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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이칼럼]격투경기를 스포츠로 보는 시각

강승묵 |2007.08.31 16:34
조회 96 |추천 0


입식타격과 발리투도로 나뉘어 지는 지금의 격투 흐름에 대해 각종 단체들과 파이트머니에 대해 자세히 나열해보고 격투문화 입문자들의 가려운곳을 긁어주려고 필자는 타이핑을 날려본다.


격투문화가 가장 번성한곳이 '일본'이란 나라다. 한국의 정서에는 예로부터 상민과 무관을 천시하던 풍조로 인해 싸움은 삶의 질이 떨어진다는 시각으로 무식하거나 잔인하게 비춰질 수 있지만 일본은 사무라이정신이 자리잡고 있기때문에 일본사람들은 '무사'로서 선수들을 존중하는것이 한국과 다르다. 60~70년대 프로레슬링의 인기와 80년대 복싱의 인기가 사그러 들고 90년대 전반에 걸쳐 자극적인 스포츠가 없을무렵 일본에서는 최배달의 제자인 '이시히' 관장이 'K-1'이라는 단체를 설립하게 된다. K-1이라 함은 쿵푸(kung fu), 태권도(taekwondo), 가라데(karate), 킥복싱(kick boxing)의 'K'자를 통합해 장르가 다른 격투기중에서 최고의 고수를 뽑는다는 취지로 1993년부터 출발하게 된다.
90년대 K-1을 이끌어온 선수들을 꼽는다면 사대천왕인 앤디훅, 피터아츠, 어네스트후스트, 마이크 베르나르도를 뽑으며 2000년대를 넘어오면서 제롬르벤너, 레이세포, 세미슐츠, 레미본야스키, 무사시, 바다하리 등을 뽑을수 있겠다.
K-1 시리즈는 세가지로 분류가 된다. 히어로즈, 월드GP, 맥스 시리즈로 나뉘어 각기 다른 경기룰과 체급을 가지고 시합을 하며 현재 진출한 한국 선수들로는 히어로즈의 추성훈(챔피언 박탈), 월드 GP의 최홍만, 맥스의 최용수가 그 대표적이라 하겠다.

프라이드는 1997년 힉슨그레이시와 다카다 노부히코(프라이드 총괄본부장)의 대결로 출발하였으며 전 대표 사카키바라가 무리한 미국 진출로 재정난으로 인해 현재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에 인수되어 열리지 않고 있다. 프라이드는 프라질리안 주짓수(유술)와 일본 격투가들의 대결로 격투매니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왔으나 전세계 메이져급 선수들의 출현으로 일본선수들의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대표적인 선수들로는 효도르, 댄헨더슨, 고미타카노리, 마크헌트, 마크콜먼, 사쿠라바카즈시(K-1으로 이적), 노게이라, 그레이시 가문을 뽑을수 있겠다.

UFC는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다니며 최근 프라이드를 인수하여 메이져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여 각종 테마를 내걸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K-1과 프라이드와는 달리 경기장이 옥타곤(8각 철창)안에서 시합을 하게 되며, 히어로즈와 프라이드 MMA경기룰과 조금은 다르게 적용하고 있으며,1993년 11월 초대챔피언 호이스 그레이시를 시작으로 현 랜디커투어까지 오랜역사를 이어와 전세계 종합격투가들의 로망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국 메이져급으로는 스피릿MC를 꼽을수 있는데 2003년 3월 1회대회를 시작으로 데니스강, 백종권, 임재석, 남의철 등의 인기스타를 배출하였으며 날마다 선수들의 수준도 향상되어 한국 격투가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선수들이 경기를 가질때는 파이트머니가 따라오는데 메이져급선수와 보통선수들과의 파이트머니는 차이가 많이 나며, K-1, 프라이드 UFC의 우승상금도 각기 다르다. 우승상금은 공개적이나 파이트머니는 비공개 및 은밀히 이루어지는 주최측과 선수들간의 거래이므로 정확한 데이터는 기밀사항이다.
필자가 조사한 파이트머니에대해 간략히 설명해 주자면, K-1의 우승상금은 5억, 프라이드 우승상금 2억, 스피릿MC 3000만원이나 UFC는 GP시리즈가 없기에 우승이 아닌 챔피언을 차지한 선수들의 등급에 따라 변동이 있다. 현재 가장비싼 몸값을 받았던 힉슨그레이시(한경기 20억)을 넘은 선수는 아직 없으며,시합내용과 인기에 따라 선수들의 파이트머니는 천차만별이다. 효도르가 크로캅보다 파이트머니에 밀린다고 하니 이기거나 지거나를 떠나 좋은 경기내용으로 팬들에게 보답해야 생계형 파이트로 입지를 굳히는 것이다.
그외 언더단체로는 KOTC, 슈토, 판크라스, 김미파이브(룰라 이상민 운영), IFC(안토니오 이노키)등이 있으며, 마이너 선수들이 메이져로 오기위해 무수히 많은 훈련과 트레이닝을 받으며 챔피언의 꿈을 키우고 있다.

 

격투가 하나의 이벤트나 단순무식 싸움질이 아니라 승부와 열정과 투혼이 존재하는 스포츠로 인정을 받기에는  아직 성급하다는 지적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예전 복싱과 레슬링에 비해 자극적이고 위험하고 잔인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그에 대비해 의사, 치료 방법, 레프리 수준, 테마, 선수관리 등의 업그레이드된 현실로선 스포츠로 각광받을만한 자격이 있다고 본다. 각종 스포츠가 역사를 지니고 있는 만큼 격투역사를 알아가며 선수들을 살피고 기술 및 경기규칙을 습득하여 TV를 시청한다면 나름대로의 스트레스해소 시간을 가질거라고 오늘도 필자는 경기날짜를 손꼽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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