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에게
먼저 돌아가자마자
편지를 보내지 못한 것에 대해 용서를 구합니다.
최근에 일어난 변화에 대해
정리할 수 있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이해해주실 것이라고 믿어요.
제가 쓰는 이 편지가 단지 작별의 편지가 아닌
감사와 애정의 편지가 되길 원합니다.
네 , 맞아요 , 감사 , 이 단어가 제가 여러분께 느끼는 감정입니다.
팀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
정말 쉽지 않았어요.
전 3년동안 팀과 도시에서 환상적인 경험을 했습니다.
3년동안 팬 , 팀과 함께 훌륭한 업적들을 이루어 냈어요.
그리고 전 리버풀이 가까운 미래에도 이러한 훌륭한 성적들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제가 도전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그리고 전 2번째의 선수가 되고 싶지 않았어요.
리버풀 팀은 제게 그들이 정상으로 복귀한다는 야심찬 계획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전 3년동안 우리가 함께 그러한 업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 드렸듯이 , 전 도전을 좋아합니다.
제가 리버풀로 오기전 뛰었던 클럽이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팀 중 한 팀임에도 불구하고 전 리버풀 계획에 참여하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전 도전을 받아들였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년의 시간을 보냈고
몇개의 중요한 트로피들을 들어 올렸습니다.
그리고나서 라리가로 돌아가서
예전 저의 팀의 새로운 계획에 참여할 찬스가 생겼습니다.
리버풀에서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저와 제 가족들이 리버풀을 고향처럼 느끼게 해준
리버풀에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리버풀 같이 사랑받는 클럽에서 뛸 기회를 주신 감독님,
코칭 스탭, 운영진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훌륭한 성과를 낸 것은 저와 드레싱룸을 함께 사용한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였기에 가능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어느 한 선수를 특별하게 말하진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리버풀의 성공의 비결은 이런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스쿼드중 어느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
훌륭한 동료애를 가지고 있는것.
이것이 리버풀의 성공의 비결입니다.
리버풀은 선수로 이루어진 단체가 아니라,
친구들로 이루어진 단체입니다.
선수들의 도움과 우정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게 가장 중요한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지 못했네요 :
감사합니다. 서포터 여러분들.
여러분들의 응원은
제가 팀과 도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제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셨어요.
여러분들은 제가 이곳에서 겪었던 어려움들을 해소시켜주셨어요.
특별히 저에 관한 노래를 만들어 주시고
불러주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제가 여러분들의 노래를 들었을때 , 온몸에 힘이 솟아 났으며
경기중에 겪었던 고통도 잊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의 무조건적인 응원은
리버풀이 어떤 어려움에도 힘을 낼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스쿼드의 모든 선수가 그것을 알고 있으며
여러분들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축구팀은 단지 선수들과 코치진 운영진들로
이루어 진 것이 아닙니다.
팀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여러분 서포터들입니다.
여러분들이 리버풀을 다른팀과 구별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것입니다.
제가 3년동안의 생활을 정리하고 남은 것이 있다면 바로 여러분과 같이 저를 응원해 주시는 서포터들이 계시다는것
Liverpool FC Will Never Walk Alone.
진심으로 리버풀이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길 희망합니다,
저는 멀리서 여러분들을 지켜볼 것입니다.
레즈였던 사람만이 앤필드에서 뛰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습니다.
앤필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들의 인생 중에 한번 쯤은 가봐야 할 그 곳
진심으로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친구 루이스 가르시아가
사랑했던 팀 리버풀을 떠나게 된 루이스가르시아가
리버풀의 팬 콥스에게 보내는 편지
어린시절엔 누구나 한번쯤은 열병을 앓듯,
무엇인가를 좋아하고 동경하곤 한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그 감정이 옅여지고
결국에는 '그런 시절이 내게도 있었지' 라는
세월의 흔적만 남아버리게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한팀의 진정한 팬들.
나의 할아버지가 찾고, 나의 아버지가 찾았으며,
나역시 나의 아들의 손을 잡고 찾아가는,
한번 콥스면 죽어서도 콥스라는 리버풀의 진정한 팬들.
가르시아의 말처럼,
'앤필드의 리버풀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진정한 것'은 바로,
리버풀의 팬들일 정도로 그들은 대단하고 경이롭고 존경스럽다
나 역시 FC바르셀로나의 10년 넘은 팬이고 브라질을 정말 모질게도
사랑하는 한명의 팬이지만 정말 그들의 모습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훌륭한 선수들과 훌륭한 팬들.
세월의 흐름을 잊어버리는 그들의 영원한 사랑.
루이스 가르시아의 편지가 가슴에 와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