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찬 : 왜 문은 닫고 난리에요!
한결 : 내가 전생에 무슨죄를 져갖고, 시끄러, 임마!
은찬 : 와, 내가 뭐 동냥하러 온 거지도 아니구, 애인을 어떻게
문밖에 세워 두냐!
한결 : 쪼끄만게 진짜 사람 참 초라하게 만드네. 몰라도 어떻게
그렇게 모르냐... 너 유학 갈때까지 여기 출입금지야, 오고 싶으면
훤한 대낮에 하림이든 누구든 데리고 와, 알았어?
은찬 : 나 바람 피울거예요.
한결 : 뭐?
은찬 : 이탈리아, 거기 멋있는 사람 디게 많다잖아요. 사장님만
바라보고 있기엔 내 청춘이 좀 아깝지 않아요?
한결 : 가는 청춘 아까운건 이쪽이 더해, 자식아...
은찬 : 문 열어요. 문 안열면 나 진짜 막 엇나가버릴 거예요.
한결 : 야, 니가 지금 사춘기냐? 가, 데려다 줄테니까.
너 어딜 들어와, 발 안빼? 너, 들어오면 오늘 집에 안보낸다.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