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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최종호 |2007.08.29 10:30
조회 26 |추천 2


나의 슬픔은

매우 단편적이였다

아주 일상적인 웃음 속에 간혹

떠오르는

그런 슬픔이나마

짧은 시간의 고독이 되었고

차 한 잔의 시간을 마실 수 있었다

 

곁을 지나가는

기쁨에서도

슬픔은 늘 묻어있었다

 

이미 그건 사랑도 아니였고

눈물 젖을 그리움도 아니건만

언제쯤 시작했음을 모른다

 

가끔 취한 가슴으로

기억하려 하지만

추억 깊숙히 숨은 슬픔은

그리 쉽게 떠오르질 않는다

 

다만

그 슬픔 나와 마주한 체

스러져 가는 나를 볼 뿐이다.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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