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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세계문화코드다! 비보이(B-BOY)

문화관광부 |2007.08.23 09:06
조회 1,126 |추천 4

 

 

비보이(B-BOY), 공연예술계의 새로운 문화코드

 


 

  ‘B-BOY(이하 비보이)’의 B는 ‘브레이크 댄스’의 약자다. 즉 비보이란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남자들을 말한다. 현재 한국의 비보이들이 전 세계 부대를 누비며 세계적인 수준의 기량을 자랑하고 높은 평가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불과 몇 십 년 전만 해도 비보이라고 하면 단순한 ‘춤꾼’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환경도 열악했다. 현재 비보이들은 비보잉을 전문적으로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직접 몸으로 부딪쳐야만 했다. 당시에는 UCC도 없어 요령을 알기는커녕 이것저것 부딪쳐보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현재 비보이 공연은 새로운 문화코드로 떠올랐고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위상을 떨치고 있다. 많은 매체를 통한 교육기회도 늘어났고 전통문화와의 조합 등 차별화된 특징으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다.

 

 

http://flvs.daum.net/flvPlayer.swf?vid=NZ3ZRL-99Js$

 


 

비보이가 말하는 비보잉

 

 


  비보이는 비보잉을 어떻게 생각할까? 비보이 코리아 공연의 두 배우는 비보잉을 이렇게 표현했다. ‘공부’와 ‘예술’이라고.


  비보이 코리아 YB팀의 이민식씨는 비보이를 ‘공부’라고 표현했다. 비보잉에서 배움이란 건 계속 현재 진행형이며 “동작을 배우는 것은 물론 그 속에 녹아있는 비보잉의 문화, 역사 그리고 패션까지 배울 것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비보이 코리아 3B팀의 조은학씨는 멋진 무대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땀 흘리는 비보이의 숨겨진 노력이 진정한 ‘예술’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 비보이들이 세계에서 주목받는 실력을 자랑하는 이유 중 하나가 땀 흘리며 10시간이 넘도록 하는 엄청난 분량의 연습 때문이다.


  반면 외국 비보이들은 클럽이나 거리에서 여가로 즐기는 경우가 많다. 조은학 씨는 “한국 비보이들은 엄청난 연습량으로 유명하다”며 “하루 12시간까지 연습해본 경험이 있다”고 했다. 민식씨 또한 연습으로 밤을 새고 곧바로 학교에 간 일이 빈번하다고.


  비보잉을 연습하고 공연을 준비하면서 흘린 수많은 땀이 그들의 무대를 더 특별하고 값지게 만든다.


 

'비보이 코리아’공연에도 퓨전이있다, 퓨전 공연의진수


  한국의 비보이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다른 장르와의 조합을 멋지게 소화한다는 것이다. 비보이 공연은 브레이크 댄스만 선보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판소리, 트로트, 난타 등 다른 장르와의 결합을 시도해왔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비보잉은 단순히 미국에서 시작된 화려한 춤이라는 인식을 뒤엎고 비보잉이 얼마나 조화성이 높은 분야이며 전통 문화와도 잘 어울린다는 것을 보여준다.


  비보이 코리아의 공연은 난타와 국악이 비보잉에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언뜻 생각하면 국적이 판이하게 다른 두 장르가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공연 속의 비보잉과 국악의 조합은 환상적이다. 조은학 씨는 “4비트의 서양식 박자가 아니라 휘모리장단, 굿거리장단에 맞춰 춤을 추면 훨씬 신선한 재미가 있다”며 “외국에서 들어온 비보이 문화와 우리나라의 전통문화가 잘 어우러진 퓨전공연이기 때문에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가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국악의 리듬에 맞춘 비보잉을 보면 비보잉이 얼마나 다양한 음악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알게 되고 비보이 코리아 속의 국악을 들어보면 국악의  또 다른 매력과 새로운 느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http://pie.daum.net/p/flash/puzzle/mosaic.swf?ver=1.2&puzzleId=MTE3MjY0OA..&service=EXTERN&skin=white


세계의 문화 코드로 정착한 비보이


  세계 메이저 비보이 대회 ‘배틀 오브 더 이어’와 에든버러 프린지 축제 등에서 한국 비보이들이 전 세계 무대를 누비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심지어 비보잉의 본고장 미국도 한국의 비보이에게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한국 비보이를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는 단연 ‘전통문화와의 조합’이다. 비보잉은 국제적인 언어다. 몸으로 표현하는 비보잉은 관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언어가 필요하지 않다. 즉, ‘비보이 코리아’와 같이 전통 문화와의 절묘한 조합을 자랑하는 비보이 공연은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현재 그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비보이 공연장에는 한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들의 비율도 상당수를 차지한다. 공연 팜플렛이 각각 한국어, 중국어, 영어, 일본어로 제작되는 것은 물론, 공연 시작 시 스크린의 자막도 4개 국어로 나온다. 비보이의 공연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증거다.


  한국의 문화코드를 넘어 세계의 문화코드로 자리 잡은 비보이, 앞으로의 활약과 위상을 기대해본다.


문화관광부 대학생기자단

변은혜(서울대 영어영문), 이민지(건국대 법학)

우보의(숙명여대 국어국문), 최진실(연세대 영상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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