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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8.30 FM 91.9 성시경의 푸른밤

부광우 |2007.09.01 18:53
조회 32 |추천 0


 전혀 안 그럴 것 같던 사람이 불쑥 촉촉한 감수성을 꺼내 보이면 그를 다시 보게 됩니다. 뭐 이를테면 피도 눈물도 없는 차가운 사람인줄 알았는데 드라마 보면서 눈물을 흘린다거나 노래방에서 의외로 발라드만 고집할 때, 괜히 내가 오해했나 싶어서 미안하지요. 혹은 터프가이로 유명한 친구 녀석이 어느 날 투박한 손으로 애인 준다며 십자수를 놓고 있을 때, ‘얘가 내가 아는 친군가?’ 싶어집니다.

 

 평균치를 밑돌던 우리의 감성 지수를 갑자기 상향 조정 시키는 것, 어떤 것들일까요? 제일 영향을 주는 것은 날씨겠지요. 음악이나 영화도 그렇겠고, 좋은 장소나 풍경을 보면 가슴 한편이 찡해집니다. 또 요거 뺄 수 없죠, 요거, 연애. 바스락 거리던 마음이 그나마 물기를 머금는 시기가 가을이지 싶어요. 그러니까 기왕이면 감수성을 잘 유지시키고 발전시켜서 생산적이게 씁시다. 또 솔로들은 올 가을엔 기필코 잃어버린 사랑을 가슴에 컴백시켜야만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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