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무상함 때문인지
아련한 추억속에 고이 간직된 연탄,
얼마나 이 자리에 쌓여있었을까?
이미 겉잡을 수 없을 만큼 무성하게 자라버려
이기적인 기생을 하고있는 이끼와 곰팡이들,
마치 어미와 자식을 보는것 같다.
일평생 그 한몸 불태워 자식을 키우고,
어느정도 자라난 자식은 뻔뻔하게
그 그늘아래서 마냥 편한것만을 추구하고,
절대 뜨거운 사회로는 나가기 싫어하는,
누군가를 위해 몸을 불태운다는것,
누군가를 위해 삶의 터전을 마련해 준다는것.
그야말로 정말 위대하고 힘든일이 아닐까.
나 역시도 아직은 그 그늘에 머물고 싶어하는
이기주의자가 아닐런지,
이 사진을 보고 잠시 생각에 잠긴다.
Think by_ 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