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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남자의 소원

송미혜 |2007.08.30 15:00
조회 40 |추천 0


어떤 남자의 소원

어떤 남편이,
자기는 매일 출근하여 고생 하는데
마누라는 집에서 빈둥 거리며 노는것 같아
어떻게 지내는지 자세히 알고 싶어
하나님께 기도하며 소원을 빌었답니다.

주여!
나는 매일 8시간 이상 열심히 일 하는데
집 사람은 집에만 있습니다.
그러니 내가 출근하여 얼마나 힘들게 일 하는지를
마누라가 알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하오니 주여!
꼭 하루만 서로의 육체를 바꾸어서 지내게
해 주십시요.

딱하게 여긴 하나님은
그의 소원을 들어주었고
다음날 아침 남편은 여자가 되어 있었다.

그녀는 일어나자 마자 밥을짓고 애들을 깨우고
옷을 챙겨 밥 먹이고, 도시락을 싸서 학교로
돌려 보내고 남편을 출근시키고, 세탁물을
거두어 세탁기에 돌리고 강아지 밥을 챙겨주고,
이불을 개고 쓸고 닦으며
돌아가며 집안 청소를 하고, 청구서를 결재하고
은행가서 일보고 ,오는길에 장봐서 낑낑대며
집에 돌아오니 벌써 오후 1시가 넘었다.

빨래를 널고 애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먹을 간식을 준비하고 애들을 기다리며
다리미질을 하였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자
먹이고, 숙제 하라고 실랑이를 벌리고는
잠시 TV 를 보며 숨을 돌리는데
벌써 오후 4시 반 저녁시간이 다 되었다.

그래서 또 허겁지겁 쌀씻고
채소를 다듬어서 국 끓이고
저녁준비를 정신없이 하였다.

저녁을 먹은후에 설거지를 끝내고
세탁물을 개어넣고 애들을 잠자리에 들려
재우고 나니 벌써 밤 9시가 넘었다.

그러나 아직도 그녀의 하루 일과는 다 끝나지
않았다.
그녀는 지친 몸으로 잠자리에 들었고
남편과 사랑도 해야 했다.

다음날 아침
그녀는 눈을 뜨자마자
침대옆에 무릎을 꿇고 기도 하였다.

주여!
내가 정말 멍청 했습니다.
마누라가 집에서 하는일을
너무나 모르고 질투하고 말았습니다.
제발 소원하오니
저를 원상으로 회복하여 당장 남편으로 돌려
주십시요.

그러나
하나님은 빙긋이 웃으시며
이 사람아 그건 안되느리라 말씀 하셨다.

어제하루
너는 정말 좋은 경험과 뉘우침을
얻었으리라 믿는다.

나도 네가 바로 남편으로 돌아가길 바라지만
너는 오늘부터 꼭 10개월 후에야
남편으로 돌아갈수 밖에 없게 되었다.

왜냐하면
너는 어제밤에 그만 임신을 하고
말았기 때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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