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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좋아하는 당신의 이야기 <제1편>

최명일 |2007.08.22 18:54
조회 37 |추천 0
이 야기는 사실을 토데로 하였고 죽음이라는 생각을 하는 어느 바보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당신의 이야기일수도 있겠네요...

<제1장>

어느 소년의 출생...

때는 1979년 겨울이었습니다.
소년은 경기도 파주가 소재인 한 시골마을에서 아버지가 휘두르는 매를 이기지 못하고
가출을 시도 했습니다.
그날은 눈이 하루종일 내리는 날이었죠.
지금처럼 얼마안되는 눈이 내리는게 아니라 정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소년이 살고있는 집은 다 쓰러져가는 초가집이었죠.
소년은 매일 반복되는 아버지의 술주정으로 인해 그 괴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가출을
시도했습니다.
그때 소년의 나이 6살...
소년은 하루종일 친구들과 같이 동네를 돌아다니며 놀다가 저녁이 되어서 친구들과 헤어졌죠.
하지만 집엔 들어갈수가 없었습니다. 오늘도 역시 아버지의 술주정은 계속될테니까요...

소년의 기억엔 어머니가 없습니다.
소년의 아버지는 소년의 어머니와 결혼을 한뒤 곧바로 군대에 입대를 하였고 ,
그시절 군생활은 5년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그당시 소년의 어머니의 나이는 겨우 22살...
소년의 어머니는 소년을 낳자마자 가난한 집이 실어서 소년의 할머니에게 갖 태어난 소년을
버리고 도망을 쳤다고 합니다.
시간이 흘러 소년은 어느새 5살이 되었고 소년의 아버지는 군대를 제대하게 되었죠...
제대를 한 소년의 아버지는 그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날 이후 소년의 아버지는 술과 더불어 인생을 살게 되셨고,가난한 자신의 처지를 자책하시며
떠난 어머니의 아들인 소년을 미워했던 것이었습니다.

세월이 조금 더 흘러 소년의 나이 7살이 되었을때 소년의 아버지는 서울로 무작정 상경을
하셨습니다. 그때부터 소년은 할머니와 함께 단둘이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시절 할머니께서는 75사업이라는 노동일을 하시면서 생계를 유지하셨고,철없는 소년은 하루
종일 할머니가 돌아오시길 기다리면서 작고 초라한 집을 지키고 있어야 했습니다.
할머니께서 일을 마치고 돌아오시면 항상 손에 단팥방과 흰우유 하나를 가져다 소년에게 주었습니다. 소년은 그저 할머니께서 주셨던 그 빵과 우유를 기다렸던 것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일이었지만 그 빵과 우유는 그당시 노동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허기를 달래기 위해 주었던 간식이란걸 알게 되었습니다....당신이 드셔야할 간식을 할머니께서는 소년을 위해
배고품을 참아가시면서 일을 하시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는 소년은 더이상 소년이 아닌 청년이 되었을때 쯤 이었기에...
한동안 청년이 되어있는 소년은 한참을 울어야 했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소년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고,10리 (약 4Km)를 비가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걸어서 등교를 하며 초등학교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더이상 기력이 없으셔서 초등학생이 된 소년은 아버지를 대신하여 가장생활을
하여야 했습니다.
학교가 끝나면 지게를 매고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해야 했었고 지금처럼 수도가 없어 산 아래에
있는 우물에가서 두레박을 사용해 초롱가득 물을 길어와야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소년은 단 한번도 자신의 처지를 비판하지 않았습니다.
소년의 눈에 비친 세상은 모두가 그럴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소년의 학교생활은 그리 순탄치많은 않았습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자 그당시 학교에서는 우유를 신청하여 모든학생들이 우유를 마셨는데..
소년은 그 시간만 되면 운동장으로 나와서 운동장에 그림을 그리곤 했습니다.
소년은 하교길에 항상 공병(소주,콜라,사이다)을 수집하여 소년의 마을 삼거리에 있는
가게에 들러 항상 동전으로 바꿔갔습니다.
가난이 싫어졌기 때문에 소년은 돈을 모으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당시 공병의 가격은 소주병 10원 음료수병 20원 하던 때였는데..소년은 항상 200원 이상을 하루에 벌곤했습니다. 돈을 손에쥔 소년의 얼굴은 항상 웃음으로 가득해 있었죠...

소년은 그 돈을 땅속 깊은곳에 숨겨놓고 하루하루 늘어가는 동전을 보면서 삶의 보람을 느꼈었나봅니다...그렇게 초등학교를 졸업할때쯤 소년의 땅속깊은 금고에는 어느세 헤아릴수 없을 정도의 돈이 모여있었고 그돈은 모두 62만4천3백2십원 이라는 엄청난 금액이었습니다...
소년은 그 돈으로 중학교에 들어가서 체육복과 교복 그리고 학용품등을 사는데 썻습니다..
그리고 남은 돈은 할머니에게 드렸습니다...할머니께선 이게 왠돈이냐고 하셨지만 소년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중학생이 된 소년은 입학과 동시에 신문을 돌리기 시작하였고,학교 근처에 있는 농협에서 매일매일 오는 농협직원에게 하루에 100원씩 혹은 200원씩 저축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년은 그렇게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갔었던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찍혀 내려가는 통장의 칸을 보면서 소년의 얼굴에도 항상 미소가 가득해져갔고,페이지가 넘어가 통장을 바꾸는 날에는 마치
보물단지처럼 지난 통장을 모아두기 시작했습니다.

소년은 한달에 12,000원이라는 신문대금에 만족하지 않고 다른 신문사를 찾아가서 다른신문을
같이 돌리기 시작했습니다.중학생이 된 소년의 한달 수입은 42,000원...소년은 그 돈을 모으기 시작하였고,시간이 나는데로 다른 아르바이트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청소부 아저씨들이 사용하는 기다란 빗자루 만드는 일.백화점 출입구에 깔려있는 발판을 만드는일.부추밭에 거름주는 아르바이트 등등...시간만 나면 아르바이트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소년의 한달 평균수입은 약8만원 정도 되었습니다...
이제는 누구의 도움이 없어도 소년은 떳떳히 살아갈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소년은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녔고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선 취업을 나왔습니다.
취업을 나온 소년은 정말 할일이 많았습니다. 미술과 체육을 좋아했던 소년은 일과 공부 모두를
놓지려 하지 않았기에 정말 힘들게 생활하였습니다.
소년은 구로구 가리봉동에 있는 세계물산이라는 공장에 들어가서 옷을 만드는 일(봉제)을 하였고
일이 끝나는 시간인 4시30분에는 서대문에 있었던 예석 디자인 학원에 가서 그림을 그렸고,저녁8시에 가리봉동에 있던 태권도 체육관에서 아이들을 지도 하였습니다.
시간이라곤 체육관이 끝나는 9시 이후에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전부였죠...

그렇게 1년이 지나 소년은 학교를 졸업하였고 본격적인 사회 생활을 하게 될때쯤이었습니다...
........................<제2장> 소년의 첫사랑 그리고 이별....내일이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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