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3년 넘었어요
남편은 과학고-설포카 영재코스 밟아 똑똑합니다
저는 인서울 중위권이고요(건동홍)
시부모님은 모두 인서울 4년제 대학나오셨고
친정아빠는 전문대, 엄마는 고졸이세요
친정엄마가 학벌에 자격지심이 있으셔서
저랑동생은 공부를 잘하길 바라셨고
동생은 저보다 좀더 나은대학을 갔어요
결혼전 인사갔을때 엄마가 특히 너무 좋아하셨고
지금도 남편을 너무 이뻐라하시며
어딜가나 저보다 사위자랑을 그렇게 하십니다.
근데 엄마가 아는척하다 틀릴때나
좀 못배운(?) 행동을 하시면 그걸 나중에 꼭 저한테 얘길해요
예를들어 사자성어를 틀리게 얘기해서 제가 바로잡아주면
남편은 옆에서 아무말 없다가 헤어지고
풉, 아까 장모님 이렇게 말씀하실때 너무 웃겼잖아. 겨우참았어.
이러거나..
시장에서 깎아달라고 떼쓴다거나
귀가 얇으셔서 남이 추천하는 주식에 몰빵했다가 돈 다잃거나..
보이스피싱을 당할뻔하거나..
저도 몇번 얘기했으나 바꿀수없는 행동들 있잖아요
그런 저희 엄마의 행동을 보면 한두달지나서
그걸 꼭 언급합니다.
시장구경하다가 저희엄마와 비슷한 사람들보면
어휴, 꼭 저런 못배운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어 한다던가.
나는 주식 남말믿고 사는 사람들이 제일 멍청하다고 생각해
차트 볼줄 모르면 주식을 하지말았어야지
보이스피싱 당하는 사람들은 생각이 있는건가?
이래서 제가 우리 엄마 얘기하는거야?
지금 우리엄마 욕하는거야?
이러면 꼭 모른척 하면서 아 장모님이 그래? 미안. 그런 의도는 아니였어. 취소할게 이래요
제가 기억안나냐고 분명 같이 보고 들었으면서 모른척하지말라고
일부러그런거 아니냐고 화내면
진짜 몰랐다고 취소할게. 미안 이래요..
그것도 모르고 저희 엄마는 볼때마다 뿌듯한 얼굴로
똑똑한 우리서방. 자랑스럽다고.
이거 ㅇ서방 먹이라고 챙겨주고..
자꾸 남편이 저런소리해서
지금은 생신, 명절때만 같이 뵙고 평소엔 저만 찾아가면
엄마가 사위보고싶은데 사위는 왜 안오냐고 서운해하고..
남편 주위엔 친척+친구, 직장동료들까지 다 고학벌이라
우리엄마는 겪어본적 없는 부류여서 그런가 싶긴한데..
또 들을때마다 무시당하는기분이여서 기분도 나쁘고
이거 외엔 평소에 저한테 엄청 잘하고
돈도 잘벌어오고 다정한 남편인데
어떻게 대화로 풀수있을까요
3년넘게 저때문에 아기가 안생기는데
남편은 저만있으면 된다고 우쭈쭈 해주는터라
저문제만 아니면 부부 사이는 정말 좋습니다
현명하게 대화로 풀고싶은데
요리조리 빠져나가고 미안하다고 회피해버려
대화가 쉽지않습니다
댓글에 제가 단 남편을 옹호하는 댓글들은
같이 비난하기보다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려고 쓴글이니 오해 말아주세요
감정적으로 해결하기보다 현명하게 해결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