 체지방률은 90%를 넘어섰다고 선고했다).

0.1t의 무거운 몸무게를 자랑하지만 도넛 하나에 영혼을 팔아치울 만큼 한없이 무모한 인물이며, 아버지 소유의 집을 팔아 돈을 보태는 대신 함께 살기로 철석같이 약속한 부친을 2주 만에 양로원으로 쫓아내는 비정한 아들이기도 하다. 뇌의 크기는 호두알보다 조금 큰데, 머리를 파먹는 좀비마저 그의 뇌를 찾느라 머리를 쓰다듬을 지경이다.

우여곡절 끝에 우주여행까지 다녀오며 자신의 이름을 사전에 올렸다(Homer: 명사. ‘미국산 돌대가리’, 또는 ‘바보짓으로 성공함’). 그의 입버릇은 “D'oh!”, “제길!”이라는 뜻이다.

 

마지 심슨

 

나이: 38, 혹은 35세(스크린 데뷔와 함께 나이를 속였음)
직업: 가정주부, 사회/여성 운동가, (결혼만 안했으면) 미합중국 대통령
외형: 하루 두 번 미장원에서 손질해야하는 비주얼 밴드 뺨치는 로켓 머리의 소유자. 목소리는 쉬었고 거미집모양 발을 가졌지만, 동네에서는 미녀로 통하고 있다!


마지 심슨을 소개합니다
언뜻 딸내미 리사와 함께 심슨 패밀리 중 ‘유이한’ 정상인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전과기록마저 있는 ‘역시 심슨 패밀리’의 일원이다. 파일럿인줄 알았던 아버지가 사실은 스튜어드였다는 사실이 트라우마로 남아 비행공포증이 생겼으며, TV시리즈 의 주인공과 사랑에 빠진, 남은 일이라곤 폐암에 걸려 죽는 일 밖에 없는 더러운 성격의 골초 쌍둥이 언니 패티와 셀마가 있다(이 둘은 호머의 신변에 위험이 닥치면 ‘진심으로’ 그의 사망을 기원한다).

일종의 성도착으로 보일 정도로 ‘고교동창 뚱보 못난이 남편’에게 애정 어린 눈길로 “오, 호미~”라고 속삭이지만, 사실 이들의 뜨거운 성생활은 ‘마법의 매트리스’ 덕분이다.

능력 있는 전업주부지만, 괴상한 가족들의 작태에 결국은 원형탈모 증세를 보이고야 만다.

 

바트 심슨

 

나이: 10세
직업: 스프링필드 초등학교 공식 위험분자(스키너 교장과는 애증관계)
외형: 어디부터 머리고 어디부터 이마인지 모를 뾰족 머리의 소유자. 뽈록한 배가 미래를 걱정하게 만들지만 아직까지는 발랄하고 귀여운 스케이트보드 광.

바트 심슨을 소개합니다
이탈리아 타운(이탈리아가 아니다)에서 출생했다는 이유로 ‘바톨로뮤’라는 이탈리아계 이름을 얻은 바트는 가족 간의 끈적한 정을 떠올리는 순간이 참을 수 없다.

적이자 동지이기도 한 아버지 호머와는 가끔씩 무기까지 등장하는 심각한 가정폭력 사태까지 연출하지만, 함께 TV 앞 소파에 누워 하루 종일 빈둥대며 끈끈한 부자관계를 연출할 때도 있다.

하루라도 말썽을 피우지 않으면 엉덩이에 종기가 돋는 에너제틱한 성격의 소유자지만, 생일을 맞은 동생 리사에게 “나이가 두 자리 대에 들어가면 모든 게 예전만 못해”라는 애늙은이 같은 소리도 할 줄 안다.

입버릇은 “Aye Caramba!(“제길!” 혹은 “이런, 개XX!”)” 일생의 우상은 저속 코미디의 대가인 ‘광대 크러스티’이고, 일생의 숙적은 지적인 코미디언인 ‘광대 사이드쇼 밥’이다. 최고의 명대사는 어린 딸 리사에게 “등신(Asshole)”이라는 욕을 먹고 충격에 빠진 호머 심슨에게 비수를 꽂은 한마디, “오우, 언젠가 그 소리 듣게 될 줄 알았어요.”

 

리사 심슨

 

나이: 8세
직업: 장래가 심히 촉망되는 우등생이자 우수한 색소포니스트
외형: 뻐드렁니와 불가사리 머리에 자기 몸 만 한 색소폰을 들고 다닌다. 8살 아이답지 않은 주홍색 원피스와 굵은 진주 목걸이를 매칭하는 남다른 패션 감각의 소유자.


리사 심슨을 소개합니다
어떻게 저런 부모 밑에서 이런 딸이 태어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운동 빼고) 모든 분야에 특출한 재능을 보이는 리사(알고 보니 할머니를 닮았단다). 하지만 고양이를 도륙하는 생쥐에 관한 만화 만 보면 환장하는 ‘평범한’ 소녀이기도 하다. 바트와는 항상 티격태격하지만 끈끈한 가족의 정을 나누기도 하며, 마지와는 그야말로 이상적인 ‘영혼의 동반자’이다. 또한 심슨 패밀리 중 유일하게 아버지인 호머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

극렬 채식주의자이자 환경운동가 겸 여성운동가로서 스프링필드를 수차례나 파멸에서 구해내는 맹활약을 펼치지만, 사실은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이 나타날까 늘 전전긍긍하며 좋은 점수를 위해서라면 족보를 날조하기까지 하는 소심하고 타락한 지식인의 초상이기도 하다. 주요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자기 소유의 유행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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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하하하. "심슨가족, 더무비" 오나전 기대 중!!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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